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생소한 문화권의 요리 스타일부터 최근 유행하는 캐주얼 퍼브 스타일의 레스토랑까지, 더 세분화되고 세련된 감각으로 단장한 레스토랑들이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
Part 1 New style cuisine
1 여름이 되면 통유리로 된 입구를 활짝 열어 테라스 정경을 만끽할 수 있다.
2 주문과 동시에 구워낸 피타 브레드, 병아리콩 튀김, 허머스, 요구르트소스, 비트매시, 샐러드 등이 다양하게 담긴 ‘허머스 플레이트’는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
3 닭고기, 양고기, 쇠고기로 만든 3가지 꼬치와 키노아가 가득 담긴 ‘모둠 케밥’.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끄는 중동 요리, 허머스키친 HUMMUS KITCHEN
이태원에 위치한 '허머스키친'은 최근 세계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중동 요리, 그중에서도 식재료가 풍부한 레바논 요리를 건강하게 만들어 선보인다. ‘허머스키친’이란 이름에는 중동 요리의 기본인 병아리콩으로 만든 페이스트 ‘허머스’를 바탕으로 해 중동 요리의 새로운 시장을 뚫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실내는 깔끔한 흰색 벽을 배경으로 부의 상징인 금색은 절제하되 중동에서 직접 공수한 주전자, 항아리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에는 사각형 틀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것을 일종의 울타리로 여기고 그 안에서 중동을 맛보고 즐기라는 의미이다.
대표 메뉴로는 병아리콩으로 만든 중동식 대표 디핑 소스인 ‘허머스’와 아삭한 채소, 피타 브레드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오는 허머스 플레이트가 있다. 직접 반죽한 피타 브레드는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화덕에 구워내 겉은 바삭한데, 반으로 자르면 김이 모락모락 오르고 속이 촉촉하다. 중동에서 즐겨 먹는 피타 브레드에 아보카도나 무화과를 곁들이기도 한다. 직접 배양한 요구르트를 숙성해 만든 라브네치즈, 비트로 만든 디핑 소스를 곁들인 콩 튀김, 다진 양고기와 견과류가 듬뿍 든 미트파이 등 생소한 메뉴도 재미있다. 특제 양념으로 마리네이드한 닭, 돼지, 쇠고기 꼬치구이, 아보카도에 우유와 꿀을 넣고 갈아낸 스무디도 놓치지 말고 맛봐야 할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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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6-9
영업시간 11:30~23:00(평일만 15:00~17:30까지 브레이크 타임, 금·토요일은 다음 날 02:00까지 영업)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제외)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문의 02-790-7922
메뉴 허머스 플레이트 8천원, 아보카도 스무디 9천원, 병아리콩 튀김 1만원, 중동식 미트파이 1만2천원, 모둠 케밥 2만6천원
1 닭 다리살을 노릇하게 구운 뒤 누룽지를 짭조름하게 조리해 곁들였고 식용 꽃을 더해 입맛을 돋운다.
2 직접 빚은 만두피 속에 돼지고기와 부추 등을 다져 넣어 익히고 9가지 채소를 올려 낸 ‘블랙빈 포크 덤플링’.
3 ‘여름의 맥주’라는 뜻을 지닌 ‘섬머 솔스티스’는 풍부한 거품과 깔끔한 맥주 맛이 갈증 해소에 좋다.
미국식 퓨전 퍼브, 알앤디 R&D
미국식 퍼브 ‘R&D’는 와인과 맥주, 위스키 등을 다양하게 파는 퍼브 스타일이지만 음식은 파인다이닝 못지않은 수준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요리를 바탕으로 하되, 소바 시 수프, 비트 뇨키 등 다양한 국가의 조리법을 응용해 창의적인 음식을 내놓는다. 식재료를 촬영해 만든 메뉴판표지는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돋우는데, 우리 땅에서 자란 식재료를 엄선해 떡볶이, 크리스피 닭발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메뉴도 선보인다. 이곳에서 내놓는 떡볶이는 가래떡의 겉을 바삭하게 구워 만드는데 맛도 모양도 품격이 남다르다. 브루클린, 메나브레아, 히타치노, 로스트코스트 등 다양한 맥주와 와인이 있으며, 위스키와 어울리는 메뉴를 코스로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블랙과 브라운 컬러를 이용해 술을 즐기기 편안한 분위기로 꾸민 실내에는 신인 사진작가의 작품이 걸려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비정기적인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한다. 주방 바로 앞에 위치한 프라이빗 테이블은 셰프와 의사소통하며 식사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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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29
영업시간 11:30~01:00
휴일 일요일
주차 발레파킹
문의 02-749-4891
메뉴 소바 시 수프 8천원, 크리스피 닭발 1만원, 떡볶이 7천~1만2천원, 버번치킨 1만3천~1만8천원, 비트 뇨키 1만3천원, 치마살 스테이크 2만3천~3만원
1 셰프와 소통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바.
2 참지, 관자, 전복, 단새우 등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이 입맛을 돋운다.
3 9가지 이상 재료가 들어간 마키는 몇 개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다.
4 성게알, 곱게 간 마, 순채 등이 담긴 ‘명품온센다마고’.
갓포 요리 전문점, 아키 AKII
일본 요리는 그 유행이 가이세키 요리, 이자카야, 시푸드 뷔페, 회전초밥, 스시바에서 갓포 요리로 번지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 유행했던 레스토랑 형태인 갓포 요리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고급스러운 일식이다. ‘아키’에서는 셰프가 매일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식재료로 정성스레 음식을 만든다. 오징어를 얇게 채 썰어 만든 차가운 면 요리, 아스파라거스에 흰살 생선을 말아 튀긴 것, 금태소금구이 등 일품요리가 준비돼 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홋카이도식 연어셔벗’, ‘셰프 어머니의 묵은지와 낫토’ 등 독특한 메뉴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1일 6인에 한해 전채, 맑은 국, 사시미, 구이 등 8가지 메뉴를 내는 오마카세도 즐길 수 있다. 통유리가 많아 더 넓어 보이는 실내로 들어서면 조명이 오픈 주방을 밝히고 있다. 마치 무대에서 공연하는 듯한 셰프들의 모습을 감상하며 함께 소통하는 즐거움도 색다르다. 모임이나 회식에는 별도의 룸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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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7-2 2층
영업시간 18:00~02:00
휴일 일요일
주차 발레파킹
문의 02-540-8669
메뉴 홋카이도식 연어셔벗·명품온센다마고 1만5천원씩, 후토마키 1만8천원, 금태소금구이 2만8천원, 코스 메뉴 7만3천원
Part 2 Dining Restaurant
1 부드럽게 절인 연어, 바삭하게 튀긴 콜리플라워와 밥, 연어 알과 상큼한 드레싱으로 마무리한 ‘샤도네이 드레싱과 크리스피 라이스를 곁들인 연어’.
2 살이 오른 부드러운 셸크랩은 노릇하게 튀기고, 그릴에 구운 애호박과 파슬리로 만든 신선한 녹색 소스를 곁들여 화창한 맛을 선사한다.
해산물 프렌치 레스토랑, 앙티브 Antibes
서래마을에 자리한 ‘앙티브’는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인 ‘앙티브’는 평온한 분위기의 관광도시로 유명한데, 주인이 유학시절 방문했던 그곳에서 영감을 얻어 이름을 지었다. 자동문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눈이 편안해지는 블루 계열의 페인트를 칠한 프라이빗 룸이 눈에 들어온다. 블루 계열의 타일을 홀 가운데에만 깔아 포인트를 줬고, 빈티지한 장식장과 유니크한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고급스러운 가죽 소파와 부드러운 원형 테이블에는 광주요 식기가 세팅되어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다. 주방이 완전히 오픈돼 있어 셰프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 메뉴에는 매일 새벽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를 사용한다. ‘염장한 대구살 크로켓과 마늘 아욜리’, ‘청양고추 히커리 스모크트 리예트’ 등은 입맛을 돋우는 데 적당하다. ‘쿠스쿠스를 곁들인 아지 타르타르’와 ‘살사베르데를 더한 사시미’, ‘아보카도와 생강 향의 광어 요리’, ‘아몬드퓌레와 머스터드를 곁들인 성게알 토스트’ 등 프렌치를 색다르게 선보인다. ‘브리오슈와 트러플 향의 버섯을 더한 가리비관자’, ‘그래놀라와 자몽젤리를 더한 푸아그라’와 같은 정통 프렌치 메뉴도 함께 즐겨보자. 부드럽게 익힌 ‘쇠꼬리와 채소누들 타피오카소스’, ‘염장한 뒤 훈제한 고등어구이와 허브리소토’도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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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서초구 방배동 1-3 2층
영업시간 12:00~15:00, 18:00~23:00
휴일 월요일
주차 발레파킹
문의 02-593-3325
메뉴 염장한 대구살 크로켓과 마늘 아욜리 8천원, 청양고추 히커리 스모크트 리예트 1만2천원, 아몬드퓌레와 머스터드를 곁들인 성게알 토스트 1만6천원, 염장한 뒤 훈제한 고등어구이와 허브리소토 3만원
1 부드럽게 절인 연어, 바삭하게 튀긴 콜리플라워와 밥, 연어 알과 상큼한 드레싱으로 마무리한 ‘샤도네이 드레싱과 크리스피 라이스를 곁들인 연어’.
2 살이 오른 부드러운 셸크랩은 노릇하게 튀기고, 그릴에 구운 애호박과 파슬리로 만든 신선한 녹색 소스를 곁들여 화창한 맛을 선사한다.
스테이크 전문점, 보테가비니 VOTEGA VINI
논현동에 위치한 고기골목에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테이크를 전문적으로 하는 오스테리아 ‘보테가비니’가 오픈했다. 영화 제작, 미술 등 다양한 활동을 했던 이상훈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저녁에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보테가비니는 포도송이를 뜻하는데, 이곳의 와인 리스트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테이크와 함께 100여 종의 와인 리스트 중 골라 즐기면 된다. 꽃등심, 안심, 등심 중에서 손님이 선택한 것을 그릴에 구워내는 스테이크는 맛이 압권이다. 드라이 에이징한 뒤 소금으로만 간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스테이크에 곁들일 사이드 디시로는 트러플 향을 더한 감자튀김, 발사믹 식초를 넣어 볶은 모둠 버섯, 그뤼에르와 그라나파다노에 버무린 마카로니 등이 있다. 커튼을 열고 들어서면 아늑한 분위기의 실내가 자리하는데, 빈티지한 나무 소재로 만든 바가 인상적이다. 완전히 오픈된 주방에서 파스타 삶는 소리, 그릴에 스테이크를 굽는 모습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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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동 96-2
영업시간 17:00~01:00
휴일 일요일
주차 발레파킹
문의 02-516-3362
메뉴 트러플 향을 더한 감자튀김·발사믹 식초를 넣어 볶은 모둠 버섯 1만1천원씩, 파스타 1만5천~1만8천원, 스테이크 4만5천~7만2천원
1 돼지고기를 부드럽게 삶아 살만 발라낸 다음 뭉근히 끓인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감 와인을 넣고 삶은 벚나무 훈제 이베리코 흑돼지 목살’.
2 홍합, 마늘종, 명란으로 만든 오일파스타는 올리브유로 볶아내 매콤하고 담백한 맛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메뉴이다.
이탈리아 가정식, 마피아키친 MAFIA KITCHEN
경리단길에 새롭게 자리한 ‘마피아키친’은 혈기 왕성한 젊은 셰프 2명이 직접 요리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편안한 아지트 같은 공간이다. 이탈리아 마피아에서 유래했을 것이 유력한 마피아라는 이름과 달리 이곳에서는 투박한 이탈리아 가정식을 내놓는다. ‘오레키에테를 넣은 얼큰한 홍합찜’, ‘명란소스를 곁들인 훈제 족편육과 찰옥수수찜’을 전채로 하여 가볍게 식사를 시작해보자. 파스타 소스로는 오일과 토마토소스가 있는데, ‘러시안룰렛 토마토파스타’는 그날의 해산물을 넣어 볶아낸 요리다. ‘감 와인을 넣고 삶은 벚나무 훈제 이베리코 흑돼지 목살과 감말랭이 처트니와 으깬 치즈감자’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젊은 감각을 살려 마늘종장아찌를 응용해 피클로 담가 내준다. 알싸하게 맵고, 아삭한 식감이 식사 분위기를 더욱 돋운다. 식용 양귀비꽃으로 시럽을 만들어 이곳만의 특제 음료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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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577
영업시간 12:00~23:00
휴일 연중무휴(명절 휴무 제외)
주차 공영 주차장 이용
문의 010-6676-1987
메뉴 마늘종 듬뿍 들어간 매콤한 명란, 홍합 오일파스타 1만3천원, 명란소스를 곁들인 훈제 족편육과 찰옥수수찜 1만5천원, 감 와인을 넣고 삶은 벚나무 훈제 이베리코 흑돼지 목살 1만8천원
Part 3 Special Cafe
1 가든 샐러드, 제주 당근 샐러드, 프렌치 감자 샐러드, 키노아 샐러드, 가지 스튜 5가지 샐러드가 넉넉히 담긴 뽈뽀 플레이트.
2 달걀, 베이컨, 방울토마토를 타르트 틀에 채워 부드럽게 익힌 프랑스 요리 ‘키슈’는 싱싱한 루콜라도 듬뿍 얹어 나온다.
3 프랑스 르 코르동 블뢰 출신 파티시에가 구운 당근파운드케이크, 리얼브라우니, 레몬머랭파이는 진한 맛을 자랑한다.
델리카트슨 & 쿡북 카페, 뽈뽀 프레스 POLPO PRESS
이탈리아어로 문어를 뜻하는 ‘뽈뽀’와 출판물을 뜻하는 영어 ‘프레스’를 합친 '뽈뽀 프레스'는 델리카트슨 & 요리책 카페다. 삼청동에서 재동초등학교로 향하는 길 사이 골목에 위치한 이곳은 고즈넉한 한옥을 개조한 작은 공간으로 2인 테이블을 6개 정도 두었다. 델리카트슨 콘셉트로 기호에 맞게 조리된 간편 샐러드를 준비했으며,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서양 요리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요리 관련 소품과 엽서가 가득해 요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과 함께 볼거리가 많은 공간이다.
뽈뽀 프레스의 대표 메뉴인 ‘뽈뽀 플레이트’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5가지 서양 샐러드를 한 그릇에 담아내 샐러드만으로 식사가 된다. 로메인이 중심이 된 가든 샐러드, 구운 견과류를 곁들인 제주도 당근 샐러드, 감자와 그린빈을 곁들인 프렌치 감자 샐러드, 구운 채소를 곁들인 키노아 샐러드, 부드럽게 익힌 가지 스튜 등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 달걀을 중심으로 만든 ‘오늘의 키슈 플레이트’, 4가지 치즈와 시금치, 크림이 곁들여진 ‘아티초크 그라탱’, 프랑스식 피자, 오늘의 파스타 등의 메인 메뉴도 있다. 또한 파리 르 코르동 블뢰 출신 파티시에가 매일 아침 유기농 재료로 디저트를 만들어 케이크나 음료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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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종로구 재동 32-8
영업시간 11:30~22:30
휴일 화요일
주차 불가능
문의 02-763-5609
메뉴 오늘의 키슈 플레이트·오늘의 파스타 2만원씩, 프랑스식 피자 2만3천원, 뽈뽀 플레이트 2만5천원, 아티초크 그라탱 3만원
1 입구로 들어서면 멋스러운 소품으로 꾸며져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2 앙증맞은 크기의 ‘합’의 시그니처 주악.
3 촉촉한 식감이 일품인 인절미 카스테라.
한식 디저트 카페, 합 合
한식 디저트로 유명한 ‘합’이 남산에서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물을 열고 들어서면 부엌이 먼저 보이는데, 전통 떡의 기본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맛으로 새로움을 전하고자 했던 신용일 셰프가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공간이다. 정겨운 라디오 소리가 흐르는 이곳에서는 떡이나 약과 등을 맞춤 주문할 수 있고, 테이블이 여러 개 놓인 공간에서 카페처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카스텔라처럼 부드러운 식감의 인절미와 스팀 오븐으로 촉촉하게 쪄낸 증편, 튀기지 않고 기왓장에 올려 구운 약과, 직접 달인 배숙도 꾸준히 인기를 누린다. 음식 자체가 장식인 이곳은 화려한 인테리어 대신 옛날을 추억하는 소품들로 훈훈한 감성을 깨운다. 손때 묻은 재봉틀, 아기자기한 소반 등이 놓여 편안하게 쉬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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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93-3
영업시간 12:00~22:00
휴일 연중무휴
주차 발레파킹
문의 070-7532-4819
메뉴 증편·주악·약과 2천원씩, 유자차·배숙 5천원, 인절미(카스테라·거피팥) 6천원, 유자팥빙수 8천원, 호두정과 1만3천원
1 아늑한 분위기의 지하 1층.
2 1910년대 1950년대까지의 라디오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3 제철과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곁들여진 페넬케익 수프리모.
4 그린빈, 달걀프라이를 곁들여 먹는 미국식 스테이크.
라디오 박물관, 라디오M Radio M
도심의 여름을 피해 경복궁, 북촌8경, 정독도서관 등이 가까운 삼청동을 찾아 산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더불어 독특한 문화적 감성에 젖어보고 싶다면 라디오 박물관을 콘셉트로 한 ‘라디오M’을 추천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요리와 음악에 취할 수 있는 이곳은 레스토랑과 카페의 기능을 동시에 해낸다. 필리치즈와 쇠고기를 빵 속에 넣고 구운 필리치즈 스테이크, 리코타치즈샐러드 등이 인기 메뉴.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청포도, 자몽, 레몬주스나 스무디는 무더위로 지친 심신을 산뜻하게 정화해준다. Modern, Music, Museum 3가지를 콘셉트로 한 이곳의 지하 1층에는 외국 생활을 했던 대표가 모은 라디오가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스토리를 전해준다. 밝은 분위기의 1층에서는 헤드폰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라디오가 전시된 지하에는 비정기적으로 공연이나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여 갤러리 카페처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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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중구 소격동 127
영업시간 11:00~23:00
휴일 연중무휴
주차 발레파킹
문의 02-737-4669
메뉴 아메리카노 3천8백원, 블루 레몬에이드 4천8백원, 청포도주스 6천3백원, 필리치즈 스테이크 8천9백원, 페넬케익 5천5백~9천8백원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생소한 문화권의 요리 스타일부터 최근 유행하는 캐주얼 퍼브 스타일의 레스토랑까지, 더 세분화되고 세련된 감각으로 단장한 레스토랑들이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