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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 PAPARAZZI RECIPE

태국 요리

On October 06, 2013

달고 시고 매운 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뤄 한 번 맛보면 중독되어버리는 태국 요리는 역시 뜨거운 여름이 제맛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 수프 톰얌쿵과 꽃게로 만든 푸팟 봉커리에 도전.

생어거스틴’s 톰얌쿵

아시아 푸드 전문점 ‘생어거스틴’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문화 유적이 많고,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아 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의 이름이다. 서래마을 오픈을 시작으로 이태원, 강남, 압구정 등 여러 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예술의전당 근처에 자리하게 됐다. 각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인테리어와 다양한 태국 요리, 아시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톰얌쿵은 한국에서 김치찌개를 먹는 것처럼 종류나 만드는 방법이 무수히 많은데 새콤하고 매운 맛을 강조해 ‘생어거스틴’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냈다.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3동 1451-77 문의 02-3474-2988

살라타이’s 푸팟 봉커리

청담동에 위치한 ‘살라타이’는 태국 요리사에게 배운 노하우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맛있는 태국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태국 정부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해외 레스토랑에 부여하는 태국 정통 요리 인증 마크인 ‘타이셀렉트’를 인증받기도 했다. 해산물 요리도 많은 태국에서는 셸크랩을 튀긴 뒤 커리소스에 볶은 메뉴가 인기인데, 제철인 꽃게로 만든 커리 요리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단품은 물론 코스로도 준비되어 있으니 와인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살라타이를 주목하자. 프라이빗 룸도 마련되어 있어 친구나 가족 모임, 회식에도 좋은 공간이다.
위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3-39 문의 02-540-2588

생어거스틴’s 톰얌쿵

“톰얌쿵은 ‘새우를 새콤하게 끓이다’라는 뜻으로 태국의 대표적인 국물 요리예요. 칠리소스같이 매운 남프릭을 물에 푼 뒤 손질한 재료를 차근차근 넣어 가볍게 끓여 냅니다. 톰얌쿵의 맛을 결정짓는 레몬그라스와 라임 잎, 갈랑가를 듬뿍 넣어 태국 요리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줄리아's Try 톰얌쿵

“톰얌쿵의 맛을 결정짓는 레몬그라스와 라임 잎은 태국에서 수입한 재료를 직접 구해야 해요. 아시아마트(www.asia-mart.co.kr)에서 톰얌쿵 세트로 판매하고 있답니다. 남프릭 대신 손질한 새우 껍질을 이용해 새우 스톡을 바탕으로 해 톰얌쿵을 끓였어요. 초고버섯 대신 새송이버섯으로, 피시소스 대신 액적으로 교체해 그 맛을 살렸어요”

조리시간 30min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재료 타이거새우 2마리, 새우·새송이버섯 200g씩, 토마토 2개, 말린 청양고추 2개, 레몬그라스 1개, 라임 잎 4장, 생강·홍고추·청양고추·고수 약간씩, 액젓·레몬즙·고추기름 3큰술씩, 코코넛밀크 ¼컵, 새우 스톡 5컵
새우 스톡 새우 껍질·머리 1컵 분량, 다진 마늘 2쪽 분량, 생강 30g, 대파 ½대, 고추기름·고춧가루 1큰술씩, 화이트와인 30mL, 물 6컵

1 타이거새우는 등 쪽에 칼집을 넣은 뒤 내장을 없앤다. 새우는 등 부분의 내장을 제거한 뒤 머리와 껍질은 벗겨 모아둔다.
2 새송이버섯은 한 입 크기로 썰고, 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팬에 살짝 굽는다.
3 레몬그라스를 어슷하게 썰고, 생강은 편으로 썬다.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새우 스톡 재료인 새우 껍질과 머리, 다진 마늘, 생강, 대파를 넣고 볶는다. 고춧가루, 화이트와인, 물을 더해 센 불에서 10분 정도 끓인 다음 체에 국물만 걸러 새우 스톡을 만든다.

새우 껍질은 훌륭한 스톡의 재료가 된답니다. 새우를 손잘할 때 머리와 껍질을 따로 모아둬요.
토마토는 마른 팬에 살짝 구우면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영양이 더욱 풍부해져요
새우 껍질과 머리, 각종 향신채를 넣고 볶은 뒤 남프릭대신 고축가루를 넣어요.
해산물로 끓이는 스톡은 오래 끓이지 않고 15분 내외로 짧게 끓인 뒤 체에 걸러요.

5 냄비에 새우 스톡을 붓고 타이거새우, 말린 청양고추, 레몬그라스, 라임 잎, 생강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새우, 새송이버섯, 토마토, 코코넛밀크를 넣고 새우가 익을 정도로만 끓인다. 한소끔 끓이면 액젓, 레몬즙을 넣어 간하고 고추와 고추기름을 넣는다.
6 그릇에 톰얌쿵을 담고 기호에 따라 고수를 곁들인다.

톰얌쿵의 맛을 결정짓는 레몬그라스와 라임 잎을 넣고 육수를 끓입니다. 초고버섯 대신 싱싱한 새송이버섯으로 대체했어요.

살라타이’s 푸팟 봉커리

“푸팟 봉커리는 ‘게를 커리에 볶는다’라는 뜻으로 어디서든 인기가 많은 메뉴예요. 본래는 껍질까지 부드러운 셸크랩을 사용하는데 제철인 물오른 꽃게로 응용했어요. 꽃게는 바삭하게 튀기고, 센 불에서 소스를 빨리 볶는 것이 중요해요.”

줄리아's Try 푸팟 봉커리

“꽃게의 신선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싱싱한 꽃게의 내장을 덜어 달걀크림소스에 넣어 감칠맛 나는 커리를 만들었어요. 커리파우더가 없으면 양념이 된 인스턴트 커리가루를 넣어도 맛있는 요리가 된답니다.”

조리시간 30min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재료 꽃게 2마리, 방울토마토 5개, 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양파 ½개, 쪽파 30g, 커리파우더·고추기름 1큰술씩, 녹말가루·튀김용 식용유 적당량씩
달걀크림소스 달걀 2개, 우유·코코넛밀크 3큰술씩, 굴소스 1½큰술, 설탕 ½큰술, 모래주머니를 제거한 게 내장 약간

1 꽃게는 뚜껑을 떠어내고 지느러미와 모래주머니를 없앤다. 내장은 따로 덜어두고, 몸통은 4등분으로 자른다, 게살 부분은 녹말가루를 묻힌 뒤 탈탈 털어 준비한다.
2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양파는 채 썰고, 쪽파는 5cm 길이로 썬다.
3 볼에 달걀크림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섞는다.
4 170℃로 달군 기픔 팬에 꽃게를 넣고 노릇노릇할 때까지 튀긴 다음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없앤다.
5 깊이가 있는 팬을 달군 뒤 식용유를 두르고 방울토마토, 양파를 넣어 볶는다, 커리파우더와 달걀크림소스를 넣고 몽글몽글하도록 볶은 뒤 튀긴 꽃게, 쪽파, 고추, 고추기름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완성한다.

꽃게 입 부분에 투명한 것은 이물질이 많은 모래주머니이니 꼭 제거해야 돼요. 꽃게 살을 자를 때 안쪽에서 껍질 부분으로 잘라야 살이 으깨지지 않아요.
싱싱한 꽃게의 내장을 달걀크림소스에 넣어 요리의 풍미를 더해줘요.
꽃게 살은 물론 껍질까지 튀겨요. 기포가 잦아들 때쯤 건지면 오케이.

달걀크림소스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요.
튀긴 꽃게를 넣고 가볍게 버무린 뒤 불을 줄이고 고추기름을 넣어요.

블로거 줄리아 (blog.naver.com/julia0301)
에쎈마니아 카페(cafe.naver.com/essenmania)의 열성 회원이면서 생활 요리를 주로 선보이는 파워블로거. 주부다운 자신만의 소박하고 실용적인 비법으로 건강 요리를 즐겨 하는 그녀는 블로그뿐 아니라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와 문화센터 강의 등을 통해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달고 시고 매운 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뤄 한 번 맛보면 중독되어버리는 태국 요리는 역시 뜨거운 여름이 제맛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 수프 톰얌쿵과 꽃게로 만든 푸팟 봉커리에 도전.

Credit Info

포토그래퍼
강태희
에디터
이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