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나 각종 곡류와 누룩으로 빚어 말 그대로 막 걸러내었다’ 하여 이름 붙여진 막걸리. 단 이틀 만에 완성되는 달짝지근한 찹쌀막걸리 빚기.
재료 찹쌀 1.5kg, 누룩 300g, 물 2L
과정 1. 수곡하기
1 끓여 식힌 물 2L에 누룩을 7시간 담가둔다.
tip 물에 세균이나 병균 등 좋지 않은 미생물을 없애기 위해 끓여 식힌 물을 사용한다. 정수기 물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2 거름망으로 지게미를 걸러 누룩 물만 받는다.
과정 2. 고두밥 찌기
1 찹쌀을 깨끗하게 씻은 뒤 3시간 동안 물에 담가둔다. 체에 밭쳐 1시간 정도 충분히 물을 뺀다.
tip 단시간 내에 빚는 단양주인 막걸리는 멥쌀이 아닌 찹쌀로 만들어야 실패 없이 맛 좋은 술을 완성할 수 있다.
2 젖은 면포를 큰 냄비에 깔고 불린 찹쌀을 부어 덮은 뒤 시루에 올린다. 첫 김이 나고 40분 정도 찐 뒤 20분 정도 뜸 들인다.
3 대나무 발 위에 찰밥이 담긴 면포째 펼쳐 주걱으로 넓게 펴고 찰밥을 뒤집어가며 식힌다.
4 찰밥이 한 김 식으면 주걱으로 넓은 폭으로 골을 만들어 식힌다. 손등을 찰밥에 댔을 때 차가운 정도까지 식힌다.
과정 3. 고두밥 혼합하기
찐 고두밥을 누룩 물에 넣어 섞는다. 이때 고두밥이 알알이 떨어지도록 손으로 살살 주무른다.
과정 4. 발효
1 항아리에 누룩 물과 고두밥 혼합한 것을 담아 한지를 덮어 봉하고 뚜껑을 덮는다.
2 25℃에서 정확히 36시간이 되면 술을 걸러낸다.
류인수 씨는
허영만 작가의 베스트셀러 만화 <식객>에 소개된 젊은 우리 술꾼이다. 현재 한국가양주연구소 소장이자 한국전통주교육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혜전대학교 외래 교수, 지역술찾기운동본부 본부장을 겸하고 있다. 2009년 농림수산 식품부 장관 전통주 활성화 공헌 표창을 받았다. 우리 술의 대중화를 위해 술독닷컴(www.suldoc.com)에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쌀이나 각종 곡류와 누룩으로 빚어 말 그대로 막 걸러내었다’ 하여 이름 붙여진 막걸리. 단 이틀 만에 완성되는 달짝지근한 찹쌀막걸리 빚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