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프로 15.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CPU 2.3GHz 쿼드코어 인텔 코어 i7
해상도 2880×1800 픽셀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 650M
카메라 720p 페이스타임 HD
무게 2.02kg
가격 2백89만원부터
1 애플 맥북프로 15.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먹고사는 것과 직결되는 문제다. 그러니까 속도와 화질 말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는 매달 쏟아져 나오지만, 일을 하고, 돈을 벌어주고, 작업을 완성시키는 건 여전히 컴퓨터의 몫이다. 새로 나온 맥북프로 15.4인치에는 픽셀이 5백만 개나 담겨 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불린다. 밝고, 선명하며, 정확하다. 고화질 이미지를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작업하면 감격스러울 정도로 선명하다.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작업을 실제로 할 수 있다. 그리고 속도다. 저장 공간은 플래시 스토리지로 바뀌었고, 인텔 코어 i7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쿼드코어 CPU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 650M이다. 입출력 포트는 선더볼트와 USB3.0이다. 이 정도 스펙만 있으면 파이널 컷으로 HD 동영상을 실시간 편집할 수 있다. 세상이 한 걸음 더 진보했다.
2 올림푸스 TG-1
여름이니까. 바위에 내치고, 물에 빠뜨려도 좋은 카메라로 골랐다. TG-1은 수심 12m 방수와 하중 100kg을 견딘다. 그렇다고 단순히 튼튼하기만 한 건 아니다. GPS와 전자식 나침반이 들어 있어 야외에서 카메라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낸다. 아웃도어 카메라임에도 성능은 하이엔드급이다. iHS 기술은 트루픽Ⅵ 이미지 프로세서와 이면조사식 CMOS 센서로 고감도, 저노이즈, 빠른 대응 속도를 보여준다. 가장 큰 매력은 2.0f의 밝은 광각렌즈다. 똑딱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광각으로 접사 촬영용 LED와 1cm 슈퍼 매크로가 가능하다. 물론 물속에서도 말이다. 가격은 46만9천원.
3 삼성전자 갤럭시S3
올여름 블록버스터다. 손 안에 부드럽게 감기는 그립감은 잘 다듬어진 조약돌과 같다. 프로세서는 1.4Ghz 쿼드코어다. 국내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다. 대용량 동영상도 막힘 없이 재생되며, 앱 로딩 시간도 짧다. 하지만 그것보다 모션 센서를 활용한 기능들이 더 화제다. 얼굴, 눈, 음성 등을 인식한다. 시선이 응시하고 있는 동안 화면이 꺼지지 않는다. 채팅 중 화면에 얼굴을 갖다 대면 상대방에게 전화가 걸린다. NFC를 통해 갤럭시S3끼리는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사용자를 고려한 기능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격 출고가 기준 99만4천원.
4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3
뱅앤올룹슨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아이패드 거치대도 그렇다. 정확히 말하자면 스피커 도크다. 아이패드를 베오플레이 A3에 끼우면 고출력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아이패드를 가로로 돌리면 우퍼 스피커의 위치가 자동으로 바뀐다. 화면의 기울기에 따라 2인치 우퍼가 위치에 맞게 자동으로 작동해 강한 저음역대부터 초고음역대까지 소화한다. 즉,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휴대용 아이패드 스피커 도크다. 물론 충전도 된다. 성능도 뛰어나지만 생김새는 더 훌륭하다. 검은색의 얇은 삼각기둥 모양으로 거치대로만 둬도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눈과 귀가 호화롭다. 가격미정.
5 더 하우스 오브 말리 소울 레벨 화이트
레게는 여름의 노래다. 날이 더워지면 사람들은 레게처럼 입고, 말하고, 듣는다. 더 하우스 오브 말리는 밥 말리의 헤드폰이다. 소울 레벨 화이트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천연 소재의 천에 빨간 스티치를 넣었다. 하얀 가죽 이어쿠션과 재활용 알루미늄 친환경 재료들로 만들어졌다. 요즘의 몬스터급 헤드폰과는 조금 다르다. 얇고 가볍다. 쉽고 자유로워야 더 레게답다. 그렇다고 소리마저 가벼운 건 아니다. 40mm 진동 코일이 들어가 있다. 저음역대와 고음을 듣기에 큰 무리가 없다. 드디어 여름이고 밥 말리의 ‘No Woman No Cry’를 들을 때다. 가격 9만8천원 by 디맥샵.
과학대전
에이수스, 구글 넥서스 7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생각이 나온다. 그런 말 믿지 않았는데, 이젠 받아들여야겠다. 구글 넥서스 7은 하드웨어는 에이수스이고, 소프트웨어는 구글이다. 강력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젤리빈이 똑똑한 기능을 보여준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여주는 구글은 로그인 후 클라우드와 동기화되어, 태블릿, 전화, P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통합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둘이 하나가 되긴 쉽지 않다. 가격미정.
다이슨, DC35
청소는 과학이다. 깨끗해지려면 과학적일 필요가 있다. 다이슨의 DC35에는 2개의 모터가 장착돼 있다. 마찰에 의해 작동하는 전자모터 원리를 디지털화했다.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네오디뮴 자석을 이용했다. 자세한 설명은 너무 어렵다. 물리학이라서, 과학이라서 그렇다. 쉽게 말하자면 F1 자동차의 엔진보다 5배 빨리 회전한다. 다이슨의 듀얼 모터 시스템은 뛰어난 성능과 강력한 흡입력, 완벽한 청소 기능을 보여준다. 게다가 무선이다. 59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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