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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DREAM FORTITUDE HUMBLE GOAL

사랑, 꿈, 포기하지 않는 용기, 겸손함, 목표. 현재 에이티즈 우영을 대표하는 단어. 그리고 그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 뜨겁게 달려왔고 열렬히 나아가는 우영을 만났다. 자유분방하지만 또렷한 모습으로.

UpdatedOn May 26, 2025

무테 안경 까르띠에 by 케어링 아이웨어, 헤드피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프린팅 티셔츠 산쿠안즈 by 샘플라스, 카고 팬츠·부츠·이어링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탱크톱 장 폴 고티에,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레더 팬츠 꾸레쥬 제품.

크롭트 티셔츠 프로토타입스 by 샘플라스, 워싱 데님 팬츠·카우보이 해트·벨트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트라이프 스웨터 애슐리 윌리엄스, 박서 쇼츠 ERL, 포켓 장식 데님 팬츠·볼캡·워크웨어 부츠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얼마 전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를 마쳤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투어 규모가 커진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꼈어요. 나라마다 분위기가 달랐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응원 노래가 있는데 모두 개성적이어서 듣는 묘미도 있었어요. 어디든 가면 뜨겁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했죠.

오랜 기간 투어를 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도 있었나요?
우리가 다른 언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외국 팬분들이 저보다 더 또박또박 한글 가사를 따라 불러주셨어요. 그 순간이 특히 감동적이었죠. 그리고 스위스 공연을 갔어요. 처음 방문한 나라고,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신선했죠. 잠시 틈이 나서 스키랑 보드 탈 기회도 있었어요. 종호랑 같이 갔는데 알프스산맥을 배경으로 자연설 위에서 타는 스키는 환상적이었어요.

1년여 동안 대장정을 마친 후 돌아온 일상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투어가 끝나면 일주일 정도 휴가예요. 이번에는 휴가 시기와 패션위크가 겹쳤죠.(웃음) 산이는 돌체앤가바나 쇼를 위해 바로 로마로 갔고, 저랑 성화 형은 며칠 쉬고 파리로 갔어요.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쇼를 위해 운동하고 관리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꾸레쥬 쇼에 방문했죠. 패션쇼는 어땠어요?
두 번째로 방문한 쇼였는데 무척 재밌었어요. 감사하게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디 펠리체가 이전 쇼에서 대화를 많이 못 해서 아쉽다고 직접 초대했어요. 이번에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됐죠.

다음 앨범 작업도 한다고 들었어요.
그렇습니다. 많은 걸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저희 월드 투어 영화를 상영 중이잖아요. <에이티즈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시네마> 마지막에 스포일러가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웃음)

7월에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일본으로 이어지는 새 월드 투어의 시작을 앞두고 있어요. 투어에서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까요?
투어가 끝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팬들도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실 거라 생각해요. 기존의 곡을 좀 바꾸고, 최대한 색다른 걸 담으려고 해요. 한 번도 보지 못한 무대를 많이 선보일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데뷔 초부터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춤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해서인지 팬들 사이에서 최근 춤 스타일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점점 깔끔한 느낌을 추구해요. 저도 모르게 ‘춤은 이래야 한다’는 강박이 살짝 있었어요. 팔이 긴 편이라서 동작이 커 보이는 효과도 있지만 이제는 좀 더 정돈해서 추려고 해요. 사실 춤도 춤이지만 요즘은 보컬 고민을 많이 해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좋아하는 댄스 장르도 있어요?
힙합 좋아합니다. 뉴 스쿨보다는 올드 스쿨파예요. 락킹이나 왁킹은 멋있지만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최근 가장 많이 재생한 곡은 뭐예요?
켄드릭 라마의 노래요. 2025 슈퍼볼 하프타임 쇼 엄청났죠. 사실 그전부터 좋아했어요. ‘Not Like Us’ 좋아하고요. ‘Alright’ ‘King Kunta’가 수록된 <To Pimp A Butterfly> 앨범도 좋아해요. <HUMBLE.> 앨범도 자주 듣습니다. 웬만한 건 다 들어요. 아, 투팍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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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팬츠 아디다스×윌리 차바리아 by 무이, 미드톱 스니커즈 디스퀘어드2, 싱글브레스트 재킷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트랙 팬츠 아디다스×윌리 차바리아 by 무이, 미드톱 스니커즈 디스퀘어드2, 싱글브레스트 재킷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한때 본인이 직접 카메라로 담는 ‘OSOS(Our Side Of the Story)’ 콘텐츠 인기가 ‘영상팀의 라이벌’이라 불릴 정도로 뜨거웠어요. 요즘도 종종 카메라를 드나요?
그때도 영상팀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요즘엔 콘텐츠를 거의 못 찍었네요. 지금 카메라는 대부분 정리하고 후지필름 X100V이랑 리코 GR, 소니 A7C2만 가지고 있어요. 사진은 주로 해외 투어 가서 많이 찍어요. 팬분들이 좋아해줘서 인스타그램에도 종종 올립니다.

오늘 화보 촬영을 렌즈에 담는다면 어떤 순간을 기록하고 싶나요?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많아서 오늘은 저를 담고 싶어요. 레오퍼드 벽지를 배경으로 페도라 쓴 컷이요.(웃음)

새로운 모습이 많아서 팬들도 좋아할 거예요. 쉼 없이 활동하면서 가끔 힘들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땐 어떻게 이겨내는 편인가요?
취미를 계속 만들어요. 주변에서 우스갯소리로 취미가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냐고도 하죠. 그게 제 해소법이에요.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많이 돼요. 예전에는 요리였고, 그다음은 사진 찍기였고, 현재진행형 취미는 로드 사이클이죠. 가볍게 게임을 할 때도 있어요.

야구를 빼놓을 수 없잖아요. 작년에 시구도 했죠. 휴대폰 뒤에는 선수 스티커도 보이던데요.
그때는 (황)성빈 선수한테 미안하지만 ‘왜 투수 코치를 (김)원중 선수가 안 해주지’라고 생각했어요.(웃음) 그날을 계기로 황성빈 선수의 매력을 알게 됐죠. 휴대폰 뒤에는 윤동희 선수 스티커가 있어요. 롯데 자이언츠 빵 먹고 나온 거예요.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야구는 때로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때도 있지 않나요?
올해는 다릅니다. 우리 선수들 위험하니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만 안 하면 좋겠어요. 가을 야구 가야죠.

응원하겠습니다. 한 달 정도 휴가가 주어진다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여행이요. 원래 장기 휴가를 받으면 무조건 해외여행을 가요. 친형이랑 자주 다녀요. 런던, 파리, 하와이에 갔었고 가족이랑 다 같이 괌도 다녀왔어요.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고, 코첼라 페스티벌에도 K-팝 보이 그룹 최초로 입성했어요. 그럼에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계속 달리겠다, 올라갈 곳이 많다고 했는데요. 현재 에이티즈의 목표는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멤버마다 다를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목표를 너무 멀리 두면 동력이 오히려 떨어지더라고요. 짧게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걸 성취하면 바로 다음 목표로 달려가요. 감사하게도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했잖아요. 남은 건 핫 100이죠.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동경하는 아티스트와 한 무대에 선 경험은 엄청났어요. 무대로는 코첼라에 올랐으니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오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우영의 개인적인 꿈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꿈이 30세에 이뤄지든 40세에 이뤄지든 계속 해나가기만 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2024 MAMA 어워즈’에서 세븐틴 선배님들 수상 소감을 보고 더 느꼈죠. ‘모두가 우리보고 안 될 거라 했지만 결국 해냈다’고 한 우지 형의 말이 감명 깊었어요.

‘서두르지 말되, 포기하지 말라’는 신념과 맞닿아 있군요.
예전에는 존경하던 선배들과 비교했어요. ‘이분은 2년 차에 이런 상을 받고 이런 결과를 냈는데 난 왜 못하지’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죠. 그러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힘도 안 나는 거예요. 그때 마음을 바꿨어요. 나는 나고 각자 속도는 다른 거다. 그럼 나 자신과 비교를 하자. 이후에는 작년의 나와 비교했을 때 조금이라도 성장했다면 잘 산 거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렇게 1년, 또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를 뛰어넘는 게 제일 어려운 일 아닐까요.
외면과 내면 모두 조금이라도 성장했다면 잘 사는 것이라고 여겨요.

탱크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크롭트 후드 집업 재킷 R13, 워크 팬츠 마리아노, 스터드 장식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패치워크 후드 집업 재킷·배지 장식 데님 쇼츠 모두 베터 위드 에이지, 스터드 장식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체크 셔츠·코튼 셔츠 모두 윌리 차바리아, 탱크톱·네크리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트랙 팬츠 아디다스×윌리 차바리아 by 무이, 미드톱 스니커즈 디스퀘어드2, 싱글브레스트 재킷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크롭트 티셔츠 프로토타입스 by 샘플라스, 워싱 데님 팬츠·카우보이 해트·벨트·슈즈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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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Fashion Editor 이다솔
Feature Editor 김지수
Photographer 장덕화
Celebrity Visual Director 최유진
Stylist 이종현
Hair 장혜연
Make-up 서아름
Set-stylist 김소정
Assistant 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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