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나 헬스장에서만 입던 쇼츠가 런웨이와 거리로 나섰다. 올여름은 무릎 위를 과감하게 넘어서고, 허벅지를 시원하게 드러낸 진짜 쇼츠를 입어야 할 때. 여기서 한 가지 핵심은 그럼에도 절제되고 말끔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다. 단정한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셔츠를 매치한 펜디와 오버사이즈 블루종으로 쇼츠를 아슬하게 드러낸 구찌가 큰 힌트가 될 거다. 보테가 베네타 런웨이에서는 긴 코트와 쇼츠 덕에 드러난 긴 다리가 어딘가 모르게 단호하고 통쾌함을 줬다. 반면, 상의 밑단을 쇼츠에 넣어 입거나 짧은 길이의 상의를 더해 쇼츠의 과감함을 극대화한 아미리와 마리아노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제 쇼츠를 입을 준비가 됐다면 탄탄하게 허벅지를 가꾸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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