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구가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카이로스>의 ‘강병석’, <끝내주는 해결사>의 ‘권대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양병무’로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뷰에서 이태구는 요즘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양병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낮은 시청률에서 시작해서 점차 올라가면서 좋은 끝을 맺은 덕이다. “모두에게 소중한 작품이라 어서 편성이 되어서 사람들을 만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린 시간이 길었죠. (중략) 모든 건 다 때가 있나 봐요. 러닝도 하고 작품도 찍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연출로 시작해 연기를 하는 현재에 관한 소감도 밝혔다 “보통 우리가 실패라고 느끼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오디션에서 떨어지거나 원하는 역할을 맡지 못하거나, 제가 했던 퍼포먼스에서 생각하지 못한 반응이 나오는 순간들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과연 실패일까? 실패는 아닌 것 같은데’ 싶어요. 스스로에게 실망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순간들은 분명히 있죠.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떠올려 본다면 부정적인 감정은 덮어두는 편입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태구는 다섯 곡의 인생 음악으로 라디오헤드의 ‘Creep’, 콜드플레이의 ‘The scientist’,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 등을 꼽으며 각 노래에 얽힌 에피소드와 허심탄회한 감상도 들려주었다.
이태구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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