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준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를 만났다. <킹덤>의 ‘계비 조씨’, <구경이>의 ‘송이경’, <킬러들의 쇼핑몰>의 ‘정지안’으로 출연하며 그 연기 실력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김혜준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직업이지만 여전히 화보 촬영도, 연기 촬영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기 중 가장 어려운 건 코미디 연기를 할 때라고 말했다. “저는 코미디 연기가 제일 어렵게 느껴져요. 코미디 연기 잘하는 배우는 어떤 연기도 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유독 코미디 연기 잘하시는 선배님들 있잖아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김혜준은 프로 배우로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스스로 ‘내가 배우 자격이 있나’ 끊임없이 자문한다고 말했다. “배우는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으면 일을 못 하는 직업이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이 직업에는 면허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연기에 대한 정답도 없고요.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장에 나가지만 ‘내가 여기 있을 자격이 있나?’ 늘 생각해요. 어쩌면 배우는 그 불안감과 싸우는 직업인 것 같기도 해요.”
한편 김혜준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일단 개그 코드가 맞는 사람. 그리고 속이 따뜻한 사람. 저도 살갑게 표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말투나 성격이 나긋나긋하지도 않고요.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인데 사실 속은 다들 정말 따뜻해요. 저도 속이 참 따듯하거든요.(웃음) 겉으로는 툴툴대도 진심이 느껴지고, 언제 만나도 같이 웃고 떠들 수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좋아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고요.”
배우 김혜준의 진솔한 면모를 담은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9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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