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정상훈, "대중을 대하는 직업은 서비스 정신이 있어야 돼요."

배우 정상훈의 <아레나> 9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UpdatedOn August 23, 2024

3 / 10

 

배우 정상훈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를 만났다. 그는 최근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에서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 1인 9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정상훈은 뮤지컬 공연 기간 동안 목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목 관리를 위해 하는 일 중 하나는 웃음 소리를 바꾸는 것. "목이 언제 가장 많이 나가느냐? 웃을 때예요. 평소에 저는 누가 웃기면 자지러지게 따라 웃거든요. 그럼 금방 목이 나가요. 어느 날은 정문성 배우가 웃는데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왜 그렇게 웃냐고 물어봤더니 성대를 띄워서 웃으면 목이 안 나간대요. 그래서 저는 공연 기간이 되면 웃는 소리가 바뀝니다."

많은 이들은 정상훈은 <SNL>의 '칭따오'로 기억하지만, 그는 1998년 드라마 <나 어때>로 데뷔해 30년 가까이 연기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에 대해 들려주었다. “처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 연예인이 되고 싶었죠. 방송에 나오면 돈을 벌 수 있겠더라고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연예인이 신동엽 형이었거든요. 신문에 ‘서울예전 출신 신동엽’ 같은 제목이 보였어요. 그걸 보면서 ‘서울예전에 가면 연예인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팬들은 정상훈을 배우로, 때로는 개그맨으로, 때로는 뮤지컬 배우로 기억한다. 특정 직업으로 이해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속상할 때는 없을까? “기분 나쁠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분들 때문에 제가 지금 먹고살고 있으니 감사하죠. 저희는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이잖아요. 대중을 대하는 직업은 서비스 정신이 있어야 돼요. 이분들이 준 사랑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돌려드릴까’ 생각해야죠.”

정상훈과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9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어느 영화광이 꿈꾼 시계
  • 2
    NEXT GEN
  • 3
    베트남 캄란의 숨은 파라다이스, 래디슨 블루 리조트
  • 4
    스포츠 워치의 세계
  • 5
    Spring Breeze

RELATED STORIES

  • INTERVIEW

    <아레나> 6월호 커버를 장식한 스트레이 키즈 현진

    워치 &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와 함께한 현진의 <아레나> 6월호 커버 공개!

  • INTERVIEW

    Still JaY PARK

    몇 번이고 실패해도 기죽지 말 것. 잃을 게 없을수록 더 많이 도전할 것. 매번 멋있기보다 때로는 기꺼이 망가질 것. 시애틀의 말라깽이 소년이 오늘의 박재범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 그와 대화를 나누며 생각했다. 내일의 박재범도 여전히 오늘의 박재범과 같을 거라고.

  • INTERVIEW

    MINOR DETAILS #한승우

    아티스트 한승우에게 사소로운 질문을 전했다.

  • INTERVIEW

    재주 소년 차강윤

    데뷔한 지 1년 차에 주연 자리를 꿰차고, 차차기작을 쌓아둔 신인. 초롱초롱 뚜렷한 눈빛에 총기가 좋은 그의 목표는 오스카상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무궁무진 찬란하게도 빛나는,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차강윤과 나눈 대화.

  • INTERVIEW

    홍화연이 향하는 길

    후회하지 말자. 교사가 꿈이던 홍화연을 배우로 이끌어준 말이자 여전히 그를 움직이게 하는 신념이다. 실제로 만난 홍화연은 <보물섬> 속 은남을 어떻게 연기했나 싶을 정도로 밝고, 맑았다. 그런 그를 보고 있노라니 앞으로 분할 캐릭터들이 더 기대됐다. 어떤 얼굴로도 금세 변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MORE FROM ARENA

  • CAR

    THE COLOR OF SUMMER

    눈부신 하늘, 뜨거운 노면, 예열을 마친 자동차.

  • LIFE

    빙수보다 파르페

    켜켜이 쌓아올린 여름의 파르페 맛집.

  • INTERVIEW

    힌트를 찾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전 세계 젠지와 밀레니얼에게 케이팝은 어떤 의미일까. 새로움의 대명사일까. 케이팝이라는 글로벌 현상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 케이팝 산업을 이끌어가는 엔터테인먼트 대표, 작곡가, 비주얼 디렉터, 안무가, 보컬 트레이너, 홍보팀장을 만났다. 그들에게 케이팝의 현재와 미래, 팬들이 원하는 것을 물었다. 케이팝 산업을 통해 2020년대의 트렌드를 살펴본다.

  • FASHION

    NIGHT DREAMER

    잠 못 이루는 밤, 부질없는 양떼 대신 침실을 채워줄 아이템 여덟.

  • REPORTS

    유혹의 이름

    연인과 함께 장 클로드 라팔뤼의 땅따시옹을 마시는, 그런 밤을 상상한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