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재와 탄탄한 만듦새는 로로피아나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특히나 몸에 닿는 것에 예민한 여름엔 메종의 상징과도 같은 리넨이 빛을 발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우아함, 산뜻한 촉감이 특징인 로로피아나의 리넨은 브랜드가 이제껏 쌓아온 노하우가 만들어낸 결과다. 리넨의 원재료인 아마는 프랑스 노르망디와 벨기에 특유의 습한 기후에서 재배되고, 수확한 아마는 숙련된 장인의 정교하고 세심한 공정을 통해 고급스럽고 편안한 섬유로 탄생한다. 까다롭고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친 리넨은 아마 밭에서 의류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100% 유럽산임을 입증하는 Masters of Linen™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작물을 재배할 때 물을 인공적으로 공급하는 관개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지속가능성이 높은 점도 이 소재가 특별한 이유다.
차근히 단계를 밟아 만든 리넨은 로로피아나의 아이코닉한 안드레 셔츠에 적용된다. 이 제품은 로로피아나에서 일생의 대부분을 보낸 스위스 예술가이자 화가인 안드레 피오트(André Piot)의 이름을 땄다. 안드레는 넥타이 없이도 날렵한 느낌을 낼 수 있으면서 따뜻한 기후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셔츠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최초의 안드레 셔츠는 데님 소재로 만들었지만, 이런 필요에 따라 리넨 소재 안드레 셔츠가 탄생했다. 담백한 디자인으로, 셔츠 칼라에 뻣뻣한 밴드가 없어 넥타이와 함께하거나 재킷, 혹은 스웨터 안에 겹쳐 입어도 편안하다.
환경을 꾸준히 염두에 두는 브랜드답게 리넨 소재 안드레 셔츠에 생산이력 추적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객은 라벨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아마 밭에서 연사, 의류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리넨 소재 안드레 셔츠가 생산되는 전 단계를 추적할 수 있다. 또 안드레 셔츠의 여정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전용 웹앱도 출시했다. 이렇듯 로로피아나는 사회적인 책임감을 느끼고 메종의 노하우를 가득 담은 리넨 소재와 제품들이 높은 퀄리티를 지닌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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