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BY CHIN SOYEON
김두경 @DU_KYUNG | 2003년생
펜디 2024 F/W 남성 컬렉션으로 데뷔해 프라다, 앤더슨 벨, 드리스 반 노튼, 메종 마르지엘라 등 파리와 밀라노 쇼를 두루 섭렵했다. 디올 2024 F/W 남성 컬렉션의 클로징 모델로 선 것을 계기로 최근 디올×스톤아일랜드 캡슐 캠페인 컬렉션에서도 임팩트 있게 등장해존 재감을 각인했다.
오늘 촬영에 대한 짧은 소감
잡지 촬영 경험이 많지 않지만, 귀여운 키즈 카메라도 쓰면서 자유롭게 촬영한 게 인상적이었다.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
어릴 때부터 농구선수로 활동했는데 훈련 중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그만두게 됐다. 우연히 패션쇼 영상을 보고 그해 여름방학에 에스팀 아카데미에 등록해 오디션을 봤다.
첫 패션쇼와 첫 촬영
펜디 2024 F/W 맨즈 쇼, 해외에서의 첫 촬영은 디올×스톤아일랜드 캡슐 캠페인 촬영.
해외 활동할 때, 본인의 강점은?
아무래도 두상? 어딜 가나 두상이 모난 곳 없이 동그랗고 예쁘다는 말을 듣는다.
가장 마음에 드는 본인의 신체 부위
눈. 보통 동양인 버즈 컷 모델들 생각하면 가늘고 길게 째진 눈을 떠올리는데, 난 좋게 얘기하면 사슴 같은 동그란 눈이라 차이가 뚜렷해 좋다.
다시 서고 싶은 쇼
디올은 첫 시즌부터 가장 서고 싶은 쇼 1위였는데 운 좋게도 2024 F/W 디올 맨즈 쇼에 클로징 모델로 서게 되었다. 이후에도 캡슐 컬렉션 캠페인이나 해외 매거진 촬영으로 새로운 경험과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다.
닮고 싶은 남자
이런 답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나의 친동생이다. 농구선수로 활동하는 동생은 나와 성향이 아주 다르다. 무뚝뚝하고 사교적이지 못한 나와 정반대인 점을 항상 닮고 싶지만 쉽지 않다.
좋아하는 브랜드
디올.
요즘 최고의 관심사
NBA 플레이오프. 농구를 워낙 좋아해서 아침마다 챙겨 보고 있다.
PHOTOGRAPHY BY KI WONYOUNG
유하민 @YUHAMLN | 2002년생
프라다 2024 S/S 남성 컬렉션 익스클루시브로 데뷔했고, 첫 시즌에만 디올 맨, 드리스 반 노튼, 베르사체마, 르니, 페라가모, 코페르니 등 남성과 여성 시즌을 넘나들며 유수의 런웨이를 휩쓸었다. 그리고 존 갈리아노가 디렉팅한 메종 마르지엘라의 2024 S/S 아티즈널 컬렉션에서 구부정한 워킹과 날 선 눈빛으로 런웨이를 걸어나오며 확실하게 주목받았다. 프라다와 펜디 캠페인에서도 저마다 다른 이미지의 유하민을 볼 수 있다.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
모델 친구를 보고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 친구는 지금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첫 패션쇼와 첫 촬영
해외 기준으로는 프라다 2024 S/S 남성 쇼, 메트로시티 캠페인 촬영.
해외 활동할 때, 본인의 강점
잘 모르겠다. 자유롭고 솔직한 모습?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몇 번 받은 질문인데, 대답은 항상 같다. 내 첫 메종 마르지엘라 쇼. 엄청난 경험과 기분이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본인의 신체 부위
어깨 라인.
다시 서고 싶은 쇼
메종 마르지엘라, 모델로서 대단한 기회이기도 하고 늘 압도적인 경험을 한다.
런웨이에 오르기 직전 드는 생각
흘러나오는 노래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런웨이에 올라간다.
닮고 싶은 남자
없다.
좋아하는 브랜드
드리스 반 노튼. 옷을 보면 정말 남자의 마음을 잘 읽는 것 같다.
요즘 최고의 관심사
자전거, 곧 국토 종주를 떠날 예정이다.
남은 하반기의 목표
몸 건강히 기도하며 하루하루 모든 날을 재밌게 지내기.
PHOTOGRAPHY BY SHIN KIJUN
지호 @PM.11.1 | 2003년생
국내에서 꾸준히 커리어를 쌓다 뒤늦게 해외 컬렉션에 데뷔한 지호는 2024 F/W 프라다 남성 컬렉션 익스클루시브로 데뷔했다. 첫 시즌에 지방시, 에트로, 디올, 사카이 컬렉션에 등장하며 국내 매거진에서 보여온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끌 고 있다.
오늘 촬영에 대한 짧은 소감
강아지와 함께 사진 찍는 건 처음이라 한편으론 걱정했지만, 결론적으로는 강아지 시루 덕분에 즐겁고 재미있는 촬영이었다. 사진가와의 합도 잘 맞아서 두 배로 행복했다.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
어릴 땐 내 키가 2m 넘게 클 줄 알고 배구선수를 했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성장이 멈추면서 점점 가망도 재능도 없다는 걸 깨닫고, 흥미가 떨어지던 차에 두 번째 꿈인 모델 활동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첫 패션쇼
송지오 옴므 쇼. 그리고 지난 2024 F/W 남성 컬렉션 시즌 프라다 익스클루시브로 해외 첫 데뷔를 치렀다.
해외 활동할 때, 본인의 강점
어딜 가든 적응력이 좋다. 오히려 해외로 가기 전 준비하며 노심초사하는 편.
가장 마음에 드는 본인의 신체 부위
두상, 그리고 속쌍꺼풀이 있는 왼쪽 눈.
꼭 서보고 싶은 쇼
너무 많아서 다섯 개만 추려보겠다. 릭 오웬스,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발렌시아가, 요지 야마모토.
런웨이에 오르기 직전 드는 생각
긴장해서 실수하지 말자.
닮고 싶은 남자
모델 김호용과 유하민. 친하고 좋아하는 형들이지만 일할 때는 확실히 프로페셔널해지는 점을 닮고 싶다.
좋아하는 브랜드
릭 오웬스와 요지 야마모토. 두 브랜드의 실루엣과 패션 철학 모두 멋지다.
요즘 최고의 관심사
언어와 디제잉. 독학으로 배우고 있다.
남은 하반기 목표
다가올 6월과 9월 시즌에 좋은 성적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그리고 올해 말에 파리 비자를 받아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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