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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골손왕만두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가메골손왕만두는 마치 만두 공장을 연상케 한다. 갓 쪄낸 만두 앞에 늘어선 대기 행렬로 쉼 없이 만두를 빚어내는 숙련된 장인분들의 손동작에 군더더기가 없다. 매일 직접 반죽해 만들어 떡처럼 쫄깃쫄깃한 피가 특징으로, 식감이 살아있는 만두 속과 쫀득한 만두피의 궁합이 완벽하다. 가격은 5개 오천 원, 100개 십만 원으로 적게 사도 많이 사도 개당 천 원이다. 배달도 가능하지만 역시 찜기에서 막 꺼낸 만두를 수증기 속에서 건네받아 바로 먹는 게 제일이다.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42 -
이화만두
군자역에 위치한 이화만두는 오전 11시, 오후 5시 하루에 2번 오픈한다. 오픈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 오픈런은 필수다. 얇은 피와 대조되는 꽉 찬 만두소가 탐스럽다. 고기만두는 속을 가득 채운 고기와 야채로 푸짐하고, 김치만두는 칼칼한 매운맛이 깔끔하다. 5알 육천 원에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손바닥만 한 크기를 보면 납득이 간다. 추운 날 고된 웨이팅 후 입에 쏙 넣어 맛보는 ‘길만두’ 한 입이 마음을 녹인다.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 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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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찐빵
1960년에 시작해 3대를 이어오는 만두. 아현시장에 위치한 건강한찐빵은 상호는 찐빵이지만 만두가 주력 메뉴다. 하얼빈에서 오신 사장님이 운영하시는데 그래서인지 중국의 샤오롱바오의 형태를 띄고 있다. 종류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그리고 표고버섯만두로 표고만두가 시그너처 만두다. 표고와 돼지고기의 밸런스가 훌륭하고, 버섯에서 나오는 향과 풍미가 짙고 깊다. 따로 간장을 찍지 않아도 짭조름한 맛이 끊임없는 젓가락질을 부른다.
주소 서울 마포구 굴레방로9길 11 -
참만두
참만두를 먹기 위해선 부지런해야 한다. 오로지 당일 예약으로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단 3시간만 전화와 문자로 주문을 받는다. 예약이 워낙 많아 조금만 늦장 부리면 휴대전화가 꺼져있기 일쑤다. 기본에 충실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판매한다. 얇고 쫀득한 피에 아낌없이 넣어주는 속 재료가 특징. 특히 김치만두는 새빨간 양념과 마늘 향에서 오는 매운맛이 중독적이다. 9알 오천 원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한입에 먹기 힘들 정도로 큼지막한 크기에서 사장님의 인심이 느껴진다.
주소 서울 도봉구 창동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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