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신발을 신어보라’는 미국 속담처럼 각 산업 분야에서 실제 일하는 작업자들과 함께 상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한 워크웨어를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 볼디스트. 이번 시즌에도 SSU 특수부대 출신인 황장군, 황충원이 모델로 섰다. 실제 중장비 임대 납품 오퍼레이터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그는 누구보다도 브랜드 볼디스트의 매력을 꿰뚫고 있었다.
이번 화보에서 그는 신체 보호에 탁월한 소재와 다양한 공구의 효율적인 수납과 활용을 위해 고안된 툴 포켓, 그리고 파우치를 적용한 볼디스트의 겨울 아우터들을 입어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현장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여주기 위한 볼디스트의 섬세하고 전문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2023 윈터 컬렉션을 만나보자.
황장군의 근황이 궁금하다.
평범하게 회사에 출퇴근 중이다. 중장비 임대 납품 오퍼레이터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맡은 업무는 기초건설 현장에 들어가는 중장비를 임대해주고 관리하는 일이다. 아! 요즘 육아의 즐거움에 푹 빠졌다. 짬 내어 운동도 하고.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SSU 팀장 정성훈의 추천이라고 들었다.
작업하다 사고를 당해 병원에 우울하게 누워 있을 때 성훈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방송국에 추천했는데 한번 나가보지 않겠냐고. 그때부터 내 인생에 재미있는 일들이 자꾸 생겨났으니 진짜 성훈이가 은인인 셈이지. 사실 나는 정말 재미없고 조용한 사람이다. <강철부대>를 시작으로 <옥탑방 문제아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아무튼 출근> <일꾼의 탄생> <신병캠프> <강철볼 피구전쟁> <씨름의 제왕> <돈쭐내러 왔습니다 시즌 2> 등등 여러 예능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이게 다 캐릭터 같은 외모 때문이 아닌가 싶다. 조금 더 힘든 곳에서 군 복무를 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도전을 하며 끈기를 보여줘야 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보니 부담감이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을 것 같다.
처음 나갔던 프로그램이 서바이벌 형태라서 그런지 몸으로 겨뤄야 하는 프로그램에서 많이 불러주셨다. 가장 부담스러웠던 프로그램을 꼽긴 어렵다. 나에겐 매번 쉽지 않은 도전이었으니까.
그래도 못하는 운동이 있을 것 같다. 황장군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인가.
웬만한 운동은 다 경험해봤고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당구만 빼고 당구에는 도무지 흥미를 못 느끼겠더라. 아킬레스건이라기보다 콤플렉스가 있다면 체격과 매칭이 안 될 만큼 가는 목소리다. 콤플렉스를 밝히면 더 이상 콤플렉스가 아니라고 하던데.(웃음)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궁금하다.
나에게는 멘털 관리로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다. 일단 포기하고 내려놨을 때 나 자신한테 느낄 실망감을 미리 상상해본다.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한 후 그것을 성공해낸 자랑스러운 내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 동기부여하는 편이다.
황장군에게 운동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운동은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필요하다.
인생의 롤모델이 있는지.
아버지! 아버지가 되어보니 더 잘 알겠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볼디스트 모델이 된 소감이 궁금하다.
일단 평범한 아저씨를 모델로 세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작업자로서 로망인 브랜드인 데다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라 더더욱 기쁘다.
브랜드 볼디스트와 황장군의 닮은 점을 세 가지만 꼽자면.
일단 언어 유희적으로 브랜드명이 볼디스트, 나는 볼드 헤어! 그리고 둘 다 터프한 이미지를 준다는 것. 마지막으로 안전하게 지켜줄 것 같은 느낌. 이 세 가지가 아닐까.
브랜드 볼디스트 제품들의 장단점 또는 좋았던 점은.
보통 작업할 때 입는 작업복이라면 튼튼하고 단단하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볼디스트는 이런 걸 다 갖추고도 스타일이 멋지다. 그리고 입어보면 섬세한 디테일에 감동할 수밖에 없다. 더 효율적인 워크 라이프를 위해 작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브랜드의 열정에 반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특수 소재나 공정이 있는 만큼 가격이 높다는 것? 괜히 별명이 작업복계의 에르메스가 아닐 테니.
이번 촬영은 어땠나.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제품 디자인과 기능성에 대한 놀라움이 지배적이었다. 메인 제품인 워크 다이니마® 구스다운은 보온성이 진짜 어마어마하더라. 그래서 땀이 엄청 났다. 그런데도 엄청 가벼워서 또 한 번 놀랐다. 정면 부분 포켓 디테일도 멋스럽고 스타일리시해서 일상복으로 연출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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