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WILD WILD WEST

도심 속 카우보이를 위한 작품 가이드.

UpdatedOn October 03, 2023

/upload/arena/article/202309/thumb/54570-522561-sample.jpg

1 <놉>의 스티븐 연. 2 <바비>의 켄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과 마고 로비의 웨스턴 룩. 3 <본즈 앤 올>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재회한 티모시 샬라메. 4 넷플릭스 드라마 <클라르크> 속 빌 스카르스고르드의 모습.

넓고 날렵한 칼라, 스냅 버튼, 어깨에 덧댄 독특한 요크 디테일과 프린지 장식까지 웨스턴 셔츠의 시작은 거칠 것 없는 터프한 카우보이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영화 <바비>의 켄, 라이언 고슬링이 입은 웨스턴 셔츠는 클래식한 요소를 모두 갖췄지만 정작 코스튬 가게에서 갈아입은 옷이란 것만 봐도 요즘의 웨스턴 셔츠는 고증보다는 스타일을 중시한다는 걸 알 테다. 웨스턴 셔츠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실용적인 세부는 셔츠의 변주에 따라 과장되거나 생략되기도 한다. 좀 더 카우보이 무드를 낸다면 챙 넓은 중절모나 볼로타이를 더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빈티지 티셔츠에 프린지 장식 웨스턴 셔츠를 연출한 <본즈 앤 올>의 티모시 샬라메와 데님 셔츠를 걸친 <클라르크>의 빌 스카르스고르드처럼 셔츠 재킷으로 활용하는 방식도 이 계절에 합당하다. 웨스턴과 그런지를 분방하게 섞은 디스퀘어드, 찰랑찰랑한 웨스턴풍 블라우스에 카고 팬츠와 트러커 해트를 스타일링한 마틴 로즈를 참고해도 좋다. 이번 시즌 카우보이는 과감하고 생경할수록 멋지다. 단, 다부지고 탄탄한 셔츠 핏은 여전히 클래식을 따를 것.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상

2023년 10월호

MOST POPULAR

  • 1
    등산이 기다려지는 서울 등산로 맛집 5
  • 2
    출사표
  • 3
    Bloom&Petal
  • 4
    BUYING GUIDE
  • 5
    오늘의 트로트

RELATED STORIES

  • FASHION

    Wet Days

    흠뻑 젖은 채로 맞이하는 새로운 계절의 하루.

  • FASHION

    Spring Fatigue

    한없이 늘어지고 싶은 꿈같은 어느 봄날.

  • FASHION

    BONDED LIVES

    이 부부가 사는 법.

  • FASHION

    Bloom&Petal

    꽃잎처럼 섬세하고, 꽃처럼 대담하게 빛나는 주얼리.

  • FASHION

    ART PIECES

    조화롭게 배열한 예술적인 비주얼의 아이템.

MORE FROM ARENA

  • LIFE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파리에 대하여

    한가을의 어떤 날 파리로 향했다. 거기엔 낯익지만 생경한 문화와 건축 그리고 예술이 있었다. 지금 이 도시에 가야 하는 세 가지 이유.

  • FASHION

    LOUIS VUITTON

    오늘날의 고급 시계.

  • FASHION

    STYLE SPARRING

    유쾌하지만 도발적이다. 평범한 듯하지만 눈부시다. 에너지 충만한 널디×크레이지카워시크루 컬렉션의 등장.

  • FASHION

    T-SHIRT PORTRAIT

    독보적인 취향이 담긴 티셔츠를 입은 여름날.

  • LIFE

    LA의 카 셰어링

    세계에서 가장 교통 정체가 심한 도시로 꼽히는 LA는 지금 카 셰어링 서비스로 치열하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