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페인 마요르카
세상에서 가장 따사로운 볕이 내리고, 역사 유물과 젊은 이들의 낭만이 자유롭게 혼재한 섬. 제주도에 반만 한 크기의 이 섬의 이름은 마요르카, 스페인에 있다. 지중해답게 두 눈 휘둥그레 지는 해산물 요리가 일품. 특히나 석양이 아름다운데, 운전이 이동 시간이 아니라 즐거운 여행의 일부처럼 여기게 된다. 어느 길이든 결국 해변으로 이어지니까. 컨트리뷰팅 에디터 양보연
2 베트남 푸꾸옥
진주섬 푸꾸옥에서 보낸 휴가는 특별했다. 2022년 오픈 후 아시아 럭셔리 리조트 업계를 평정하고 2023년 트래블 앤 레져 선정 동남아시아 최고의 리조트 위너도 수상한 리젠트 푸꾸옥 때문이다. 풀옵션 주방을 갖춘 프라이빗한 빌라에서 밤에 야식으로 끓여먹은 라면, 루프탑 바에서 한가로이 바라본 선셋, 깔깔 웃으며 패들보트 신나게 탔던 요트 트립, 잊을 수 없는 파인다이닝 코스 디너까지. 푸꾸옥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했고, 복잡한 머리를 말끔히 비우고 떠날 수 있었다. 해시컴퍼니 김현해 팀장
3 이탈리아 시칠리아
매년 6월이면 긴 여름 휴가를 떠나곤 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곳이 있다면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이다.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으로 잘 알려진 시칠리아는 도시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으로 여러모로 나의 버킷 리스트가 모두 실현된 여행이었는데 로마에서 팔레르모까지 야간 열차 타기, 이탈리아 바다 수영,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맛까지 짧지만 강렬했다. 만약 또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달 동안 찬찬히 다 훑고 와야지. 프리랜스 에디터 장정진
4 베트남 무이네
군 전역 직후 떠난 첫 번째 여행의 목적지는 베트남 무이네였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막을 마주하고 싶었기 때문. 광활한 사막을 목격한 후 도시로 이동을 하였는데, 마주하는 모든 장면들에 움츠렸던 마음과 갈증들이 한순간에 해소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다시 달릴 힘을 채웠던 여름 휴가로 기억된다. 포토그래퍼 박선호
5 미국 그랜드캐니언
군대에 다녀오니 대학생들 사이에서 해외여행 가는 게 유행이었다. 그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다. '나도 한번 가야 되는 거 아닌가' 하던 차에 때마침 친구가 혼자 미국에 가기로 했단다. 그래서 따라갔다. 그랜드 캐니언은 가짜 같았다. 살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규모의 풍경을 보고 있자니 실감이 안 났다. 그랜드 캐니언은 아무 배경지식 없이 가도 멋진 곳이다. 말 그대로 대자연이다. 그랜드 캐니언은 일출과 일몰 때 특히 아름답다. 새해 해돋이에 감흥이 없는 사람에게도 이곳의 일출은 꼭 보고 오시라 권하고 싶다. <아레나> 피처 에디터 주현욱
6 스위스 몽트뢰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이고 귀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름의 스위스에 머무른 다는 것은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이다. 사진으로는 실제 풍경의 절반도 담기지 않는 정도라 눈을 더 크게 뜨고 집중을 하게 된다. 스위스의 몽트뢰는 아침에는 따사로운 봄, 오후에는 무더운 여름, 저녁에는 선선한 가을, 밤에는 비가 내리는 겨울이었다가 다시 아침에는 빛이 쏟아지는, 하루동안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신기한 곳이다. 감탄이 쏟아지는 풍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스위스의 몽트뢰로 향할 것. 모델 고웅호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