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 인제니어
1976년,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IWC의 ‘인제니어’는 미터당 80,000 암페어도 견딜 수 있는 강한 자성을 가진 시계입니다. 묵직한 베젤의 기본 형태는 유지한 채 5개의 나사를 별 모양처럼 넣어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장기인 한 몸처럼 이어진 일체형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통해 손목에 감기는 착용감도 일품입니다.
불가리 | 옥토 피니시모
‘제랄드 젠타’의 마지막 작품인 ‘옥토 피니시모’의 ‘옥토’는 라틴어 숫자 ‘8’을 뜻합니다. 동그란 베젤을 감싸는 팔각 형태의 디자인으로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종이만큼이나 얇은 두께와 함께 총 110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면에 따라 달라지는 정교한 세공 기술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파텍 필립 | 노틸러스
‘제랄드 젠타’의 유명한 일화인 ‘노틸러스’의 탄생 비화도 빼놓을 수는 없겠네요. 전 세계 품귀 현상을 일으킨 이 모델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아이디어가 떠올라 웨이터에게 펜과 종이를 받아 5분 만에 스케치를 했다고 합니다. SF 소설 ‘해저 2만 리’에 등장하는 잠수함 이름인 ‘노틸러스’를 차용했습니다.
오데마 피게 | 로열 오크
기계식 시계의 암흑기라 할 수 있는 1971년, 바젤 박람회에 깜짝 등장한 ‘로열 오크’는 ‘제랄드 젠타’를 세상에 알린 시계입니다. 팔각형 모양 베젤 모서리을 보면 8개의 나사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잠수용 헬멧에서 사용되는 방수 ‘개스킷’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익숙한 모습이 바로 헬멧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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