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의 하도영 역할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정성일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 표지모델이 되었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그와 함께 한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의 ‘나이스한 개새끼’ 하도영 역할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정성일의 연기력은 그럴 만큼 탄탄했다. 정성일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것도 연기였다. 그는 인기를 얻은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도 “연극을 잘 보지 않던 분들께서 공연을 보려 와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도영은 ‘나이스한 개새끼’였지만 실제의 정성일은 그냥 ‘나이스한 배우’였다. 그는 촬영 현장 내내 항상 친절하게 모두를 배려했다. 인터뷰에서도 내내 겸허했다. <더 글로리>에서는 “많이 벗어나서 잊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가장 큰 영광에 대한 답에도 “멋진 배우,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 그런 말을 듣는 게 배우에게 제일 큰 영광이겠죠.”라고 했다.
최근 토크쇼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밝힌 정성일의 어려운 어린 시절이 화제가 되었다. 그 이야기에 대해서도 그는 덤덤했다. “부끄럽게 산 것도 아니고 환경이 그랬으니까요. 어른이 된 뒤엔 그렇게 커온 걸 모르는 사람이 많기도 했고요. 감독님께 (나의 환경을)말씀드린 건, 내가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해야 답을 받거나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괜히 아는 척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해요.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죠.”라고 정성일은 말했다.
대신 그는 주변에게 감사할 줄 알았다. 그는 고교 은사의 이름을 직업 언급했다. “이 선생님은 정말 지치지 않고 누구 한 사람 도태되지 않게 다 챙겨주셨어요. 저는 가정 환경이 조금 그렇다 보니 신경을 더 많이 써주셨고요. 그분은 제게 너무 큰 은인이에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매번 연락드리고, 대구 가면 찾아 뵙습니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챙겨주신 올바른 선생님이었어요. 서성희 선생님께서 저를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셨습니다.”
반면, 정성일은 힙합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활발한 사람이기도 했다. 정성일의 SNS 프로필인 ‘God makes no mistakes’는 래퍼 비와이의 가사에서 가져왔다고 정성일은 말했다. “쇼미더머니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한 번도 안 빠지고 다 봤어요. 스우파, 스맨파, 팬텀싱어, 슈퍼밴드도 다 봤어요. 음악도 춤도 좋아해서요.” 이렇게 말하는 정성일은 지금 뮤지컬 <인터뷰>를 준비하는 중이다.
제냐와 함께 한 정성일의 커버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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