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LAREN ARTURA
우주에서 무게는 중요하지 않지만 지구의 중력 아래에서는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맥라렌의 차세대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아투라’는 경량화가 필수다. 맥라렌의 새로운 경량 아키텍처 MCLA가 적용된 아투라는 건조 중량이 1,395kg에 불과하다. 과장 좀 보태면 고속으로 달리다가 지구 표면에서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무게다. 물론 강력한 다운포스가 발생해 실제 고속 주행 시에는 차체가 노면을 향해 낮게 가라앉는다. 아투라에서 주목할 것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엔진과 모터를 합해 최고출력 680마력과 최대토크 720Nm를 발휘한다. 순수 EV 주행은 최대 30km까지만 가능하다. 무게 대비 출력비는 1톤당 488마력이다. 또 다른 파워트레인은 맥라렌의 신형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다. 엔진도 가벼워졌다. V8 엔진에 비해 50kg 가볍다. 아투라의 최고속도는 33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200km/h, 3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각각 3.0초, 8.3초, 21.5초다. 주행 모드는 총 4가지다. 컴포트 모드는 40km/h 미만에서 엔진을 비활성화시키고, 스포츠와 트랙 모드에선 응답성과 가속 성능을 극대화한다. 그리고 고요하고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보이는 순수 전기 모드인 E-모드가 있다.
가격 2억9천9백만원부터.
Porsche 911 Edition 50 Years Porsche Design
“좋은 디자인은 항상 정직해야 한다.” 포르쉐 911을 디자인한 페르디난트 알렉산더 포르쉐 교수가 강조해온 말이다. 그는 1972년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해 포르쉐 디자인 브랜드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만들어왔다. 포르쉐의 정직한 디자인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르쉐 디자인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은 F.A. 포르쉐 교수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으로 전 세계 7백50대 한정 생산된다. ‘911 타르가 4 GTS’에 클래식 디자인을 입히니 특별한 감성이 느껴진다. 내외관에서는 1972년 F.A. 포르쉐 교수가 디자인한 전설적인 ‘크로노그래프 1’을 연상시키는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타르가 바는 새틴 마감 플래티넘 컬러가 적용됐다. 911 터보 S와 동일한 휠(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이 장착되며 림은 새틴 마감의 플래티넘이다. 브레이크 캘리퍼 역시 고광택 블랙 컬러다. 리어 리드 그릴 슬랫에 ‘포르쉐 디자인 50주년 에디션’ 배지를 부착했다. 내부에도 클래식 감성은 이어진다. 체크무늬 스포츠-텍스 시트 센터 패널과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포함된 포르쉐 디자인 서브세컨드가 장착됐다. 빨간색 초침이 인상적이다.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12시 방향에는 안전벨트와 동일한 슬레이트 그레이 포인트가 적용됐다. 또한 ‘포르쉐 디자인 50주년’ 로고를 도어 실 가드에 새겼으며, 헤드레스트에도 동일한 로고를 각인했다. 특히 대시보드 오른쪽의 ‘911’ 레터링 및 한정판 고유 번호는 에디션의 특별함을 더한다.
가격 2억5천40만원.
LAND ROVER All New Range Rover
운석 충돌로 움푹 꺼진 달 표면에서도 올 뉴 레인지로버는 우아함을 잃지 않을 것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독립적인 에어 서스펜션은 효과적으로 차량 실내를 노면 충격으로부터 분리한다. 항상 최상의 승차감이 유지되는 것이다. 최신 에어 서스펜션은 트윈 밸브 댐퍼가 탑재된 에어 스프링 볼륨으로 구성되며, 랜드로버가 개발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컨트롤 소프트웨어로 제어된다. 4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해 승하차 시 차체를 50mm 낮춘다. 고속 주행 시에는 16mm 낮춰 효율을 높이고, 오프로드에서는 기본 75mm에 추가로 60mm를 높여 어떠한 지형에서도 최적화된 지상고를 제공한다. 또한 V8 가솔린 엔진은 오프로드 주행 시 45도 회전각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되었으며, 최대 900mm 깊이의 도강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공기흡입구를 디자인했다. 물론 도강은 오직 지구에서만 가능하다.
가격 2억3백97만원부터.
New Ford Bronco OUTER BANKS
뉴 포드 브롱코는 다양한 감성을 자극한다. 디자인에서는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고, 각진 브롱코 레터링 그릴, 펜더 플레어로 둘러싸인 대형 타이어에선 오프로드의 투박한 감성이 느껴진다. 넓은 트랙과 높은 지상고, 짧은 전후면 돌출부는 아웃도어 환경을 쉽게 통과하리란 기대를 품게 만든다. 파워트레인은 2.7L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차저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314마력과 최대토크 55kg·m를 발휘한다. 브롱코에는 보다 쉬운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 G.O.A.T. 모드 지형 관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자갈, 모래 등 총 6가지 모드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사용성도 뛰어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시스템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360도 카메라 등은 오프로드를 넘어 일상에서도 유용한 기능이다.
가격 6천9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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