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호텔앤리조트 브랜드 중 하나인 쏠비치는 태양이라는 의미의 ‘Sol’과 해변이라는 의미의 ‘Beach’의 합성어로, ‘태양의 해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쏠비치 양양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말라가 항구 주변 건축물을 모티브로 삼았다. 안달루시아는 플라멩코와 투우의 본고장으로 스페인 중에서도 가장 스페인다운 곳이며, 지중해를 품은 하나의 세계와도 같다는 표현을 듣는다. 마치 지중해 소도시에 머무는 듯한 쏠비치 양양의 건물은 이국적인 적색 지붕과 하얀색 외벽, 고풍스러운 테라스와 큰 창이 인상적이다. 리조트 앞쪽으로는 코발트 블루빛 동해 바다가 펼쳐지고, 뒤쪽은 설악산과 오대산 백두대간의 산세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어 테라스에서 환상적인 경관을 언제든 감상할 수 있다. 특별한 휴식을 경험하기 좋은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는 두 가지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프라이빗 비치, 그리고 해변의 노을 속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선셋시네마다.
프라이빗 비치
쏠비치 양양의 중앙에 위치한 베누스 광장을 지나면 해안가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위들이 투명한 파도를 맞이하는 바다 바로 앞, 유럽 해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가 펼쳐진다. 해변 한쪽에 특별하게 조성된 프라이빗 비치는 카바나 고객만 이용 가능해 개인용 텐트나 돗자리 등은 불가하다. 각 카바나는 2m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 양양 해변을 보다 여유롭게, 말 그대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패턴과 화려한 색감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카바나는 마치 스페인 해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부드러운 아이보리 톤으로 맞춰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카바나에 붉은색과 노란색 쿠션을 두어 포인트를 주었고, 푹신한 소파와 작은 테이블까지 준비해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프라이빗 비치 이용객은 카바나와 더불어 전용 파라솔과 비치 체어까지 추가로 사용 가능하고, F&B 세트도 포함되어 있어 가족이나 커플 여행객들이 즐기기 좋다. 물론 이외의 공간은 쏠비치 양양 숙박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프라이빗 비치 반대편에 마련된 퍼블릭 지역에는 개인 물놀이 용품과 비치 체어 등도 반입할 수 있다.
선셋시네마
프라이빗 비치 바로 옆에 위치한 선셋시네마는 핑크빛 하늘과 바다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낭만적인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다. 해변을 마주한 프라이빗한 공간에 대형 스크린과 1백 석 규모의 좌석을 갖췄다. 수평선 위의 하늘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하는 시간, 선셋시네마는 시작된다. 완벽한 어둠이 찾아오면 비로소 대형 스크린에 영화가 상영되며 관람객은 저마다 편안한 자세로 영화를 감상한다. 이곳은 외부 소음의 방해가 전혀 없이 온전히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선 헤드셋을 제공하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야외 영화관이기도 하다. 고즈넉한 양양 해변가에 앉아 어떤 방해도 없이 감상하는 영화는 큰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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