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
JACK DYLAN GRAZER
영화 <그것>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잭 딜런 그레이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한 <위 아 후 위 아>에 출연하며 패션계의 러브콜을 받는 신성으로 떠올랐다. 자신의 자아를 고민하는 소년으로 분한 그가 라프 시몬스, 베트멍, 생 로랑 등의 아카이브 제품을 입고 나오기 때문. 그 역시 패션에 관심이 많고, 출중한 센스를 지녔기에 최근 각종 패션 매거진 커버를 장식 중이다. 반면 그의 SNS를 들여다보면 미국의 여느 10대 소년들처럼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모습도 쉽게 보인다.
SKATEBOARDER
RYDER MCLAUGHLIN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패션은 밀접한 관계성을 띤다. 팔라스와 슈프림은 서브컬처 브랜드로는 전례 없는 영역을 구축했고, 소속 보더들은 패션 신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하와이에서 보드만 타던 에반 모크만 봐도 그렇지 않나? 지금 소개하는 라이더 맥로린 또한 친구들과 열심히 보드를 타고 영상을 만들었다.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일리걸 시빌리제이션(Illegal Civ)이란 크루를 만든 것이 시작. 뛰어난 영상미와 실력으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프랭크 오션 등과 작업하며 수면 위로 떠오른다. 그 결과 조나 힐과 함께 영화 <미드 90>을 만드는데, 크루 소속 보더들이 대거 등장한다. 주인공 서니 설직 역시 같은 크루이며, 물론 라이더 맥로린도 출연한다. 그는 이 영화를 계기로 여러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버질 아블로의 유작인 루이 비통 2022 S/S 쇼에 서기도 했다.
MUSICIAN
YUNGBLUD
브리티시 록을 이끌 차세대 주자, 영블러드는 떠오르는 Z세대의 아이콘답게 SNS의 파급력을 잘 활용하고 팬들과 소통한다. 분홍색으로 물들인 헤어스타일과 짙게 칠한 입술, 기괴한 행동과 표정은 그의 트레이드마크. 펑크 록을 추종했던 선배들처럼 가죽 소재와 체크무늬를 즐긴다. 뿐만 아니라 앨범 커버와 각종 행사에 타이트한 드레스와 치마를 입고 서기도 한다. 그렇다고 음악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작년엔 기대되는 신예 뮤지션을 선정하는 ‘BBC Sound’ 5위에 랭크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NBA PLAYER
SHAI GILGEOUS ALEXANDER
NBA 선수들의 출근길을 본 적 있는가? 워낙 개성 강한 선수들이다 보니 파리·밀라노 런웨이 부럽지 않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그중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독보적인 패션 센스를 지녔다. 트레비스 스캇을 닮은 외모답게, 스트리트 무드를 적절하게 잘 소화하는데, 루이 비통의 데님 셋업에 나이키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식이다. 실력은 또 어떤가. 1997년생의 어린 나이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제1옵션인 에이스다. 최근에는 빼어난 활약과 스타성을 바탕으로 컨버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실 그보다 더 젊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는 많지만, 패션 기량은 길저스가 최고.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