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i’sⓇ Vintage Clothing with 이동휘
배우 이동휘는 리바이스의 LVC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LVC는 역사 그 자체입니다. LVC 제품들의 탄생 연도를 살펴보면, 그 시대 트렌드나 상황이 어땠는지 조금은 알 수 있어요.” 이 말과 함께 그가 언급한 제품은 LVC 1944’s 501. 1944’s 501이 출시된 해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였다. 물자 부족으로 리바이스는 금속과 직물 그리고 실의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이런 이유로 엉덩이 포켓의 아치형 스티치가 프린트로 대체되는 우여곡절을 겪게 된 것. 하지만 재밌는 건, 그렇게 프린트된 아치 모양이 입으면 입을수록 지워졌다는 것이다. 배우 이동휘는 이렇게 낡음이 만들어내는 변화가 새로움을 선사하며, 기대치 못한 특별함을 완성해낸다고 말한다. 그는 이렇게 LVC의 모든 건 역사가 되고, 그 당시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옷이 LVC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동휘는 옷이 여물어진다는 표현을 좋아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옷이 변형되는 것을 즐긴다는 뜻. 데님은 오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고, 바래져서 더 멋스러워진다고 생각하는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LVC가 그것을 여실히 증명하기 때문이다.
Levi’sⓇ Vintage Clothing with 윤혜진
LVC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함’에 대해 말한다. 아트테이너 윤혜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리바이스의 역사적인 제품들을 복각한 것이 LVC죠. 당연히 특별할 수밖에 없겠죠.” 특별함을 언급한 윤혜진은 완벽히 새로운 핏이 세상에 존재할까란 물음을 던지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만약 완벽히 새로운 핏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분명 특별하긴 하겠죠? 근데 사실 패션사에서 새로운 건 더 이상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거 같아요.” 그녀의 말에 집중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윤혜진은 시간과 비례해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좋아하는 제품은 그만큼 비교 불가한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LVC엔 유구한 역사가 담겨 있고, 그냥 옷일뿐이지만 정말 특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데님은 내가 입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닳고 형태감이 잡힌다. 결국 시간과 비례해 세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만의 것이 된다. 역사에 기록된 LVC 제품 중 복각한 데님을 내가 입어 나만의 것으로 만든다는 건 특별한 제품을 더 특별하게 완성하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아트테이너 윤혜진이 LVC에 푹 빠진 합당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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