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고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사진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요시고의 국내 첫 개인전이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개최된다. 요시고는 사진의 구도나 편집, 보정 방식에 그래픽 디자인 요소를 접목시켜 구도와 색감을 그의 방식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요시고의 모든 사진엔 서사가 담겨있는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따뜻한 발자취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건축, 다큐멘터리, 풍경 세 가지 섹션으로 선보이며 유럽의 휴양지부터 마이애미, 두바이, 부다페스트를 포함한 여러 여행지를 기록한 350여 점을 담았다. 특히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간 6/23 (수) - 12/5 (일)
시간 10 -19시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관)
장소 그라운드시소 서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8-8)
아트 오브 뱅크시
모습은 드러내지 않지만 항상 이슈를 몰고 다니는 뱅크시의 작품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을 찾는다. 예술 테러리스트, 그래피티 아티스트, 사회운동가, 화가. 다양한 수식어를 붙여도 이상하지 않은 그는 예술을 통해 본인을 드러내기도 하고 부조리, 모순, 탐욕이 가득한 현대사회를 비판하기도 한다. 전시는 뱅크시의 오리지널 작품과 함께 ‘풍선 든 소녀’, 펄프픽션’, ‘폭탄 허거’ 등 대표적인 벽화와 사진, 조각 및 판화 130여 점과 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구성돼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전시는 비밀스러운 뱅크시의 정체 때문에 직접적인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 이것 또한 뱅크시의 전시답다.
기간 7/30 (금) - 22/2/6 (일)
시간 일, 월, 화, 수 11시-20시 / 목, 금, 토 11시-21시
장소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김환기의 그랜드 투어 ‘파리통신’
한국 작가를 생각나는 대로 손에 꼽는다면 김환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의 예술 인생에서 중요한 단락인 파리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0대의 김환기는 일찌감치 일본 도쿄로 유학을 떠나 본격적으로 현대미술의 길로 들어섰으며, 그가 44세가 되던 해에 서양미술의 성지 ‘파리’로 그랜드 투어를 떠나 예술의 본질과 성찰에 대한 기회를 가졌다. 파트 1, 2로 나눠 진행되는 전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김환기가 서양미술에 대해 심도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파리로 간 여정을 담았다. 특히, 파트 2에선 좀 더 확고해진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도자와 전통 기물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이 예술 정체성으로 확립돼 항아리, 매화, 사슴, 산월과 같은 조형언어가 돋보인다.
기간 - 8/29 (일)
시간 10시-18시
장소 환기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0길 63)
APMA, CHAPTER THREE :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아모레퍼시픽이 현대미술의 흐름을 대표하는 소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세 번째 전시를 개최했다. 2019년과 2020년에 진행된 <APMA, CHAPTER ONE>, <APMA, CHAPTER TWO>에 이어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소장품으로 선보여 더욱 특별하다. 국내외 작가 40여 명이 참가해 총 7개의 전시실에서 회화, 설치, 공예,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1 전시실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회화 작품이 있는데 SNS에서도 전시 ‘인증샷’으로 많이 올라온 작품, ‘스털링 루비(Sterling Ruby)’의 <창문. 솜사탕.(WIDW. FAIRY FLOSS.)>이 그것이다. 서로 다른 공간이 상충하는 경계로 ‘부정한 결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작가 최우람, 이불, 육명심, 김창열 화백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볼 수 있다.
기간 - 8/22 (일)
시간 10시-18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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