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T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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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 CUT
✔ 스포츠머리, 일반적인 삭발과는 조금 다르다. 말하자면 ‘반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레나룻, 뒷목 라인 포함해 거의 균일한 길이로 다듬는다.
✔ 두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굳이 세밀하게 구분하자면, 옆머리는 7mm, 윗머리는 12mm 길이가 적당하다.
✔ 안타깝게도 무조건 숱이 많은 타입에게 추천한다.
✔ 가는 모발에게 유리한 스타일이다. 굵은 직모인 경우 필히 자주 다듬어줄 것. 클리퍼 사용에 익숙하다면 집에서도 스스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 단정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전체적으로 다운 파마를 권유하지만, 빽빽하고 균일하게 뻗치는 맛 그대로 1990년대 감성을 살려주는 게 요즘 스타일이다.
✔ 이마 라인, 구레나룻, 뒷목 라인 등 헤어 라인을 오려낸 듯 깨끗하게 다듬는 건 쿨하지 못하다. 이왕이면 본연의 스타일대로 유지하길. 조금 삐뚤빼뚤한 것도 나름의 개성이다.
✔ 염색이나 탈색을 하기에 좋다. 한 번쯤 과감한 컬러를 시도해볼 만한 스타일. 모발이 많이 상했거나, 안 어울리거나 혹은 금방 질리더라도 확 밀고 다시 기르면 되니까.
✔ 버즈 커트에서 벗어나고 싶을 땐, 윗머리 길이는 그대로 유지하고 옆머리만 다듬으면서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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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 MESSY
✔ 앞머리는 이마를 반쯤 덮는 길이로, 가벼운 느낌을 주는 1960년대 모즈족 스타일 복고풍 헤어.
✔ 구레나룻이나 뒷머리를 바짝 다듬지 않아야 한다. 옆머리 길이와 거의 동일하게 구레나룻과 뒷머리 길이를 유지한다.
✔ 옆머리와 윗머리를 뚜렷하게 구분하는 더블 커트는 절대 금물.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
✔ 윗머리는 너무 층을 많이 내지 않고,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덮어주는 느낌.
✔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이지 않게 가볍게 다듬는다. 특히 앞머리를 자로 잰 듯 일자로 싹둑 자르면, 바가지 머리처럼 보일 수도 있다.
✔ 옆머리가 걷잡을 수 없이 붕 뜨거나, 옆통수가 넓적한 동양인 두상이라면, 옆머리만 다운 파마를 하는 것도 방법. 하지만 무심하게 방치된 듯, 헝클어진 느낌이 이 커트의 멋이다.
✔ 강력한 직모이거나, 곧은 생머리는 컬을 강조하지 않은 가벼운 웨이브 파마를 할 것. 복고스러운 맛을 살릴 수 있다.
✔ 자연스러운 윤기, 중간 정도 고정력의 왁스나 헤어 크림을 사용해 볼륨을 가라앉힌다는 느낌으로 헤어 전체에 고르게 바르고, 모발 끝을 조금씩 뻗치게 스타일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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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FRINGE
✔ 이른바 단발의 전 단계. 뒷머리는 뒷목을 반쯤 덮고, 옆머리는 귀를 온전히 덮고, 경우에 따라 앞머리는 눈까지 내려오거나, 거의 코에 닿을 듯한 길이의 미디엄 헤어.
✔ 사실 서양인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장두형 두상이라야 소화가 가능하다.
✔ 앞뒤가 납작하고 옆으로 넓적한 동양인 두상이라면 옆머리 볼륨 관리에 반드시 신경 써야 한다. 옆머리가 너무 무겁지 않게 숱을 치는데, 층이 드러나지 않게 속머리 위주로 다듬고, 겉머리가 자연스럽게 덮이도록 한다.
✔ 전체적으로 모발 끝을 가볍게 연출한다. 묵직한 느낌은 자칫 바가지 혹은 가발처럼 보일 수도 있다.
✔ 혹시라도 구레나룻, 귀 라인을 오려내지 말 것. 귀가 온전히 덮이고 뒷머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다.
✔ 타고난 곱슬머리처럼 자연스럽게 파마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굵은 컬을 살린 파마도 어울린다. 대신 아프로 헤어처럼 크게 부풀지 않도록, 헤어 크림을 사용해 볼륨을 가라앉히는 느낌으로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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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AND LAYERED
✔ 의외로 헤어 라인이 굉장히 중요한 스타일. 아쉽게도 이마가 많이 넓거나, M자형이라면 신중하게 고민해보길.
✔ 남자 단발은 대체로 레이어를 잘 살려야 한다. 물론 독특한 스타일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자신 있다면, 일자 단발도 도전 가능.
✔ 귀에 잘 꽂아놓을 수 있을 정도, 입술쯤 내려오는 길이의 앞머리가 뒷목을 반 이상 덮는 뒷머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 자칫 여성스러운 단발머리로 보이지 않도록 모발 끝의 질감 처리에 주의할 것. 전반적으로 가볍게 숱을 치는 게 중요하다.
✔ 곧게 뻗는 생머리보다는, 자연스러운 컬이 있는 곱슬머리가 오히려 더 남성적인 느낌이다. 모발 끝이 너무 동글게 말리지 않은 가벼운 파마가 적당하다.
✔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잡아주는 컬 크림이나 헤어 오일로 약간의 꾸덕한 질감을 살려주면, 제법 유러피언 느낌이 나는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 가르마는 각자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빗으로 가지런히 빗는 것보단 손으로 대충 쓸어 올리는 편이 낫다.
✔ 가끔 윤기 있는 포마드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쓸어 넘긴 올백 스타일도 과하지 않다. 역시 곱게 빗어 넘긴 것보다, 손으로 쓸어 넘겨야 제맛. 이때 자연스럽게 몇 가닥 흘러내리는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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