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식당
아는 사람들만 아는 종로5가의 숨은 맛집 ‘서울식당’은 냉동 등심 전문이다. 등심+사골국수+깍두기 볶음밥 세트를 1인분 1만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국내산 육우를 사용해 잡내가 적고 육즙이 풍부하며, 소면이 말아져 나오는 담백한 사골 국물을 무한대로 제공해 술이 들어가는 동시에 해장까지 가능하다. 환기는 잘 되지 않는 편이니 편한 복장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14길 50
메뉴 냉동 등심 세트(18,000원)
2 무교동 북어국집
뽀얀 국물에 실하게 들어 있는 북어가 먹음직스러운 이곳은 무교동에서 2대에 걸쳐 북어국만을 판매하는 ‘무교동 북어국집’이다. 주방에서 계속해서 북엇국을 끓이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주문과 동시에 상이 차려진다. 별도로 주문 가능한 초란으로 만든 달걀 프라이는 반숙이나 완숙으로 주문 가능하다. 간이 잘 맞게 무쳐진 오이지와 김치를 곁들이면 든든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1길 38
메뉴 북엇국(8,000원)
3 한성옥
노포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채 창성옥, 용문해장국과 함께 용산 3대 해장국집으로 불리는 곳 ‘한성옥’. 70년 전통으로 소뼈와 선지, 우거지가 푸짐하게 들어있는데, 빼고 싶은 재료는 미리 말하면 된다. 새벽녘 택시 기사님들이 주 손님인 곳이라 영업시간 역시 새벽 3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야성미 넘치는 걸쭉함과 국물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마니아 층이 상당히 많다.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 283
메뉴 해장국(8,000원)
4 칠성동 할매콩국수
이번에는 대구로 가본다. 작은 노포로 시작해서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콩국수집이 된 ‘칠성동 할매콩국수’. 일년 내내 콩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에 특별한 곳이다. 계절에 맞춰 콩국의 온도가 다르게 나오며 한여름에도 이가 시릴 만큼 차갑지는 않지만 그만큼 속이 편하다. 그리고 오이 대신 채 썬 애호박과 김가루가 고명으로 올라가는 점도 일반 가게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사이드 메뉴로 육전이 있어 엄연히 말하면 단일메뉴 맛집이라고 할 수 없지만 메인은 콩국수 한 종류뿐이라 슬쩍 추가해봤다.
주소 대구 북구 침산남로 40
메뉴 콩국수(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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