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지금의 2030 여성들이 ‘아낌없이 사랑하고 지지하는’ 1990년대생 10인과의 매우 심도 있는 대화를 엮은 인터뷰집이다. 그 10인은 영국 BBC <사운드 오브 2018>에 한국계 뮤지션 최초로 이름을 올린 ‘예지(Yaeji)’, SF 세계에서 여성이 할 일을 새롭게 보여주는 작가 ‘김초엽’,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 등 책을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이름들이다. 책은 MZ 세대의 세계관과 감수성을 온전하게 보여준다. 그간 어디서도 접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마리끌레르>의 피처 에디터 유선애는 그동안 독자들의 신뢰와 찬사를 받는 여성 특집 기사들을 써왔다. ‘보내는 말이 돌아오는 말의 밀도와 비례한다’는 성실하고 정직한 신념으로, 모든 인터뷰에 길고 깊게 마음을 쏟아왔다. 인터뷰 앞뒤로 붙은 작가의 글이 또 다른 깊은 여운을 남기는 데는, 대화 현장에서 뿜어오는 모든 것들을 드넓게 헤아린 작가의 섬세함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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