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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을 5가지 패션 &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서울문화사 산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우먼센스>가 ‘패션 대기업 기획자 & 마케터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약 200여 명이 참여했고, 총 12개 조로 나누어 패션 &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 중 5개의 기사를 선정했고, 여기에 공개한다.

UpdatedOn February 05, 2021

본 기사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기획 의도와는 무관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기사 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트렌드 키워드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 ‘오래되었지만 좋은 것’을 뜻한다. 예전에 유행했던 낡은 것들이 지금까지 좋은 것으로 소비되며 ‘레트로’라는 키워드가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는 이유이다. 레트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Newtro)’는 New(새로운)와 Retro(복고)의 합성어이다. 이번 20 F/W 컬렉션에서는 현대적 트렌드와 복고적 감성이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레트로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NEWTRO를 대표 트렌드로 잡아보고 각각의 알파벳에서 20 F/W 키워드를 뽑아보고자 한다.

Words 권인희, 김효림, 심유진, 유현정, 이준규, 이지영, 임병준, 최소명, 하승연
Photography 쇼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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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None Gender]

유니섹스라는 말이 옛말이 되어버린 지금은 ‘젠더리스’ 열풍이다. 구찌의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보수적인 명품업계에 젠더리스 룩을 스며들게 한 장본인’이라 평 받기도 했다. 그만큼 많은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젠더리스 룩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여성 런웨이에 남성 모델이 나오는가 하면, 남성 런웨이에선 여성적인 디자인의 아이템이 돋보이고 있다. 또한, 진부함과 규칙을 거부하는 ‘MZ세대’ 역시 젠더리스 룩에 열광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 ‘젠더리스’는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 받을 것으로 보인다.

E [Eco-friendly]

패션계에도 ‘친환경’ 트렌드가 불고있다. 특히 SPA브랜드 중 하나인 COS는 오가닉 코튼, 텐셀과 같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다양하게 개발해왔다. 하우스 브랜드들도 ‘Eco-friendly’ 흐름에 맞추어 친환경 소재를 쓰고 있다. 보테가 베네타의 20 F/W 컬렉션 중 ‘퍼들 부츠’는 폐기 후 1년 안에 천연 분해가 되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지속가능성’ 트렌드가 패스트 패션을 넘어 하우스 브랜드에도 들어와 있음을 보여준다.

W [WIDE for Waist-up look]

90년대 힙합패션, 미드 <프렌즈> 레이첼 패션의 공통점은 바로 통바지다. X세대 라면, 다들 통바지 한 번쯤 입어 보지 않았나? 이번 20 F/W 하의도 와이드한 핏으로 돌아왔다. 크롭탑과 와이드핏 팬츠 또는 루즈핏 셋업슈트 등 다양한 와이드핏 룩을 볼 수 있다. 팬데믹 시대, 비대면으로 인해 허리 위에만 집중하는 ‘웨이스트 업’이 떠오르고 있다. ‘상의는 갖춰서, 하의는 편하게’라는 트렌드로 와이드핏의 하의가 남녀 불문 인기를 얻고 있다. 21년에도 와이드핏 하의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T [Timeless Color palette]

20F/W 컬러는 미니멀리즘과 시대 초월적 가치, 시즌리스 트렌드를 보여준다. 12색이던 팬톤컬러가 10색으로 줄어들면서 ‘Less is More’이라는 미니멀리즘적 현상을 반영했다.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개성적인 컬러에서 빠르게 소비되어 사라지지 않는 ‘시대를 초월한 가치’ 트렌드를 찾을 수 있다. 20 F/W 4대 패션위크에는 기존 콜드웨더 컬렉션에서 보이지 않던 파우더 블루나 라일락 같은 스위트 파스텔 톤이 등장했다. 봄 컬러의 화려한 등장은 패브릭 뿐 아니라 컬러에도 영향을 미치는 시즌리스 테마를 보여준다.

R [Re Fashion - return to back]

유행은 돌고 도는 법. MZ세대는 X세대 레트로 복고스타일에 열광했다. 20 F/W에서는 개성 있는 패턴, 프린지로 레트로 무드를 완성시켰다. 레트로의 대명사인 구찌는 20 F/W룩에서 체크패턴과 새로운 색조합으로 구찌만의 뉴트로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펜디는 애니멀 패턴의 아우터를, 보테가베네타는 유려한 프린지 스타일 드레스를 선보였다. 고전적이고 우아함을 엿볼 수 있는 레트로 무드의 강세는 이번 시즌에도 유감없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O [Opposite size]

20F/W는 유난히 개성 있고 돋보이는 아이템들의 향연이다. 트렌드는 ‘Too Big or Too Small’.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빅 사이즈 액세서리와 그 반대인 초소형 아이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샤넬의 볼드한 체인 벨트와 초커, 마르니의 빅백, 빅사이즈 브로치는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전체적인 룩의 중심을 잡아준다. 반면 프라다와 자크뮈스의 다양한 미니백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코디에 포인트를 주어 F/W 시즌의 개성적인 센스를 잘 보여준다.


팬데믹 시대의 브랜드 캠페인

전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로 기업들은 경기 불황과의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 달라진 일상을 살아가게 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삼은 브랜드 캠페인 사례를 살펴본다.

Words 배수성, 김가원, 부채은, 이영진, 김세영, 정유나, 이종현
Photography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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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풀 착장은 필요 없다

캐나다 의류 브랜드 헨리 베지나(Henri Vézina)는 코로나 시대에 자택근무를 하는 소비자를 위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Working from Home’ 컬렉션의 모델들은 정장 상의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잠옷을 매칭하되 다소 진지하고 여유 있는 표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 미팅을 할 때는 원래 착장에서 상의만 고려하면 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절반의 옷값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에 "이것이 현실이며, 새로운 옷 입는 한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은 “콘셉트 너무 좋다“, ”화상회의에 최적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손을 씻고 싶을 때 언제든 매장을 들러주세요

프레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손 씻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코로나19가 계속됨에 따라 개인위생을 강조하고 매장 안전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캠페인이다. 러쉬 매장은 고객들이 위생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세면대를 오픈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러쉬 제품을 이용해 손을 씻을 수 있게 함으로써 매장으로 고객을 유입해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를 냈다. 러쉬 코리아는 “손을 씻고 싶을 때 주변에 마땅한 곳이 없어서 참았던 적이 있을 거다”라며 “내가 마음에 드는 향기의 비누를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기억해달라. 바로 러쉬 매장이다”라고 언급했다.

창의적인 자가격리는 애플과 함께

애플은 ‘Creativity goes on’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 1분반 길이의 영상은 집에 머무는 순간에도 애플의 제품들을 이용하여 창의적인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맥북으로 작업하는 영화감독 존 크래신스키(John Kransinski)와 같은 유명인의 모습뿐만 아니라 애플 기기로 화상 통화를 하며 요가, 체스 등의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일반인의 모습도 담았다. 애플은 “우리는 항상 창의력의 힘을 깊이 믿어왔다”라고 전하며 “우리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그들의 창의성, 독창성, 인간성, 그리고 희망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에 의해 영감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기업들이 때론 위트 있고 때론 감성적인 캠페인을 통해 함께 이 시기를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팬데믹이 모든 것을 조종하는 시대지만 우리는 견디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행동과 생각에 제약이 걸린 지금, 눈길을 끄는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해보면 어떨까?


#AT HOME

COVID-19 팬데믹 이후 집은 더욱 중요한 공간이 되었다. 집이라는 공간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5가지 키워드를 소개한다.

Words 박세은, 김시현, 김유민, 김유진, 서상원, 서한나, 이유진, 임현욱
Photography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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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공간의 재구성, 집

늘 다니던 이 모든 곳에 갈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1년 전 이 질문을 들었다면 영화 속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나 통할 설정이라며 비웃었을 것이다. 하지만 올 한 해를 ‘사회적 거리두기’속에서 보낸 지금은 마냥 웃어넘길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홈카페’, ‘홈피스’, ‘홈트’ 등과 같이 ‘홈’과 결합한 신조어가 등장했고, ‘홈라이프’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다. 이것은 집이라는 공간의 재구성을 보여준다. 이제는 해시태그 #At_home이다.

H: Healing

‘코로나 블루’, 또 다른 이름을 두른 우울증이 우리를 덮쳤다. 리프레쉬가 필요한 지금, 우리는 집 안에서 정서적인 안정과 건강에 집중한다. 요가와 명상으로 집을 힐링의 공간으로 가꿔나가는 것이다. 또한 그림 수집, 독서, 홈 프래그런스는 의기소침해진 마음을 밝게 만들어준다. 프레쉬함이 필요할 때 나만의 자연공간, ‘테라스’로 나가본다. 그곳에 놓인 화분에 새잎이 돋아나는 것만으로 위안을 얻는다.

O: OTT

나훈아 온라인 콘서트, 유튜브 라이브로 보는 뮤지컬 공연, 넷플릭스 속의 수많은 영화 드라마. 댓글들은 하나같이 “내가 방구석에 누워서 이런 걸 보게 되다니, 좋은 세상이다”라고 외친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OTT 서비스는 황금기를 맞이했다. 영화관보단 셋톱박스를 통해 문화 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 사람들과 부대끼며 현장에서 공연을 즐기던 관객들도 집에서 혼자 공연을 즐긴다. 우리에게 집은 영화관이자, 공연장이 되었으며, 문화적 소통의 장이 되었다.

M: Made

모두들 집에서 커피분말과 설탕, 물을 넣고 4,000번쯤 휘저으며 달고나 커피를 만든 때가 있었다. 요즘엔 밀키트를 주문해 집에서 맛집 못지않은 요리실력을 뽐낸다. 또한, 온라인 클래스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취미키트를 배송 받는다.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을 담아 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도 인기다. 집콕 생활로 지친 우리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선사한다. 이제는 집에서 누구나 디자이너, 요리사, 바리스타가 될 수 있다.

E : E-commerce

이커머스의 영역이 팽창하고 있다. 그 말인 즉, 더 이상 쇼핑을 밖에서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의미. 우리는 매장으로 향하기 보다는 검색창으로 향한다. 해외직구도 더 이상 어렵지 않다. 사이즈가 걱정된다면? 신체 사이즈 기입만으로 나에게 맞는 사이즈를 추천 받는다. 클릭 한번으로 만족스러운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대, 라이브 커머스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 순간에도 이커머스는 끊임 없이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


MZ세대가 ‘플렉스’하는 이유

신인류라 불리는 MZ세대, 도대체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소비패턴, 중고등학생 때부터 명품이 있어야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같이 놀아주는 이들의 문화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Words 박가연, 이상희, 류소연, 이서인, 이채원, 양준서, 조승휘, 최지현, 호수민
Photography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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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지금부터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들이며, X,Y세대였던 부모들과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과 교육방식을 통해서 성장한 사람들이다. 연필로 글을 쓰기보다 태블릿 PC로 그림 그리기와 같은 직관적인 행동들을 먼저 배웠다. MZ세대가 사는 세상은 차근차근 하나씩 배워 습득하기엔 너무 빠르게 모든 것이 이루어져가고 있고, 인내하고 참는 사람에겐 고통스러운 시간만 남을 뿐이라는 생각을 가져오기가 쉬워졌다.

누군가는 MZ세대의 플렉스(Flex) 문화를 부정적으로 본다. 젊은 세대가 경기침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취업난으로 인해 어차피 돈을 벌기 어려우니 차라리 쓰고 보자 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부러움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물건을 통해 자기보상심리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MZ세대의 플렉스 문화가 그냥 철없는 아이들의 문화라고만 볼 수 있을까? 온라인 큰 손이라 불리는 MZ세대는 큰 돈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보니, 세상도 그들에게 발을 맞추어간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인 ‘머스트잇’은 2020년 10월 기준 거래액이 25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에 비해 약 78%성장했다. 앞으로는 모든 경제를 바꾸어나갈 사람들은 MZ세대라는 것을 시장도 알고 있다.

이들이 마냥 생각 없이 돈을 쓰는 것은 아니다.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하는 소비, 재테크를 염두에 두고 하는 소비를 한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조금 더 오래 쓸 수 있는 것, 오래도록 가치가 있는 것을 산다는 의미이다.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소비는 환경에도 영향을 준다. 다양하게 여러 가지를 사지 않으니, 환경보전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나. 경제가 안 좋다고 할 때, 사치재의 가격은 항상 올라갔고, 최근 샤넬은 공식 가격을 25%정도 인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격을 인상한대도 주말 백화점 명품 매장에 가보면, 다들 줄을 길게 서있다. MZ세대는 이런 명품을 가지고 재테크를 한다. 일명 ‘리셀 테크’. 20만 원짜리 가방 5개를 살 바에는, 100만 원짜리 가방 하나를 구매해 두고두고 사용하며,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있는 가방을 통해 중고로 되팔며 재테크를 하는 것이다. 과연 이들의 소비형태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열심히 공부해서 돈을 버는 시대는 이미 끝났을지도 모른다. 다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 좋은 곳에 취직해 돈을 벌 수 있고, 그래야만 일생에 명품 가방 한 두개 정도 샀던 시대는 끝난 것이다. 우리나라도 자본주의가 뿌리를 내려나가고, 사람들의 생각은 바뀌어 가고 있다. 이제는 이 신인류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발 맞춰 가보면 어떨까?


COMMON LIFE, LIVE COMMERCE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 라이브 커머스 전성시대.

Words 이지엘, 최익수, 나유란, 서채린, 윤다은, 최정민, 이현희, 조혜진
Photography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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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시대에 쇼핑의 뉴 트렌드로 자리한 라이브 커머스. 이제 사람들은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고 채팅을 통해 소통을 하며 상품을 구매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단순히 판매채널이 아닌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모바일과 영상 매체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돌파구가 되고 있어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5가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들을 소개한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편의성 ★★★★☆ 오락성 ★★★
네이버가 올해 3월부터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한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제공한 라이브 커머스 기능이다.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답게 콘텐츠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세분화된 7가지 카테고리 중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해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진행 중인 라이브뿐만 아니라, 지난 라이브, 진행 예정인 라이브 콘텐츠까지 볼 수 있다. ‘네이버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와 할인혜택 역시 누릴 수 있다. 한편, 판매자나 진행자에 따라서 라이브 분위기나 보는 재미에 편차가 있을 수 있다.

카카오 쇼핑 라이브

전문성 ★★★★☆ 편의성 ★★★☆
‘카카오쇼핑 라이브’는 올해 10월 카카오가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며 출시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다. 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며 채널 추가를 통해 쉽게 라이브 방송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라이브에 방송될 상품들과 업체들은 고객 관심도와 상품 품질 등을 중점으로 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입점할 수 있다. 다만 라이브 편성표가 정리되어 있지 않고 편성 시간이 적다는 것이 아쉽다.

티몬 라이브

전문성 ★★★★★ 편의성 ★★
일찍이 라이브 커머스에 눈을 돌린 티몬은 2017년부터 ‘티비온(TVON)’을 실시하고 있다. 티몬의 라이브 커머스는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티비온 라이브’와 개인판매자들이 진행하는 ‘티비온 셀렉트’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두 형태의 방송 모두 전문 PD와 스탭이 상주하며 라이브가 진행되기 때문에 전문성이 높다. 하지만 라이브 편성 시간대가 다양하지 않고, 다시보기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상품별 방송 카테고리 역시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다.

보고

오락성 ★★★★☆ 접근성 ★★★
최근 리뉴얼을 마친 ‘VOGO’는 (주)보고플레이의 자사 라이브 커머스 전용 플랫폼이다. 리뉴얼 후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30억을 돌파한 VOGO의 강점은 보는 재미이다. 요일마다 식품, ASMR 방송 등 다양한 컨셉의 방송을 제공하고, 파격적인 가격 할인 뿐 아니라 퀴즈를 통해 추가 혜택까지 제공한다. 하지만 이렇게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에 비해 아직 인지도 부족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접근성 ★★★★☆ 전문성 ★★☆
인스타그램은 2016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는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에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방송이 가능하다. 특히, 전세계적인 대표 SNS플랫폼으로써 접근성이 뛰어나다. 쇼핑을 위해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일상을 공유하거나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접속 빈도수가 굉장히 높다. 게다가 내가 팔로잉하는 쇼호스트나 셀럽, 브랜드 계정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 즉각적으로 알림이 온다. 하지만 누구나 방송할 수 있다는 특징은 라이브 커머스 관점에서 전문성, 신뢰도 결여로 설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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