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EGA
다이얼을 보고 있는데 심장 박동 수가 괜스레 올라간다. 오렌지색 크로노그래프 초침과 핸즈는 당장이라도 달려야 할 것만 같다. 매트한 블랙 다이얼 안에 두 개의 서브 다이얼을 배치하고 6시 방향에는 날짜창을 넣었다. 레더 스트랩 사이 슬쩍 보이는 펀칭 디테일은 땀을 빠르게 배출시킨다. 태키미터 스케일 버전의 세라믹 베젤을 적용해 스크래치 걱정도 없다. 레이싱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크로노그래프 44.25mm 1천90만원 오메가 제품.
TAG HEUER
‘모나코 히스토릭 그랑프리’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시계다. 상징적인 사각형 케이스에 강렬한 선레이 레드 다이얼을 적용했다. 광활한 화면 안에서 힘차게 움직이는 초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케이스 뒷면에는 1천 개 한정판을 위한 각인 번호가 있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해 8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도 갖췄다. 그랑프리 모나코 히스토리 리미티드 에디션 39mm 8백90만원대 태그호이어, 점퍼 1백50만원대 파라점퍼스 제품.
BREITLING
벌써부터 묵직한 배기량이 느껴지는 시계다. 엔진과 미션이 완벽한 합을 이룬 것처럼 그린 다이얼과 블랙 서브 다이얼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굵직한 바 인덱스와 6시 방향 날짜창은 보기 좋게 읽힌다. 트레이드마크인 라이더 탭 회전 베젤은 돌리기 간편하고 새롭게 적용한 롤 브레이슬릿은 레이싱 시계의 멋진 면모를 드러낸다. 크로노그래프의 핵심인 빨간색 초침도 좋은 선택 중 하나다. 크로노맷 B01 42mm 벤틀리 1천만원대 브라이틀링, 헬멧 40만원대 모토리노 제품.
CHOPARD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주’로 불리는 밀레 밀리아와 쇼파드의 파트너십 30주년 모델이다. 1927년부터 1940년까지 참가했던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그래서일까? 동그랗게 돌아가는 숫자 인덱스도, 12시 방향의 빨간색 화살표도 볼수록 끌린다. 흔하지 않은 빈티지 블루 색상을 적용한 다이얼은 희소 가치를 더한다. 지름 42mm의 사이즈, 42시간 파워 리저브를 지원하며, 3백 개 한정 판매는 소유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밀레 밀리아 레이싱 컬러 9백10만원대 쇼파드 제품.
ZENITH
1969년 엘 프리메로 A384가 부활했다. 크로노그래프 마니아라면 솔깃할 만한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끝판왕’이 돌아온 거다. 지름 37mm의 사이즈와 케이스는 당시 모습 그대로다. 손목 위에 올리면 오밀조밀한 모양이 매력적이다. ‘판다’가 연상되는 화이트 다이얼에는 스몰 세컨즈, 12시간과 30분 카운터 서브 다이얼을 배치했다. 엘 프리메로 A384 리바이벌 1천1백만원대 제니스, 니트 89만원·재킷 2백90만원대 모두 에스.티. 듀퐁 파리 제품.
ORIS
크로노그래프와 오리스를 합쳤다. 그래서 ‘크로노리스’다. 독특한 이름에 어울리는 독특한 구조가 재미있는 시계다. 술통 모양의 배럴 케이스에 오렌지색 인덱스와 초침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덕분에 잘 읽히는 높은 시인성을 확보했다. 2시 방향의 크라운은 시간 설정을, 4시 방향의 스크루 크라운은 베젤의 타이머 기능을 수행한다. 돔형의 무반사 사파이어 글라스, 그레이 나토 스트랩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렸다. 크로노리스 데이트 39mm 1백80만원대 오리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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