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우철에게 의미 있는 해일 것 같아요. 성인이 되었잖아요. 해가 바뀌던 날 뭐 했어요?
가족과 케이크의 초를 끄며 신년을 축하했어요. 가족이 성인이 된 거 축하해줬어요!
미성년 딱지를 떼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에요?
운전을 해보고 싶어요. 운전면허를 곧 따려고요. 숙소에서 연습실까지 직접 운전해서 가는 게 소원이에요. 하하. 예전에 뉴키드 멤버 진권이 형이 숍까지 차로 직접 데려다준 적이 있는데 어찌나 부러웠던지. 성년의 날 선물로 향수도 좋지만 운전면허증이 제일 받고 싶어요.
‘뉴키드’ 멤버로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중학교 때 BTS 선배님의 ‘피 땀 눈물’ 무대를 처음 접했어요. 퍼포먼스와 무대가 충격적이었어요. 춤을 배운 적도 없는데 집에서 혼자 ‘피 땀 눈물’ 안무를 연습했어요. 그때부터 아이돌이 되고 싶었어요.
BTS의 ‘블랙 스완’ 커버도 그렇고, BTS 지민의 ‘라이’와 ‘세렌디피티’ 커버 댄스 영상을 보니 신인답지 않게 노련미가 보였어요. 심지어 에버랜드에서 맨발로 추더라고요.
에버랜드에서의 맨발 투혼을 잊을 수가 없어요. 맨발로 야외에서 춤추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실은 예전엔 춤을 정말 못 췄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연습을 오래, 많이 해요. 노력파가 맞는 것 같아요.
노력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은 뭔가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천해요. 목표를 달성해나갈수록 점차 꿈이 커지고 쉽게 지치거나 포기하지 않게 돼요. 또 다른 원동력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에요. 항상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우철에 대한 영상들을 찾아 봤어요.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선 촬영장에 있는 온갖 가구를 아령처럼 들고 운동하더라고요. 엉뚱미가 돋보였어요. 본인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몸 가꾸는 것에 꽂혀서 쉬는 시간에도 운동해야겠다는 마음에 그런 모습이 담겼나 봐요. 하하하. 저는 제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의 아이콘’이라 말하고 싶어요. 평소에는 아침마다 웨이트 운동을 한 후 연습실로 출근해요. 사실 아침에 운동하면 피곤한데도 뿌듯하더라고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려서 그런지 열정이 대단하네요.
제가 직접 말하긴 부끄럽지만 ‘순수함’이 저만의 무기인 것 같아요.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요. 그래서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데 열정이 뒷받침되어야겠죠. 지금은 제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게 힘들지 않고 오히려 행복해요.
아직 어리지만 20세가 된 우철에게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의미예요?
책임감이 강해져야 해요. 어른이라면 스스로 알아서 척척 해내야 하니까요.
요즘 운동 외에 꽂힌 건 뭐예요?
선배님들 무대 영상을 모니터하고 공부하는 거요. 영상 찾아 보느라 하루가 훌쩍 지나갈 때도 있어요. 이젠 너무 자주 봐서 그런지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다 눈에 들어와요. 손끝 디테일까지도요.
연습이나 촬영이 없을 땐 뭐 해요?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했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위험한 지금은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봐요.
최근에 재미있게 본 작품이 있다면요?
<스위트 홈>이요. 기괴한 크리처들을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영화나 드라마는 아니지만 BTS 지민 선배님의 ‘필터’ 무대요. 너무 멋있어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한 편의 작품을 보는 것 같았어요. 정말.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있냐는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답은 정해졌네요.
제가 사실 아미거든요. BTS 선배님들의 엄청난 팬이에요. 뉴키드로 데뷔하기 전에 저희 멤버들이 BTS 선배님들 앞에서 ‘DNA’ 무대를 선보인 적이 있어요. 날짜도 정확히 기억해요. 2019년 2월 26일. 제이홉 선배님께서는 엄지척을 날려주셨고 아미 분들은 ‘DNA’ 응원법에 맞춰 호응해주셨어요.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무엇보다도 뉴키드가 단체로 무대에서 존경하는 선배님의 춤을 선보인 게 제일 의미 있었죠.
최근 웹 드라마 <바이오옴므> 촬영이 끝났죠. <바이오옴므>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어요?
힐링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작품이에요. ‘배재훈’이라는 역할을 맡았어요. 내성적인 배재훈이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성장해나가는 내용이에요. 첫 작품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했는데 최선을 다해 촬영했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배재훈이라는 역할이 들어온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본인과 닮은 점이 있어요?
제 청량한 이미지가 캐릭터와 부합해 제안하셨다고 들었어요. 저와 배재훈은 성장하고 발전하려는 모습이 닮았어요. 재훈은 식물로 힐링하며 성장하려 노력하고 우철은 자신을 갈고닦아 발전하려 노력하죠.
연기라는 장르를 통해 한 단계 도약했어요.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선한 영향력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뉴키드를 보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구치도록 만들고 싶어요. 이루고 싶은 목표도 있는데 첫째는 음악 방송 1위 하는 거요! 하하하. 이 시기가 끝나면 해외 투어도 가고 싶어요.
간직하고 싶은 기억이나 물건이 있어요?
뉴키드 데뷔 쇼케이스가 기억에 남아요. 인생에서 최고로 기뻤던 순간이죠. 간직하고 싶은 물건은 뉴키드 첫 앨범이에요.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처음 받았을 때 멤버들과 포토 카드는 누가 나올지 설레며 언박싱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어요.
아이돌이 쏟아지는 시대에 우철은 어떻게 살아남을 거예요?
‘갓우철’이 되려고요. 제 본명이 ‘신우철’인데 신을 ‘갓’이라고 하잖아요. 퍼포먼스, 노래, 연기, 도전하는 모든 분야에서 신처럼 완벽하고 특별하게 해내고 싶어요. 뉴키드로서도요. 신곡도 준비 중인데 올해 상반기쯤 나올 것 같아요.
성인이 되고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네요?
네. 그래서 의미가 있죠. 꽃길을 만들어줬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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