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스웨이드의 시작은 의외로 육상화였다. 1968년 미국의 육상 선수 토미 스미스가 올림픽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함께 이름을 알린 게 이 전설적인 운동화의 출발점. 이후 1980년대 뉴욕에 비보이 크루와 힙합 문화가 유행하면서 유치하고 현란한 색상의 트랙 수트 셋업에 푸마 스웨이드를 맞춰 신는 게 클래식한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오랜 시간 기복 없는 인기와 디자인을 유지해오던 오리지널 모델을 계승한 스웨이드 빈티지는 신발 앞코가 짧아지고, 스웨이드만의 빈티지한 질감을 강화한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복고풍 트레이닝 셋업이 아니어도 캐주얼한 스타일이라면 어디든 깔끔한 포인트가 된다. 스웨이드 스니커즈는 사실 가죽이나 캔버스 스니커즈보다 관리가 까다롭지 않고 오래 신을수록 편한, 믿음직한 아이템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선보인 세 가지 색에 더해 순차적으로 컬러웨이를 확장해나간다고 하니 계속 눈여겨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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