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H의 향수

에이전트 H의 향수

에이전트 H의 모험심에는 제동을 걸 수 없다. <미션파서블-영광의 레이서>를 통해 더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 에이전트 H가 그의 취향을 온전히 담은 향수,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아프리모의 협업으로 탄생한 ‘트리플에이’를 들었다.

UpdatedOn November 26, 2020

레이싱 수트 본인 소장품.

검은색 재킷 7만9천9백원· 셋업 팬츠 4만9천9백원 모두 H&M, 티셔츠 에디터 소장품, 매트한 블랙 보틀의 향수 트리플에이 50mL 7만3천원 아프리모 제품.

터틀넥 니트 톱 에디터 소장품, 감각적이고 묵직한 머스크 향취의 트리플에이 50mL 7만3천원 아프리모 제품.

레이싱 수트, 헬멧 모두 본인 소장품, 더블브레스트 재킷 에디터 소장품.

KEYWORD

CREDIT INFO

202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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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Men in Pink

남자들이여 핑크를 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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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어른을 위해 태어난, 장난감.
LIFE

막다른 곳으로 향하는 혐오

세차고 거세게 아래로, 가장자리로 혐오가 밀려든다. 놀라운 건 1020 젊은 세대가 빠르게 우경화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성 혐오부터 아이 혐오, 노인 혐오, 빈민 혐오, 조선족 혐오, 그리고 트랜스젠더 혐오에 이르기까지. 최근 세 명의 트랜스젠더가 세상을 떠났다. 청년들은 왜 더 이상 연대를 말하지 않고 약자와 소수자, 경계에 선 이들을 미워하게 된 걸까. 기득권에 저항하며 같이 살 둥지를 넓히는 대신, 남의 알을 떨어뜨리려는 뻐꾸기처럼 약자끼리 스파링하고 있는 걸까. 왜 인권운동을 ‘밥그릇 싸움’으로 치환하나. 김보명 연구자가 낮은 곳으로 향하는 혐오의 연쇄를 파헤치며, 세상의 경계에 선 모든 이들에게 글을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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