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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CRAWLER

불빛을 찾아 여름밤을 떠돌았다.

UpdatedOn August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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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e-tron55quattro

충격도 없고 떨림도 없다. 수면 위에 미끄러지듯 안착하는 새들처럼 아우디 이트론은 노면을 물길처럼 타고 흐른다. 땅속을 헤집어놓은 울퉁불퉁한 강남의 도로에서도 이트론은 우아함을 잃지 않고 소리도, 충격도 없이 매끄럽게 움직인다. 부스트 모드를 켜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소리 없는 화살처럼 나아간다. 우아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아름다운 주행 감각은 아우디가 예상하는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감각일 것이다. 이트론은 아우디 최초의 순수 전기 SUV다. 내연 기관 차량에 적용되던 개념은 대부분 전자식으로 바뀌었다. 엔진 대신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앞축과 뒤축에 각각 탑재했다. 높은 출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 구동 액슬 사이에서 상황에 따라 토크를 빠르게 분배한다. 아우디 특유의 사륜구동 방식인 콰트로 또한 전자식으로 달라졌다. 각 바퀴에서 에너지를 회수하고, 정지 상태에서는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9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량 중앙 낮은 곳에 배치해 스포티한 주행에 안정성을 더한다. 기존 사이드미러는 과감하게 떼어냈고, 그 자리에는 공기역학을 최소화한 버추얼 사이드미러를 달았다. 거울 대신 카메라를 통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표현된다. 이외에도 잘 보이고, 상대 차량을 배려하는 똑똑한 헤드램프나, 은은하고 미래적인 감각의 앰비언트 라이트 등 아우디는 이트론을 통해 전기차 시대의 기준을 제시한다.

POINT VIEW 3

95kWh + 자동변속기
합산 최고출력 408마력(부스트 모드), 최대토크 67.7kg·m(부스트 모드), 0-100km/h 5.7초(부스트 모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07km.

브레이크-바이-와이어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한다.

버추얼 사이드미러
공기역학을 고려해 기존 외부 미러 대비 폭을 15cm가량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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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Veloster N

일상에는 쉼표가 필요하다. 비슷한 문장이 반복되는 업무보고서와 같은 생활을 반전시킬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벨로스터 N을 만났다.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한 벨로스터 N은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한다. 긴 리어 스포일러와 날렵한 자태는 핫해치의 전형. 또 알칸타라를 덧씌운 버킷 시트는 달리기에 적합한 자세를 취하게 만들고, 우렁찬 엔진 소리는 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지 않아도, 저속에서의 가속력은 놀랍다. 가속 성능만큼이나 코너링도 짜릿하다. 코너를 집요하게 파고들다가 이내 운전대를 잡아 틀어도 중심을 잃지 않고 지면에 찰싹 붙어 회전 구간을 빠져나간다. 변속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부드럽게 변속되는 것은 장점. 여기에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 기능은 웃음을 자아낼 정도로 경쾌하다. 스포츠카의 면모만큼이나 일상에서도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에코 모드와 컴포트 모드에서는 승차감이 꽤 부드럽다. 또 꼼꼼하게 차량을 차선 안쪽으로 밀어 넣어주는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이나, 차로 유지 보조 기능 등 편안함을 선사하는 기능들도 정교하다.

POINT VIEW 3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 8단 습식 DCT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 0-100km/h 5.6초, 전륜구동, 복합연비 10.2km/L.

N 파워 쉬프트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으며 가속하는 경우 가속 성능을 높이고 뒤에서 차를 밀어주는 느낌의 변속감 구현.

N 트랙 센스 쉬프트
트랙 주행이나 와인딩 같은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고 성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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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Tiguan Allspace

사람들이 티구안에 바라는 것. 트렁크가 조금만 더 넓었으면, 좌석이 더 있었으면 하는 사소한(?) 것들이었다. 지속적인 요구에 5인승 티구안은 휠베이스가 110mm 길어졌고, 전장은 215mm 확장됐다. 중형 세단 수준의 실내 공간이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최대 180mm까지 앞뒤로 조절된다. 레그룸도 60mm나 늘었다. 발 뻗고 앉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 하지만 더 반가운 것은 3열 시트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인승 모델이다. 3열에 성인이 앉는 건 불편하지만 체구가 작은 어린 친구들이라면 충분히 앉을 만하다. 트렁크 적재 공간이 기존 티구안보다 85L 늘어났다. 3열 시트를 접으면 트렁크 공간이 700L가 된다. 유모차를 한 대 더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늘어난 적재 공간과 좌석 외에도 매력적인 기능은 많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등 최신 안전 기술을 장착했다. 티구안 최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옵션들도 아낌없이 넣었다. 360도 에어리어 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다. 덩치가 커진 만큼 씀씀이도 통쾌하다.

POINT VIEW 3

2.0L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 7단 DSG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 전륜구동, 복합연비 13.5km/L.

트렁크 용량
3열 폴딩 시 700L, 2·3열 폴딩 시 1,775L.

360도 에어리어 뷰
차량 외부 환경을 360도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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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New M340i

도시에서 운전하는 것은 지루함과 번뜩임 사이를 오가는 일이다. 평일 퇴근길의 올림픽대로를 상상해보라. 이보다 답답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늦은 밤이 되어야 정체가 풀린다. BMW의 M340i는 3시리즈의 M 퍼포먼스 모델로 3시리즈 세단과 M3 사이에 위치한다. 3시리즈 세단의 탄탄한 기본기와 편안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에 M 스포츠 디퍼렌셜 장치를 적용해 스포츠 성능도 강화했다. 즉, 고성능 스포츠카의 맛을 재현하는 데일리카라고 할 수 있겠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엉덩이와 허리가 편안하다. 가속도 부드럽고 운전대도 기존 3시리즈처럼 묵직하고 정확하게 움직인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성격이 바뀐다. 보다 민첩하게 움직이고, 가속력도 더 과감해진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6초 만에 도달할 정도다. 그럼에도 운전대에서는 자신감이 붙는다.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에서 안정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파워 어시스트와 조향각을 조정할 수 있는 가변식 스포츠 스티어링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정교하게 움직인다. 차체를 내 손안에 쥔 느낌이 들 정도다. 손끝의 감각은 물론 청각적인 요소도 재미를 더한다. 엔진 소리와 배기구의 팝콘 튀는 소리가 차 안을 울린다. M340i의 역동성은 디자인에서도 엿보인다. 전면에는 대형 공기흡입구와 M 퍼포먼스 키드니 그릴, M 리어 스포일러, 사각 테일 파이프 등을 적용했다. 19인치 더블 스포크 792M 휠도 멋스러운 요소다.

POINT VIEW 3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 8단 스텝트로닉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0kg·m, 안전최고속도 250km/h, 0-100km/h 4.6초, 후륜구동, 복합연비 9.9km/L.

M 스포츠 디퍼렌셜
역동적인 민첩성과 높은 주행 안정성 구현.

가변식 스포츠 스티어링
더욱 직접적이고 정확한 조향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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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박원태

2020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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