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Surface Go 2
태블릿으로도 쓰고, 노트북으로도 쓴다. 서피스 고2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크기는 10.5인치다. 1편보다 0.5인치 더 넓어졌다. 화면이 더 넓어 보인다. 하지만 베젤은 요즘 유행하는 것보다 두꺼운 편이다. 무게는 544g으로 가볍다. 화면은 터치스크린 방식이다. 전용 서피스 펜을 이용하면 노트처럼 활용할 수 있고, 마우스를 이용하면 사무 환경도 연출할 수 있다. 최대 1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는 든든한 점. 8세대 인텔 코어 M3를 탑재해 기존보다 최대 64% 빨라졌다. 생산성을 향상시켜줄 우군도 많다. 앞서 말한 서피스 펜은 아날로그 필기 감각을 재현할 정도로 정밀하다. 제품 뒷면의 킥스탠드와 시그너처 타이핑 커버는 노트북 형태를 완성하는 팁. 참고로 운영체제는 윈도10이다. 가격 72만원부터.
Q 촬영과 편집 성능은 어때?
A 전작에 비하면 마이크와 카메라 성능이 향상됐다. 듀얼 마이크 솔루션인 스튜디오 마이크가 탑재됐고, 1080p HD 영상 녹화가 가능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있을 건 다 있지만, 미디어 작업을 위한 사양은 아니다. 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편집보다는 사무 환경에 적합하다. 화상 회의나 문서 스캔에 쓸 만하겠다.
NIKON Z 50
작고 가벼운 것이 성능도 아쉽지 않다. Z 50은 보디 무게만 약 395g에 불과한 소형 미러리스 카메라로 기동성이 뛰어나다. 유효 화소 2,088만 화소이며, DX 포맷이다. 풀프레임보다 조금 작은 APS-C 센서라고 보면 된다. 감도는 ISO 100~51,200을 지원한다. 고감도 노이즈 억제 능력이 뛰어나다. 밤이든 실내에서든 선명한 결과물이 나온다. 조작도 편리하다. 손안에 착 감기는 뛰어난 그립감과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셔터 바로 옆에 위치해 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다. LCD 화면은 터치 방식이며, 틸트도 가능해 셀피나 브이로그 촬영 시 유용하다. 영상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기능이다. 영상 해상도는 최대 4K UHD 30P까지 제공하며 풀HD에서는 120P로 촬영할 수 있다. 가격 1백10만원(보디 기준).
Q 사진 톤은 어때?
A 20종류의 톤이 제공된다. 사진과 동영상 모두 적용된다. 각 톤은 효과 정도를 10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앱에서 사용하는 필터만큼이나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픽쳐 콘트롤’ 기능으로 선명도도 조절할 수 있다. 질감을 섬세하거나 선명하게, 혹은 부드럽게 조절이 가능하다. 포토샵을 못해도 걱정 없다. 특수효과 기능도 있다. 나이트 비전, 팝, 하이키, 로우키 등 유행하는 특수효과 모드도 유용하다.
SONY SRS-XB23
10만원대 무선 스피커 중 이만한 게 있을까. 블루투스 스피커 SRS-XB23은 좁은 공간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전작인 SRS-XB22가 막대 형태로 가로로 사용했다면, SRS-XB23은 세로형 디자인으로 세워서 쓸 수 있다. 소리도 달라졌다. 최신 X-밸런스드 스피커 유닛과 오디오 기술을 적용했다. 전보다 출력이 강해졌다. 측면부에 위치한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저음역대를 강조한다. 소리의 울림이 깊다. 가벼운 운모 강화 셀룰러(MRC) 진동판을 탑재해 베이스가 강한 음악도 음질 저하 없이 재생한다. 볼륨을 높여도 선명하다. 특징은 스테레오 페어 기능이다. 스피커 2대를 연결해 스테레오 환경을 연출한다. 입체감이 강해 영화나 드라마 감상 시 좋다. 연결은 최대 1백 대까지 가능하다. 이 정도면 야외 페스티벌에 써도 될 수준이다. 가격 13만9천원.
Q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쓸 만해?
A 방진 및 방수는 IP67 등급을 지원한다. 소나기나 흐르는 물 정도는 견디는 수준이다. 부딪히거나 긁힘 정도의 일상 속 충격은 거뜬하다. 물에 담그는 수준이 아니라면 충분히 쓸 만하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해 끊김 현상이 적고, 신호도 멀리까지 잡힌다. 완충 시 최대 1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해 배터리 걱정도 없다. 세로형 디자인으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것도 장점. 물론 가로로 놓아도 작동된다. 580g으로 무게도 가벼워 야외 활동에 부담 없다.
SENNHEISER HD25
유선 헤드폰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블루투스가 5.0 버전까지 나온 시대임에도 젠하이저가 유선 헤드폰을 출시했다. 이유는 창립 75주년 기념이고, 내용은 DJ 헤드폰의 아이콘 HD25의 한정판 제품이다. 레트로 감성을 듬뿍 담았다. 1968년에 선보인 세계 최초의 오픈형 헤드폰 HD414의 외형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으며, 노란색 이어패드가 포인트다. 로고도 당시 젠하이저 로고를 새겼고, 제품 패키지도 1960년대 감성으로 마감했다. HD25는 1988년 스튜디오 헤드폰으로 출시된 모델로 음압 레벨 120dB을 지원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소리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가격 16만9천원.
Q DJ가 애용하는 이유는 뭐야?
A 장시간 헤드폰을 착용하면 귀와 머리에 무리가 온다. 하지만 HD25는 경량 소재로 오래 써도 부담 없다. 내구성과 휴대성이 좋아 과거에는 방송 장비로도 사용됐다. 또한 원-이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한쪽 이어컵을 회전시킬 수 있어 한 손으로 헤드폰을 귀에 대고 쓰기 편하다. 제법 모양새가 나온다. 소리는 저음의 베이스 리듬을 강조한다. 광범위한 음역대를 현장감 있게 재현한 것도 선호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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