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이때다 싶을 때가 예약할 때

봄이 온다. 덩달아 화이트데이도 온다. 어딘가 가야만 하는 기념일을 위해 연인 맞을 준비를 마친 맛집만 추렸다.

UpdatedOn March 10, 2020

그랜드 하얏트 서울 + 봄나물 만찬

흙 속에서 피어난 파릇한 새싹. 그 새싹을 뜯어 먹고 비벼 먹고, 고추장도 발라 먹는다. 새싹 입장에서는 잔혹하게 들리겠지만, 어쩐지 봄이 오면 산나물, 들나물이 당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더 테라스’에서 봄나물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입맛 돌게 하고 활력을 높여주는 싱싱한 것들로만 엄선했다. 무침은 기본이며, 나물,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봄나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뷔페에는 두릅을 비롯해 곤드레, 유채나물, 봄동, 냉이, 고사리 등 10종 이상의 봄나물이 시식을 기다린다. ‘더 테라스’가 준비한 봄나물 요리는 약 21가지다. 아무리 채소를 싫어한다 해도 21가지 중 입맛에 맞는 것이 하나쯤 있을 거다. 봄나물 프로모션은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점심과 저녁에 이용할 수 있다.
예약 grandhyattseoul.com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 제주도의 맛

    기상예보의 클리셰 하나. 봄이 되면 기상 캐스터는 제주 유채꽃밭에서 날씨를 전한다. 봄이 오면 제주가 고프다. 제주의 풍경, 꽃, 바람, 냄새, 흑돼지 모두 그리워진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2층에 위치한 BLT 스테이크에서는 제주도를 주제로 제주 흑돼지, 한라봉, 유채, 꿩엿 등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이름은 ‘스프링 프롬 제주’다. 총 여섯 개 코스 요리와 프리미엄 와인 페어링으로 구성된다. 제주산 말고기를 시작으로, 제주 전통 보양식 ‘꿩엿’, 뿔소라젓과 로즈 케일을 곁들인 ‘제주 흑돼지’, 금귤과 아몬드를 올린 ‘한라봉 소르베’가 차례로 서브된다. 메인 요리는 USDA 프라임 등급의 ‘등심 스테이크’다. 제주에 못 가지만 제주를 맛봐야겠다 싶으면 지금 바로 예약하자.
    예약 02-2276-3330

  • 안다즈 서울 강남 + 마켓 콘셉트의 브런치 뷔페

    우리는 워낙 친하고 편한 사이라 격식 갖춘 자리는 싫다면, 이것 좀 마저 읽어보자. 압구정에 위치한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마켓 콘셉트의 ‘안다즈 선데이’ 브런치 뷔페를 연다. 2월부터 매주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브런치 뷔페에 올라오는 먹거리는 이렇다. 애피타이저부터 카나페, 디저트, 스파클링 와인 및 맥주, 주스 등 주류와 음료까지 뷔페식으로 무제한 서비스된다. 물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인 메뉴도 있다. 하지만 그건 따로 선택해 주문해야 한다. ‘안다즈 선데이’ 브런치 뷔페는 ‘조각보’ 레스토랑 내 3개의 오픈 키친에서 준비된다. 식사 중에 들리는 라이브 연주와 디제잉 음악에도 귀 기울여보자. 어깨춤이 절로 날 거다. 친한 사이니까 스스럼없이 춤도 춰보자.
    예약 02-2193-1191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 초콜릿 먹고 싶어

    단 게 당기는 날이 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을 때 그래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그럼에도 무언가를 해야만 할 때. 단 게 먹고 싶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로비 라운지에서는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특별한 초콜릿을 선물로 증정한다. 보통 초콜릿이 아니다.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초콜릿이다. 칼리바우트의 ‘루비 초콜릿’을 이용한 시그너처 디저트와 다이아몬드를 닮은 루비 주얼리 초콜릿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다. 선물은 당연히 한정이다. 이벤트 이름은 ‘루비 초콜릿 스페셜’이니 미리 외워두자. 제철인 딸기 디저트 뷔페도 열린다. 초콜릿에 딸기까지. 침 고인다.
    예약 seoul.intercontinental.com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 독 좀 빼고

    봄이 오면 대청소를 해야 한다. 집도 차도 청소하는 김에 장 청소도 해보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봄날의 휴식과 디톡스를 즐기는 시간을 제안한다. ‘스프링 디톡스 힐링 패키지’다. 기분 좋게 따뜻한 3월부터 5월까지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미와 모던한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럭스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잠이 안 오면 한강과 남산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 침대는 척추가 녹아내릴 것 같다는 찬사를 받은 시몬스 블랙 라벨 매트리스 침대다. 릴랙싱 소파, 대형 욕실도 쉬기 좋다. 특별 선물로 식물 영양소 브랜드 네이처샵의 ‘레몬머틀 프리미엄 티백 50포와 머그컵’이 제공된다.
    예약 02-6282-6282

 페어링은 싱글 몰트 

 

더 글렌리벳 15년 프렌치 오크 리저브는 연인을 위한 술이다. 

더 글렌리벳 15년 프렌치 오크 리저브는 이름부터 로맨틱하다. 설명에는 따스한 봄바람의 부드러움을 닮았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의 봄바람이 무엇인지 감이 안 잡히는 대목이다. 어쨌든 달콤하고 견과류 향이 풍부한 편이다. 감귤 맛과 망고 향도 느껴진다. 우디 향도 난다. 입안에선 드라이한 느낌과 크리미한 느낌이 차례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사랑하는 연인과 즐기기 좋은 술이라고 한다. 못 믿겠다면 직접 시음하고 평가하는 방법이 있다. 가격 13만5천원.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20년 03월호

MOST POPULAR

  • 1
    THE HARVEST TIME
  • 2
    Power of Water
  • 3
    질문하고 싶어지는 시계
  • 4
    As the leaves fall, and the night deepens
  • 5
    이불 밖은 위험해!

RELATED STORIES

  • LIFE

    이불 밖은 위험해!

    가을을 담은 베딩 5

  • LIFE

    새로운 바를 찾아서

    주종과 위치에 따라 취향껏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바 네 곳.

  • LIFE

    피트의 세계로

    아드벡 10년은 대표적인 피티드 위스키다. 라벨에 ‘궁극적인’이라고 써놓으며 자신감도 내비친다.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런 마음으로 한 모금 넘겼다. 낯선 소독약 냄새를 지나치자 코와 혀, 날숨 속에 다채로운 풍미가 들고 났다. 신세계였다.

  • LIFE

    오늘날의 독립 문화 서점

    요즘의 서점은 단순히 책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함께 모여 연극을 하거나 뒷산 공원으로 탐험을 떠나기도 한다. 이번 가을 문화적 지평을 넓혀줄 독립 서점 네 곳을 소개한다.

  • LIFE

    에디터의 레저 생활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에디터들부터 나가보기로 했다. 에디터 세 명이 각기 다른 아웃도어를 즐겼다. 전부터 해왔거나 영역을 확장하거나 관심이 생겨 새로 시작하거나. 이 기사를 기획한 이유는 하나다. 각기 다른 아웃도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당신도 용기 내보라고. 문밖으로 나서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각기 다른 세계를 노닐다 온 에디터 셋이 소감을 전한다.

MORE FROM ARENA

  • LIFE

    새로운 세대의 스타일

    MZ 세대는 모든 측면에서 기존 세대와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디지털, 전자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그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 CAR

    혹한기 운전

    겨울에 자동차로 호연지기를 키우는 방법. 지붕 열고 달리기, 전기차로 강원도 가기. 어땠을까. 두 가지 중 뭐가 더 고됐을까.

  • ARTICLE

    FOR YOU

    향수를 선물한다는 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향기를 풍기는 좋은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선물 할 일 많은 12월, 좀 더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다면, ‘몽블랑 레전드’ 향수들에 주목하시길.

  • INTERVIEW

    이리로 와

    요즘 재밌고 또 재밌다는 짱유. 원하고 또 원한다는 짱유. 더 많이 더 잘하고 싶다는 짱유. 그런 짱유가 싱글 앨범 를 내놨다. 이리로 와서 들어보라는 짱유를 정말 가서 만나고 왔다.

  • LIFE

    조용한 숲에 놓인 기하학적 구조물 A45

    다시 숲으로, 흙으로 돌아갈 계절이다. 작은 텃밭을 일궈도 좋고, 산을 관망해도, 강물의 윤슬을 보기만 해도 좋은 곳. 그곳에 작은 쉼터를 꾸린다. 집은 아니지만 집보다 안락한 곳. 오두막이든 농막이든 그 무엇이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작고 단단한 집이면 된다. 전 세계 숲속에 자리 잡은 작은 집들을 찾았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