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그랜드 하얏트 서울 + 봄나물 만찬
흙 속에서 피어난 파릇한 새싹. 그 새싹을 뜯어 먹고 비벼 먹고, 고추장도 발라 먹는다. 새싹 입장에서는 잔혹하게 들리겠지만, 어쩐지 봄이 오면 산나물, 들나물이 당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더 테라스’에서 봄나물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입맛 돌게 하고 활력을 높여주는 싱싱한 것들로만 엄선했다. 무침은 기본이며, 나물,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봄나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뷔페에는 두릅을 비롯해 곤드레, 유채나물, 봄동, 냉이, 고사리 등 10종 이상의 봄나물이 시식을 기다린다. ‘더 테라스’가 준비한 봄나물 요리는 약 21가지다. 아무리 채소를 싫어한다 해도 21가지 중 입맛에 맞는 것이 하나쯤 있을 거다. 봄나물 프로모션은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점심과 저녁에 이용할 수 있다.
예약 grandhyatt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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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 제주도의 맛
기상예보의 클리셰 하나. 봄이 되면 기상 캐스터는 제주 유채꽃밭에서 날씨를 전한다. 봄이 오면 제주가 고프다. 제주의 풍경, 꽃, 바람, 냄새, 흑돼지 모두 그리워진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2층에 위치한 BLT 스테이크에서는 제주도를 주제로 제주 흑돼지, 한라봉, 유채, 꿩엿 등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이름은 ‘스프링 프롬 제주’다. 총 여섯 개 코스 요리와 프리미엄 와인 페어링으로 구성된다. 제주산 말고기를 시작으로, 제주 전통 보양식 ‘꿩엿’, 뿔소라젓과 로즈 케일을 곁들인 ‘제주 흑돼지’, 금귤과 아몬드를 올린 ‘한라봉 소르베’가 차례로 서브된다. 메인 요리는 USDA 프라임 등급의 ‘등심 스테이크’다. 제주에 못 가지만 제주를 맛봐야겠다 싶으면 지금 바로 예약하자.
예약 02-2276-3330 -
③ 안다즈 서울 강남 + 마켓 콘셉트의 브런치 뷔페
우리는 워낙 친하고 편한 사이라 격식 갖춘 자리는 싫다면, 이것 좀 마저 읽어보자. 압구정에 위치한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마켓 콘셉트의 ‘안다즈 선데이’ 브런치 뷔페를 연다. 2월부터 매주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브런치 뷔페에 올라오는 먹거리는 이렇다. 애피타이저부터 카나페, 디저트, 스파클링 와인 및 맥주, 주스 등 주류와 음료까지 뷔페식으로 무제한 서비스된다. 물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인 메뉴도 있다. 하지만 그건 따로 선택해 주문해야 한다. ‘안다즈 선데이’ 브런치 뷔페는 ‘조각보’ 레스토랑 내 3개의 오픈 키친에서 준비된다. 식사 중에 들리는 라이브 연주와 디제잉 음악에도 귀 기울여보자. 어깨춤이 절로 날 거다. 친한 사이니까 스스럼없이 춤도 춰보자.
예약 02-2193-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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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 초콜릿 먹고 싶어
단 게 당기는 날이 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을 때 그래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그럼에도 무언가를 해야만 할 때. 단 게 먹고 싶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로비 라운지에서는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특별한 초콜릿을 선물로 증정한다. 보통 초콜릿이 아니다.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초콜릿이다. 칼리바우트의 ‘루비 초콜릿’을 이용한 시그너처 디저트와 다이아몬드를 닮은 루비 주얼리 초콜릿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다. 선물은 당연히 한정이다. 이벤트 이름은 ‘루비 초콜릿 스페셜’이니 미리 외워두자. 제철인 딸기 디저트 뷔페도 열린다. 초콜릿에 딸기까지. 침 고인다.
예약 seoul.intercontinental.com -
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 독 좀 빼고
봄이 오면 대청소를 해야 한다. 집도 차도 청소하는 김에 장 청소도 해보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봄날의 휴식과 디톡스를 즐기는 시간을 제안한다. ‘스프링 디톡스 힐링 패키지’다. 기분 좋게 따뜻한 3월부터 5월까지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미와 모던한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럭스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잠이 안 오면 한강과 남산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 침대는 척추가 녹아내릴 것 같다는 찬사를 받은 시몬스 블랙 라벨 매트리스 침대다. 릴랙싱 소파, 대형 욕실도 쉬기 좋다. 특별 선물로 식물 영양소 브랜드 네이처샵의 ‘레몬머틀 프리미엄 티백 50포와 머그컵’이 제공된다.
예약 02-6282-6282
페어링은 싱글 몰트
더 글렌리벳 15년 프렌치 오크 리저브는 이름부터 로맨틱하다. 설명에는 따스한 봄바람의 부드러움을 닮았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의 봄바람이 무엇인지 감이 안 잡히는 대목이다. 어쨌든 달콤하고 견과류 향이 풍부한 편이다. 감귤 맛과 망고 향도 느껴진다. 우디 향도 난다. 입안에선 드라이한 느낌과 크리미한 느낌이 차례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사랑하는 연인과 즐기기 좋은 술이라고 한다. 못 믿겠다면 직접 시음하고 평가하는 방법이 있다. 가격 1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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