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맥캘란 에디션 넘버5
부자가 될 수(도) 있다. 맥캘란의 한정판 위스키는 주류 재테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술이다. 지금까지 주류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톱 10 위스키 중 무려 9개가 맥캘란의 몫이었다. 새로 출시된 ‘에디션 넘버 5’는 팬톤 컬러 연구소에서 오직 맥캘란을 위해 개발한 보라색 라벨을 채용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참고로 2015년 20만원에 출시된 ‘맥캘란 에디션 넘버 1’은 현재 1백만원대에 거래된다.
② 글렌피딕 IPA 익스페리먼트
맥주 맛이 난다(?!). 이유가 있다. 보통 위스키는 와인이나 버번위스키를 담았던 오크통에서 숙성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이 술은 세계 최초로 인디아 페일 에일(IPA) 맥주를 담은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와 강렬한 시트러스 향 사이로 맥주 특유의 홉 향이 오래도록 입안을 간질거린다. 독특한 싱글 몰트위스키를 찾는 몰트 애호가라면 꼭 한 번 경험해볼 만한 위스키다.
③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로얄살루트는 위스키를 오픈하는 순간부터 남다르다. 벨벳으로 감싼 파우치에서 도자기로 만든 병을 꺼내는 순간은, 오직 로얄살루트를 마실 때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최근에는 박스에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티스트 크리스트자나 S. 윌리엄스(Kristjana S. Williams)와 협업해 경쾌하고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아로새긴 것. 또한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첫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④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
발렌타인은 아티스트 스캇 알브레트(Scott Albrecht)와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미 다양한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는 발렌타인이지만,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치워크 기법으로 완성한 라벨과 패키지는 스캇 알브레트가 발렌타인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 캠페인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번 협업을 위해 아예 새로 블렌딩한 것으로 부드러운 풍미를 더했다.
⑤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꼭 10년 전,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저도 위스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는 골든블루에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한 위스키로, 99.999%의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에 유러피언 캐러멜 향을 첨가해 만들었다. 알코올 도수 35도로 부드러운 목 넘김이 자랑이다. 1만원대의 가격표는 술이 술술 들어가도 지갑 걱정을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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