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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RANDS 23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새로운 브랜드 23.

UpdatedOn March 13, 2019


 

김한규 에이치콤마 디렉터
디자인 기획 회사 ‘에이치콤마’와 소박한 라이프스타일 상점이자 검박한 브랜드 ‘르시뜨피존’을 운영하고 있다.

양정수 제품 디자이너
상품화된 디자인부터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실험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의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다.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답고 실용적인 제품을 선호하며, 군더더기 없는 외관 속에 기능과 구조가 숨은 똑똑한 디자인에 감탄한다.

전병휘 산업 디자이너 / 스튜디오 페시 대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기 전에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고, 주방에서 요리를 한 경력도 있다. 삶의 양식에서 기본 요소인 의(패션) 식(음식) 주(가구, 제품, 인테리어 등) 모든 것에 관심을 두다 보니 자연스레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수 있는 디자인에 집중하게 됐다.

손민정 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을 글과 사진으로 소개한다.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아도,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쾌적하게 만들어줄 좋은 제품이 있는 곳이라면 무작정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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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에칼 ECAL

예술대학 학생들과 기업의 협업이 이루어낸, 영리한 프로젝트
에칼은 스위스에 위치한 로잔 예술대학이다. 엄밀히 말하면 신생 브랜드가 아니지만, 다재다능한 능력의 학생들과 다양한 기업들이 협업해 새롭고 참신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제안하는 ‘집단’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이 집단은 지난해, 17세기 궁전이었던 스파치오 오르소 16을 디지털 제작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소매점으로 탈바꿈시켰다. 

3D 프린터 업체인 폼랩스(Formlabs)의 지원을 받아 전시 기간 동안 온라인에서 오프너, 머리 빗 등과 같은 45개의 일상용품 모형 소스를 9유로에 제공하는 ‘디지털 마켓’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디지털 농장으로 운영했다. 이후 6월에는 스위스의 비트라 뮤지엄, 9월 런던의 V&A 뮤지엄에 잇달아 전시하며, 수요에 따른 생산 가능성을 조사하기도 했다. 오늘날의 디자인 산업이 얼마나 빠르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전통적인 제조 기술에 대한 실험이었다. WEB ecal-digital-market.ch _김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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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라큐 LARQ

세계에서 가장 멋진 텀블러 스타트업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으로 텀블러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경향에 편승해 수많은 텀블러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라큐는 독보적으로 흥미롭고 이로운 브랜드다. 플라스틱에 대한 단순한 수요를 넘어 지속적으로 깨끗한 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의 휴대용 디지털 정수 시스템을 담은 텀블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특허를 취득한 UV-C LED는 간단한 방식으로 60초 만에 박테리아를 99.9% 제거하고, 2시간마다 지능적으로 물과 내부를 정화하여 위생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또한 수익금 일부는 지구의 야생 동물, 대기, 해양, 토지 및 식품 산업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그야말로 멋진 스타트업 아닌가? WEB livelarq.com _김한규

 


 

 New Brand  코다이 이와모토 Kodai Iwamoto

익숙한 소재의 새로운 탄생
코다이 이와모토는 자신의 문화적인 배경을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산업 디자이너다. 미니멀하고 일상적인 제품 디자인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다. 그가 즐기는 방식은 익숙한 소재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유리 공예의 기술 중 하나인 글라스 블로잉 기법을 활용해 플라스틱 파이프를 꽃병으로 탄생시킨 제품이 그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이다. 언제나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그의 작품은 지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화제를 모았다. WEB kohdaiiwamoto.com _전병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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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호스팅 하우스 Hosting House

뉴욕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공간
뉴욕의 펜트 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 스튜디오다. 뉴욕에서 만난 김석진 대표와 장호석 디렉터가 ‘사람 사는 공간’을 모토로 새로운 방식의 큐레이션을 시도했다. 남자가 연출했을 것 같지 않은 공간이 놀라움을 주는 것은 물론 외국 편집숍 최초로 니치 퍼퓸 브랜드 르라보(Le Labo)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것만 보아도, 두 창립자의 높은 안목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성수동에 위치한 호스팅 하우스는 총 3층 규모로 숍과 카페&바, 루프톱으로 이루어졌는데, 뉴욕 라이프스타일의 매력을 좀 더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당장 달려가볼 것을 추천한다. INSTARGRAM @hostinghouse _손민정


 

 New Brand  스튜디오 페시 Studio Pesi

다양한 관점과 시도로 완성된 디자인
스튜디오 페시는 정적이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기존 산업 디자인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다 다채로운 발상과 감성을 추구하는 ‘비비드 인더스트리’를 디자인적 지향점으로 삼는 브랜드다. 페시라는 이름은 ‘Possibility(가능성), Essential(본질적인), Standpoint(관점), Interpretation(해석)’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것. 페시만의 관점으로 사물을 재해석하고 가능성을 엿보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디자인 시도를 통해 경쾌한 산업 디자인의 경험을 사람들의 일상에 전하고자 한다. WEB studiopesi.com _전병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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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토마스 판 데르 스만 Thomas van der Sman

독창적인 공정으로 탄생하는 가구와 공예품
토마스 판 데르 스만은 ‘공정을 잘 활용하려는 여느 디자이너’들과는 다르게 자신만의 공정을 설계하여 제품을 제작하고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이자 그의 브랜드다. 그는 특유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언제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연구하고 제품을 만들어낸다. 주로 가구와 공예 제품을 만들며 산업과 공예 분야를 오가는 것을 즐기는데, 그건 두 가지 전혀 다른 방식이 그에게 새로운 생각과 자극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일반적인 틀이나 형식에서 벗어나 있다. 그의 독창적인 시선이 궁금하다면, 그의 웹사이트를 탐험해보는 것도 좋다. WEB thomasvandersman.nl _전병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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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박태멘 Teme & Pak

오감을 활용한 경계 없는 오브제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박태멘은 시각, 청각, 촉감 등의 다양한 감각을 주제로 흥미로운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목조형가구학과를 전공했지만 그의 작품은 가구 안에 갇히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감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를 만들어낸다. 심지어 최근에는 조향 기술을 토대로 향수 시리즈를 작업 중이다. ‘2018 홈 테이블 데코 페어’에서 처음으로 향수 시리즈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회화, 가구 디자인, 조향 등의 경계 없는 작업들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의 행보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꽤 흥미롭다. WEB temenpak.com _전병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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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그라니트 Granit

미니멀한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
패션업에 종사했던 수산네와 아네트가 생활용품들을 좀 더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만든 스웨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한국 가정집을 개조한 그라니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는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1층과 2층은 그라니트, 지하 1층에는 한남동에서 시작해 독특한 바이브와 맛있는 커피로 인지도를 넓힌 카페 아러바우트(r.about)가 입점해 있다. 아바카, 캔버스,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수납 제품들은 물론 깔끔한 뉴트럴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리빙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연 친화적 생산 방식으로 만든 케어(Care) 아이템들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WEB granit.co.kr _손민정

 


 

 New Brand  이로세 I Ro Se

디자이너 형제가 운영하는 가죽 제품 브랜드
이로세는 일본의 고어로 형제라는 뜻이다. 이름이 의미하듯 디자이너 다카하시 겐과 다카하시 다이 형제가 이끈다. 도쿄를 기반으로 일본의 장인 기술을 이용하여 가죽 제품을 만든다. 접었다가 아코디언처럼 펼치면 모습을 드러내는 연필꽂이, 바느질 없이 오리고, 접고, 끼워서 완성한 지갑처럼 단순하고도 입체적인 구조로 기능을 완성한다는 면에서 종이접기를 연상하게 한다. 한 장의 가죽을 접어 만든 제품, 솔기를 없앤 제품까지 봉합 방식에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뽐낸다. 가죽은 주로 생지를 태닝하거나 그대로 사용해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완성한다. 최근에는 재생 지류를 소재로 쓴 제품도 소개하고 있다. WEB www.irose.jp _양정수

 


 


 

임세현 ‘29CM’ 커머스 영업팀장
합리적 소비는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믿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소비를 찾는 진정한 소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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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10  소미노 Somino

지친 장에 휴식을 주는 건강식
이름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브랜드로, 지금처럼 건강한 식습관이 화제가 되기 전부터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정받은 건강식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소미노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웨딩 촬영 때문이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미노의 ‘라운지’ 프로그램을 구매했다. 평소 얼마나 식습관이 안 좋았는지 부기가 많이 빠졌다. 덕분에 만족할 만한 사진도 얻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 분기별로 한 번씩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친 장기에 휴식를 주고 있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여 29CM 단독 제품 ‘이구일식’도 제조했다. WEB somino.net _임세현

 


 


 

남호성 10 꼬르소 꼬모 서울 바이어
전 세계로 출장을 다니며 패션 업계의 최첨단을 목격하는 것이 일인 10 꼬르소 꼬모 서울의 바이어.

채영석 린스앤코 대표
스케이트보드 그리고 음악과 관련된 문화를 향유하며 자란 세대다. 자연스럽게 모자 쓰는 것을 좋아해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다. 현재는 다양한 브랜드의 모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디자인하는 회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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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11  드보 Deveaux

피비 파일로 시절의 셀린느를 닮은 남성복 브랜드
2016년 뉴욕에서 시작한 남성 패션 브랜드로 디자이너 커플인 안드레아 차오와 매튜 브린이 이끌고 있다. 2017년부터 세계적인 스트리트 사진가로 유명한 토미 톤(Tommy Ton)이 아트 디렉터로 합류하면서 ‘젠더리스’한 기조의 기성복 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간단하게 빗대어 말하면 피비 파일로 시절의 셀린느를 남성복 버전으로 해석한 것 같달까. 부드러운 색감과 좋은 소재 그리고 넉넉한 실루엣으로 변화를 주는 최근의 스트리트 트렌드에 지친 남성들이 테일러링 쪽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향을 염두할 때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다. WEB deveauxnewyork.com _남호성

 


 

 New Brand  12  레이디 화이트 Lady White Co.

소재에 집중한 아메리칸 스포츠웨어
이름만 듣고 여성 브랜드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레이디 화이트는 남녀노소 모두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브랜드다. 성별과 세대의 경계는 없지만, 소재는 오직 저지를 사용해 만든다. 아메리칸 스포츠웨어를 베이스로 디자인하고, 모든 의류에 쓰이는 저지 원단은 직접 편직하여 생산한다. 원단에 집중한 브랜드라 보는 것보다 실제로 입었을 때 가치가 드러난다. 특유의 착용감과 색감, 디자인 덕분에 경험해본 사람들은 굳이 브랜드의 이름을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차릴 정도로 스타일이 명확한 브랜드다. WEB ladywhiteco.com _채영석

 


 

 New Brand  13  야드세일 Yardsale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풀어내는 패션 브랜드
2013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분위기의 스케이트보드 비디오 ‘LDN-LAX’를 시작으로 전개하는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다. 1980년대 미국의 스타일과 영국 유스컬처에 기반을 두면서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적절하게 혼합한 스케이드보드 룩을 소개한다. 옷과 액세서리, 스케이트보드 데크 등에는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그래픽과 폰트, 색감이 적절히 묻어 있다. 스케이트보드 문화에 빠졌다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제품이 가득하다. 관심이 생겼다면, 우선 야드세일의 비디오를 본 후에 쇼핑을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WEB yardsale-xxx.com _채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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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14  카밀 포르트헌스 Camiel Fortgens

마틴 마르지엘라를 연상시키는 해체주의 스타일
카밀 포르트헌스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패션 디자이너다. 빈티지와 해체주의 콘셉트의 옷을 선보인다. 너드(Nerd)가 입는 마르지엘라의 느낌이랄까? 그는 다양한 시대와 문화에 영감을 얻어 옷의 재료와 요소를 디자인한다. 패션 산업과 사회 규범에 질문을 던지며 디자인을 시작하기도 한다. 할머니가 입던 바지에서 영감을 얻은 ‘그랜마 팬츠’, 빈티지 숍에서 볼 만한 가방, 솔기가 드러난 코트에선 뭔가 예스러운 무드마저 느껴지지만, 동시에 동시대적이고, 스트리트웨어 뉘앙스도 풍기는 재미있는 브랜드다. 1월 파리 패션위크 때 아파트에서 일반인을 모델로 세워 자그마한 쇼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왠지 초창기 마르지엘라 쇼가 떠올랐다. WEB camielfortgens.com _남호성

 


 

 New Brand  15  엔즈 앤드 민스 ENDS and MEANs

기본에 충실한 워크웨어 스타일
런던 디자인 스쿨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 타로 우치야마(Taro Uchiyama)가 이끄는 브랜드다. 2011년부터 전개되고 있는 엔즈 앤드 민스는 워크웨어, 밀리터리, 트래디셔널, 아웃도어 등에서 파생된 옷을 만들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소재와 색감, 실루엣에 재미있는 요소를 하나씩 첨가한 것이 매력이다. 실용성을 겸비해 누구나 편하게 입기 좋지만, 그 안에 은근한 멋을 품고 있다. 워크웨어가 기본이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과도 믹스 매치가 가능하다. 다음 컬렉션이 기대되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에 하나다. INSTARGRAM @endsandmeans _채영석

 


 


 

예원상 헤어스타일리스트
로레알 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광고와 매거진의 헤어스타일링을 하면서 블레스바버샵과 블레스코스메틱을 운영하고 있다. 화보, 광고 촬영을 진행하며 얻은 노하우로 좋은 제품을 직접 만드는 재미에 빠져 있다.

 

 New Brand  16  울프맨 바버숍 Wolfman Barbershop

클래식한 바버 문화의 진수
25년간 바버숍 마스터로 활동한 다케시 소하(Takeshi Soha)가 만든 울프맨 바버숍은 일본은 물론이고 전 세계 바버숍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최고라 칭해지는 곳이자 잊혀져가는 이발소 문화를 재조명한 브랜드다.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콘셉트로 운영되는 울프맨 바버숍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모발과 취향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그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헤어스타일링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포마드 헤어를 완성하는 왁스나 남자들의 모발을 관리하는 제품들이다. WEB hair-wolfman.com _예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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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에이치콤마 디렉터
디자인 기획 회사 ‘에이치콤마’와 소박한 라이프스타일 상점이자 검박한 브랜드 ‘르시뜨피존’을 운영하고 있다.

양정수 제품 디자이너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답고 실용적인 제품을 선호하며, 군더더기 없는 외관 속에 기능과 구조가 숨은 똑똑한 디자인에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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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17  크래프팅 플라스틱스! CRAFTING PLASTICS!

바이오 플라스틱 선글라스 브랜드
제품 디자이너 블라스타 쿠부소바와 영화 미술을 다루는 미로슬라우 크랄과 2016년 ‘크래프팅 플라스틱스!’를 설립하고 베를린과 브라티슬라바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옥수수 전분과 같은 식물이나 미생물을 재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바이오 물질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으며, 마치 공예 작품을 만들 듯 수작업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완성한다. 특히 ‘이 안경은 당신보다 오래 살지 않을 겁니다’라는 독특한 가치를 내세운 100% 바이오 플라스틱 선글라스는 킥스타터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6년간 연구한 신소재 ‘NUATAN’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은 하이테크와 로테크, 공예와 기술 사이에서 가치 있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WEB craftingplastics.com _김한규 

 


 

 New Brand  18  프롬헨스 Fromhence

시계 제조로 시작한 국내의 금속 제조 브랜드
금속 소재를 이용해 점, 선, 면의 세 가지 주제 안에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디자인 브랜드다. 브랜드의 론칭과 함께 손목시계를 선보였던 프롬헨스는 이후 선글라스, 손톱깎이, 커틀러리 세트 등 패션 및 생활 액세서리로 영역을 넓혔는데, 특유의 단출한 디자인이 발군이다. 합리적 옳음(Just Right)을 추구하는 브랜드인 프롬헨스는 제품의 형태, 기능, 재료를 선택할 때 사용자에게 어떠한 점이 가장 적합한지 연구한다.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은 황금 비율을 찾아 결점 없고 간결한 제품을 완성하는 데 가치를 둔다. WEB fromhence.com _양정수

 New Brand  19  오름 Orumm

부부가 만든 클라이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름(Orumm)은 클라이밍을 즐기는 부부가 만든 클라이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실용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클라이밍과 아웃도어 스타일 전반을 야무지게 오간다. 주력 컬렉션은 클라이밍 팬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고루 나눠 입을 수 있는 콘셉트의 ‘요일 팬츠’와 편하게 입기 좋은 ‘매일매일 팬츠’가 대표적이다. 이름만큼 생김새도 귀여운 옷들이다. 클라이밍 팬츠 특유의 넓고 유연한 성질은 입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묘한 마력이 숨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이 밖에도 폐자일과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작은 가방이나 벨트, 초크백, 액세서리 등도 함께 선보인다. 오름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런 매력적인 제품들이 가득이다. WEB orumm.com _신기호

 


 



신기호 <고아웃> 코리아 편집장
일본발 아웃도어 패션 매거진 <고아웃> 코리아에서 오랜 시간 지박령처럼 머물며 아웃도어 관련 기사를 묵묵히 쓴다. 매달 문밖으로 향하는 이들을 따라 나서며 동경하고, 존경하는 시간을 통해 즐거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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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rand  20  BAC

아웃도어 박람회를 휩쓸다
BAC는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의 약자다. 눈치 빠른 분들은 이미 알아챘을 텐데, 우리가 생각하는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만든 게 맞다. 브랜드 BAC는 기존의 대중적인 블랙야크의 이미지와는 다른 알피니즘을 콘셉트로 고기능, 고사양의 라인업을 이룬다. 특히 유럽 개발팀(DNS)과 협업해 내놓은 BAC 모델 대부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박람회인 이스포(ISPO)에서 2013년부터 5년 동안 총 24개 상을 휩쓸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장 진출은 2017년 유럽을 시작, 이번 F/W 시즌에는 한국에도 상륙할 예정이다. 첨언하자면 독일 출신의 등반가 요스트 코부슈(Jost Kobusch)와 폴란드 출신의 등반가 아담 비엘레키(Adam Bielecki)가 개발 단계부터 필드 테스터를 도맡았다. 깐깐한 등반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수정과 보완을 거듭하느라 제품 개발이 지연됐다는데, 과연 신뢰가 더해지는 부분이다. WEB bac.blackyak.com _신기호

 


 


 

이외솔 베이거 하드웨어 매니저
새로운 것이나 트렌드보다 오래되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철학과 가치를 유지하는 브랜드와 제품들을 선호한다. 돌고 도는 트렌드 속에서 언젠가 이런 것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길 기대한다.

 New Brand  21  베이거 하드웨어 오리지널 프로덕트 Beiger Hardware Original Products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람들을 위한 하드웨어
베이거 하드웨어는 다양한 제품의 소개와 판매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제품 제작에도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유롭고 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플하지만, 견고하고, 기능적인 제품들에 대해 연구하고 디자인한다. 또한 다양한 이유로 생산이 중단된 제품은 그만의 새로운 관점으로 리프로덕싱한다. 국내에도 하드웨어 문화가 잘 자리 잡아 많은 사람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브랜드다. WEB beigerhardware.com _이외솔

 


 

 New Brand  22  볼트 하드웨어 스토어 Bolts Hardware Store

교토의 감성을 담은 하드웨어
2009년 일본 교토에서 시작한 하드웨어 브랜드로 건축, 인테리어, DIY 등에 필요한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들과 볼트 하드웨어 스토어만의 오리지널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본토에서는 스페이스 디자인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물성이 단단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하드웨어 숍의 틀에서 벗어나 공간과 삶을 생각하고, 또 그것을 자신들의 새로운 가치로 재치 있게 풀어 전달한다. 교토라는 도시를 담은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이 브랜드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며 자신을 먼저 살피라고 이야기한다. 이제 막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살펴봐야 할 브랜드다. WEB bolts-hardwarestore.com _이외솔

 


 

 New Brand  23  퍼시픽 퍼니처 서비스 Pacific Furniture Service(P.F.S)

삶의 반전을 만드는 가구와 공간
홈퍼니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브랜드다. P.F.S는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제품과 공간들을 통해 삶을 공유하고 융합하는 활동이 ‘반전(Antiwar)’에 기여할 수 있다는 철학을 지켜간다. 실제로 P.F.S가 보여주는 제품 중 DH(Dependent House) 라인의 가구들은 미군 장교 주택에 사용된 가구들을 모티브로 리프로덕싱한 제품이다. 이런 제품들을 보면 전쟁에 의한 강제적인 문화 유입이 아니었다면, 지금보다 더 가치 있는 문화로 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P.F.S는 단순히 가구와 공간을 만드는 브랜드가 아닌 그 이상의 메시지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WEB pfservice.co.jp _이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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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이경진
CONTRIBUTING EDITOR 강예솔
ASSISTANT 박지은

2019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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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전히 나를 위한 후회 없을 소비 6

    이번 주 아직까지 나를 위해 해준 일이 없다면, 지금 소개하는 여섯 가지 아이템을 기억해 둘 것.

MORE FROM ARENA

  • INTERVIEW

    Craftsmanship Of Seoul #영신사

    세상은 무정하게 변한다. 열심히 살면 무엇이 남나. 들어버린 나이와 늙은 음악과 촌스러운 영화들만 주변에서 반복된다. 그럼에도 살아 있으니까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도한다. 세월에 무임승차해 지나간 풍경을 곱씹으며 인생이 고장 났던 순간만 복기할 따름이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는 일정하게 정차한다. 간이역에서 책임질 것을 찾아 두리번거리다 빈손으로 다시 열차에 오르길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누군가의 손을 잡고 있다. 그때쯤 차창 풍경에도 무심해진다. 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업력도 능력도 키워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무엇을 해볼까. 고민하는 사이 기회는 스무 살의 꿈처럼 구름 뒤로 사라지고 열차는 황혼에 들어선다. 이달 우리는 장인들을 만났다. 50년간 구두를 수리했거나, 60년간 시계를, 40년간 기타를, 60년간 오디오를 수리한 사람들 . 한 가지만을 고쳐온 장인들에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직할 수 있었던 힘에 대해 물었다.

  • REPORTS

    끌리는 대로

    헨리가 달라졌다. 밝고 귀여운 모습은 여전하지만 여기에 하나 더, 진짜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끌리는 대로, 자유롭게 살겠다는 선언이다.

  • FASHION

    C.P. COMPANY X PATTA COLLABORATION

    C.P. Company 50주년 컬렉션으로 세 번째 챕터 공개.

  • FASHION

    Heavy Duty

    착착 겹쳐 입은 뒤 크고 묵직한 아우터를 걸친다. 혹한에 맞서는 몇 가지 방법.

  • INTERVIEW

    배우는 이상이

    이상이는 재주가 많다. 춤 잘 추고, 노래 잘 하고, 축구 게임도 잘 한다고 한다. 식물과 물고기를 키울 줄도 알고, 유머 감각도 있다. 최근에는 클라이밍도 시작했다. 지금도 이상이는 새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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