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혁 모델
피부 타입 중성이지만, 환절기나 겨울철엔 갈라질 만큼 극건성 피부.
최근 신경 쓰는 부분 겨울철 유난히 민감해져 피부 속부터 심각하게 건조함을 느낀다. 겨울바람은 물론 실내 히터를 많이 쐰 날이면 각질이 올라오거나, 피부가 갈라져 요즘 같은 날엔 무조건 보습에 힘쓴다.
1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애멀지오네 아날콜리카
알코올 프리 제품이어서일까? ‘남성 화장품’ 하면 떠오르는 코끝을 찌르는 쿨한 향이 아니라, 적당히 산뜻한 시트러스 향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논알코올 제품이니 민감한 피부나 트러블이 잦은 피부에도 당연히 좋겠지. 나는 토너 제품인 ‘로지오네 도뽀 바르바’와 함께 사용했는데 면도 후에 바르니 피부가 빠르게 수렴되는 느낌을 받았다. 스킨, 로션의 특성상 엄청난 수분력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끈적이지 않고 산뜻한 향과 질감 덕분에 확실히 리프레싱되는 느낌이다. 매일 사용하기 좋고, 건성 피부라면 저녁엔 수분크림과 함께 사용할 것을 추천.
2 클라란스 맨 수퍼 모이스쳐 밤
클라란스 맨 수퍼 모이스쳐 밤은 특히 건조한 부위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분감이 많아 끈끈하고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극건성 피부 타입이거나 심하게 땅기는 부위에 바르면 속부터 차오르는 수분감을 느낄 수 있다. 손 온도를 이용해 얼굴 전체에 도포하면 슬리핑 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보습력이 강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퍼핑 타입이라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팔꿈치나 무릎 등 각질이 잘 생기는 부분에 발라도 좋다.
3 바이오더마 하이드라비오 크림
겨울철 유용한 크림을 찾고 있다면, 바이오더마 하이드라비오 크림을 추천한다. 향기나 텍스처는 물론, 가격 부담도 없으니까. 약국 화장품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보니 확실히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느낌이고, 적당한 유분감과 요구르트처럼 쫀쫀한 제형이 피부를 촘촘하게 감싸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라멜라 구조 모방체 성분이 피부 생기를 되찾아 미백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하니, 찬 바람이나 히터를 많이 쐰 날엔 평소보다 두껍게 발라 팩처럼 사용해보려고 한다.
카모마일 T 뷰티 크리에이터
피부 타입 아토피성 건성 피부로 사시사철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트러블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피부 컨디션, 부위에 따라 제품을 바꿔 사용하는 편.
최근 신경 쓰는 부분 20대 초반엔 미백, 트러블 관리에 힘썼다면, 후반에 접어들면서는 주름 관리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 건성 피부의 특성상 피부가 얇아 주름이 쉽게 생기기 때문. 밤에 잠들기 전 보습과 영양 위주의 제품을 듬뿍 바른다.
1 이솝 다마스칸 로즈 페이셜 트리트먼트 + 엘레멘탈 페이셜 배리어 크림
엘레멘탈 페이셜 배리어 크림은 극건성 피부인 사람에게 추천한다. 텍스처가 무겁기 때문에 아주 오랜 시간 피부 방어막이 유지되는 기분이랄까. 리치한 제형이지만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흡수되는 것이 장점. 무거운 크림 제형이 부담스럽다면 다마스칸 로즈 페이셜 트리트먼트를 추천한다. 워터리한 오일이기 때문에 가볍게 발려 빠르게 흡수된다. 최상의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두 제품을 섞어 사용해볼 것. 크림에 함유된 카나우바 왁스와 비사보롤 성분은 수분과 탄력을, 각종 비타민이 주재료인 트리트먼트는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니까. 천연 성분들에서 느껴지는 향과 테라피 효과는 확실히 이솝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2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인트라 젯 퍼밍 슬리핑 마스크
만사가 귀찮은 저녁엔 이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팩’ 하면 왠지 특별한 날에만 사용해야 할 것 같지만 더마스크 인트라 젯 퍼밍 슬리핑 마스크는 매일, 그것도 아침저녁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가볍다. 때문에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에도 제격. ‘라이트’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슬리핑 팩’에 기대하는 단시간 내 효과를 발휘하기엔 조금 무리일 수도 있다. 세안 후 가볍게 도포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잠들기 전 한 겹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침구류에 묻을 걱정도 없다.
3 아벤느 이드랑스 리하이드레이팅 세럼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흡수율과 피부 진정 효과였다. 크림이나 오일보다는 묽어서 진피층까지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향과 제형으로 남성들이 쓰기에도 부담 없다. 극건성 피부 타입이라면, 겨울철 이 제품을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보습력이 약하다고 느낄 거다. 이럴 땐 마스크 팩과 같이 사용해보길. 잠자리에 들기 전 팩을 하고도 조금 건조한 경우 가볍고 흡수가 빠른 이 세럼을 덧발라주면 훌륭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피부가 민감해지는 환절기에, 트러블이 잦은 피부 타입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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