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스위스 시계 브랜드 미도(MIDO)가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미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 방방곡곡에서 성대한 ‘파티’를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었다. 지난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는 미도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가 특별했던 건, 미도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전시회를 위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미도의 뮤지엄 타임피스들이 대거 국내 땅을 밟았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미도의 10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역사적인 모델들이 순차적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1920년대 출시한 팬시 워치와 완벽한 충격 저항으로 미도 시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1930년대의 손목시계, 믿음직한 정확성으로 1950년대 큰 사랑을 받은 시계 등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진귀한 시계들이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의 두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뮤지엄 타임피스 건너편으로는 미도의 신제품 컬렉션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모두가 알고 있듯, 미도는 지난 2000년부터 유명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손목시계를 만들고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아치형 구조에서 모티브를 얻은 멀티포트(Multifort) 라인을 필두로, 콜로세움의 원 형태를 다이얼에 담은 올 다이얼(All Dial) 라인, 런던 로열앨버트 홀의 곡선을 응용한 벨루나(Belluna) 라인 등 미도만의 아이덴티티로 무장한 시계들이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끈 건, 미도의 100주년 기념 모델인 ‘바론첼리 트릴로지 리미티드 에디션(Baroncelli Trilogy Limited Editions)’이었다. 이 시계는 렌 오페라 하우스의 아름다운 곡선을 모티브로 제작됐는데, 1918과 2018, 2118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치챘겠지만 미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콘셉트로 ‘미도가 100년 전에 탄생하여 현재까지 발전해왔으며, 100년 이후인 2118년도에도 계속 발전된 모습으로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를 뜻하는 ‘1918’ 시계는 골드 컬러로, 현재를 뜻하는 ‘2018’은 화이트 골드 컬러로 디자인되었으며, 미래를 뜻하는 ‘2118’ 시계는 블랙 PVD 코팅으로 처리한 스틸 케이스에 최첨단 소재인 코듀라 스트랩을 적용했다.
이번 전시회가 특별했던 이유는 ‘또’ 있다. 1939년 탄생한, 미도의 홍보대사이자 마스코트인 로봇 캐릭터 ‘로비(Robi)’가 등장했기 때문. 로비와 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10월 2일 오픈 행사에는 배우 김강우와 김민정, 성훈 등의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MyMidoBigDate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문의 02-3149-9599
MIDO 2018 NEW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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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더 빅 데이트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으며, 6시 방향에는 가시성이 돋보이게 한 인디케이터가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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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첼리 빅 데이트
6시 방향의 빅 데이트와 12시 방향의 로마숫자가 어울렀으며, 최대 80시간의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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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트 다토미터 리미티드 에디션
1934년 출시한 ‘멀티포트 다토미터’를 모티브로 한 클래식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로즈 골드 톤의 케이스와 브라운 가죽 스트랩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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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터 쉐이드 스페셜 에디션
투톤으로 완성한 다이얼과 독특한 메시 스트랩이 특징이며, 야간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뉴트럴 수퍼 루미노바를 적용했다.
오션 스타
지중해에 위치한 유로파 포인트 등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다이버 워치로 200m의 방수 기능과 수퍼 루미노바의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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