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넬로 쿠치넬리 2018년 F/W 남성 컬렉션은 마치 시 속에 담긴 자연스러운 리듬이나 운율처럼 굉장히 친밀하게 다가온다. 자연의 색에 톤 다운된 컬러들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부드럽고 정교한 소재가 고귀한 섬유 자체의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브랜드의 퀄리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번 시즌의 키워드는 ‘오버래핑(overlapping)’이다. 코트를 비롯한 아우터들은 부드럽고 모던한 실루엣으로 제작되었으며, 부드러운 셔링으로 된 깃이나 니트, 탈부착 가능한 패딩 디테일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또한 품위의 상징인 재킷의 경우 늘 그랬듯이 남성적인 실루엣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몸에 밀착되는 느낌으로 제작되었다. 트라우저의 실루엣은 부드럽고 모던하게 디자인되어 도시적 감성이 돋보인다. 특히 스타킹 뜨기, 밧줄 무늬 뜨기 등을 자연스럽게 번갈아가며 섞어서 탄생한 니트웨어 컬렉션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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