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ing 1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잘 갖춰 입은 턱시도는 아주 기본적인 예의다.
(왼쪽부터) 흰색 셔츠·에나멜 슈즈 모두 가격미정 디올 옴므, 검은색 보타이 5만9천원·짙은 남색의 턱시도 수트 47만9천원 모두 수트 서플라이 제품.
옅은 보라색의 턱시도 셔츠·레오퍼드 무늬의 이브닝 재킷·검은색 턱시도 팬츠·커머번드·에나멜 소재의 이브닝 슈즈 모두 가격미정 톰 포드 제품.
흰색 셔츠 42만5천원·베이지색 코트 1백20만원 모두 휴고 보스, 금빛 니트 베스트·검은색 턱시도 수트·플레인 토 슈즈·풍성한 형태의 보타이 모두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제품.
Guide 1 Manner
화려한 언변보다 기본적인 소양을 잘 갖춰야 기품 있는 남자로 보인다. 그 깊이는 작은 손짓, 몸에 밴 매너에서 드러난다.
셔츠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수트 69만원 수트 서플라이 제품.
접시·포크·스푼 모두 가격미정 에르메스 제품.
1 샴페인을 흔들어 터트리는 건 F1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을 때나 하는 일이다. 큰 소리가 나지 않게 따는 게 고급스러운 기술이다. 우선 점선을 따라 포일을 벗긴다. 엄지로 코르크를 잡고, 반대 손으로 덮개의 철사를 느슨하게 푼다. 코르크를 잡은 상태에서 병을 45도 각도로 기울이고(이때 코르크의 방향은 반드시 사람이 없는 쪽으로) 반대 손으로 병 밑 부분을 잡고 좌우로 살살 돌린다. 코르크에서 ‘피식, 피식’ 소리가 나며 가스가 어느 정도 빠질 때까지 느긋하게. 내부 압력에 의해 코르크가 밀려 올라올 때에도 (엄지의 힘을 유지하며) 부드럽고 우아하게 오픈! 그리고 축배를 든다.
4 품위 있게 와인을 거절하고 싶다면 잔 위에 가볍게 손끝을 얹는 태도를 취한다. 뚜껑을 덮듯 손을 올리는 건 아니다.
5 와인의 마지막 잔을 게스트와 여성에게 따르는 것은 실례다. 병목에 침전물이 고여 있기 때문이다.
6 자동차와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들어갈 때는 ‘레이디 퍼스트’를 기억하자. 자동차에서 내릴 때만 남자가 먼저다. 여성이 내릴 때 손을 잡아줘야 하니까.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 오를 때는 여성이 발을 잘못 디뎠을 경우 뒤에서 도와줘야 한다. 반대로 내려갈 때는 남성이 앞에 선다.
8 와인 오프너의 작은 칼은 포일을 벗겨내는 용도다. 병목의 볼록한 부분에 칼을 대고 병을 돌려가며 포일 윗부분을 도려낸다. 코르크 중심에 오프너 스크루를 꽂은 후 수직으로 세워 두 마디 정도 남을 때까지 천천히 돌려 넣는다. 오프너 지레를 병목 테두리 부분에 걸치고, 반대쪽 손잡이를 천천히 밀어 올린다. 코르크가 중간에 잘리는 참사를 막고 싶다면 마지막까지 수직 상태를 유지한다.
9 드레스 코드는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 간의 일종의 암호다. ‘화이트 타이’는 테일 코트, 즉 연미복을 입어 품격을 갖춰야 하는 자리, ‘블랙 타이’는 턱시도로 해석하면 된다. ‘디렉터스 수트’는 수트와 셔츠, 타이 정도면 된다. ‘칵테일’이라고 적혀 있다면 패턴이나 색감이 화려하고 포멀한 옷차림을 선택한다. 추가로 ‘P.B.A.B’가 적혀 있다면 ‘Please Bring a Bottle’이라는 뜻이니 와인 한 병 지참하길.
Guide 2 Accessory
수트의 격식을 떨어뜨리지 않고, 옷차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선 간결하고 묵직한 액세서리를 선택해야 우아함을 유지할 수 있다.
1 갈색 악어가죽 스트랩과 18K 핑크 골드 케이스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시계 1천만원대 까르띠에 제품.
2 금장 포크·나이프 모두 가격미정 에르메스 제품.
3 화이트 다이얼과 검은색 스트랩으로 간결함을 담은 시계 가격미정 오메가 제품.
4 로고 펜던트 목걸이 가격미정 생 로랑 제품.
5 작은 스푼을 펜던트로 사용한 목걸이 가격미정 루이 비통 제품.
6 칠각 대리석 트레이 14만9천원 베로 마르모 제품.

Styling 2
턱시도 차림에 재킷 혹은 팬츠를 자신의 느낌대로 살짝 바꿔볼 것.
(왼쪽부터) 흰색 드레스 셔츠 가격미정 돌체&가바나, 가느다란 보타이 가격미정 발렌티노, 파란색 블루종 3백3만원 생 로랑, 검은색 턱시도 팬츠 가격미정 란스미어, 에나멜 슈즈 가격미정 디올 옴므 제품.
흰색 티셔츠 58만5천원·검은색 데님 팬츠 57만원·가느다란 가죽 벨트 42만원 모두 생 로랑, 흰색 자카르 소재의 턱시도 재킷 1백98만원 김서룡 옴므, 검은색 첼시 부츠 가격미정 준 지 제품.
흰색 드레스 셔츠 42만5천원 휴고 보스, 가느다란 검은색 넥타이·검은색 재킷 모두 가격미정 디올 옴므, 검은색 더블브레스트 코트 5백60만원 버버리, 로고 패턴 청바지 가격미정 루이 비통, 투박한 회색 스니커즈 1백10만원 발렌시아가 제품.
Guide 3 Skill
알아두면 무조건 쓸모 있는 지극히 기본적인 드레스업 스킬.
1 플레인 노트 정도는 눈 감고도 맬 줄 알아야 한다. 먼저 넥타이의 대검을 소검 위로 교차한다. 대검으로 소검을 한 바퀴 감싸며 목 안쪽에서 위로 꺼낸 후 둥글게 만들어진 매듭 안에 넣는다. 딤플에 주름이 잡히지 않으면서도 헐렁하지 않게, 단단하게 모양을 가다듬는다.
셔츠·넥타이 모두 가격미정 디올 옴므 제품.
2 윈저 노트는 라펠이 넓은 클래식한 수트에 어울린다. 넥타이의 대검을 소검 위쪽으로 교차한 후 아래에서 위로 빼낸다. 다시 매듭 방향으로 한 바퀴 감으며 소검 아래를 지나 반대편으로 꺼낸다. 그대로 매듭 위에서 안쪽으로 대검을 집어넣어 한 바퀴 감으면 단단한 틀이 잡힌다. 대검을 매듭 앞으로 교차해 고리를 만들고 다시 안쪽에서 위로 꺼내어 고리를 통과시키며 잡아당겨 딤플을 만든다.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힌 모양을 만들며 볼륨감 있고, 단단하게 고정한다.
셔츠 가격미정 디올 옴므, 넥타이 21만9천원 드레익스 제품.
3 일체형 보타이를 능숙하게 맬 줄 안다는 건 진정한 신사가 되었다는 뜻. 먼저 보타이 한쪽을 접어 나비 모양을 만든다. 반대쪽 밴드를 나비 모양 중심 아래에서 위로 다시 안쪽으로 한 바퀴 감는다. 그리고 나머지 한쪽도 나비 모양으로 접으면서 중심의 매듭 안으로 조심스레 통과시킨다. 좌우 대칭을 잘 맞춰주며 풍성한 리본을 완성한다.
셔츠 가격미정 디올 옴므, 보타이 6만9천원 란스미어 제품.
4 스퀘어 폴드는 별것 아니면서도 단정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은은하게 화려한 멋도 있다. 행커치프를 작은 정사각형으로 접는다. 자로 잰 듯 반듯한 것보다 성글게 접은 느낌이 멋스럽다. 행커치프의 윗면이 1cm 정도 보이게 포켓에 넣는다.
행커치프 10만9천원 드레익스, 셔츠·재킷 모두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제품.
5 멀티 포인티드 폴드는 풍성하게 보이는 게 매력이다. 행커치프를 삼각형으로 만든 후 왼쪽 꼭짓점을 오른쪽 변에, 오른쪽 꼭짓점을 왼쪽 변에 올려둔다. 꼭짓점 부분이 살짝 엿 보이도록 가슴 포켓에 꽂는다.
6 요즘에야 턱시도에 흰 양말, 스니커즈가 자연스럽지만 사실은 무조건 검은 양말이 정석이다. 앉았을 때 바짓단이 올라가는 것까지 대비해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양말 길이를 사수해야 한다. 양말 소재는 은은한 광택이 도는 실크나 나일로 소재가 좋다. 절대 살이 보여서도, 무성한 다리털이 보여서도 안 된다.
7 재킷 주머니의 용도는 소지품을 넣기 위함이 아니다. 모순으로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옷의 실루엣을 해치기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장식으로만 여길 것. 꼭 필요한 지갑 정도는 바지 뒷주머니 혹은 재킷 안쪽 주머니에 넣는다.
Guide 4 Fragrance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코끝에 탁 스치는 인상적인 향은 상대의 호감도를 수직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1 살짝 스치는 시트러스 노트에 묵직한 우디 향을 선사하는 할페티 100mL 가격미정 펜할리곤스 제품.
2 모발에 가득 뿌리면 향이 진정 오래 지속되는 묵직하고 달콤한 바닐라와 머스크 향에 파촐리와 샌들우드의 쌉쌀함이 가득한 블랙 오키드 헤어 퍼퓸 50mL 9만8천원 톰 포드 제품.
3 제품명처럼 신사에게 딱 어울리는 향, 강렬한 파촐리에 스파이시함을 가미하고, 앰버가 무게감을 더하는 무슈 100mL 34만5원 프레데릭 말 제품.
4 머스크와 앰버, 시더우드의 포근한 잔향을 남기는 동양적 무드의 플로럴 향 모하비 고스트 100mL 29만원 바이레도 제품.
5 옅은 재스민, 은은한 사프란의 조화에 삼나무의 신선함을 담은 우디 노트, 부드러운 앰버 그리스 향이 어우러진 바카라 루쥬 520 70mL 메종 프란시스 커정 제품.
6 서양배의 달콤함과 만개한 연꽃, 재스민, 일랑일랑의 상큼함, 우드, 앰버, 머스크 향의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눈 100mL 17만6천원 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 제품.
Styling 3
익숙한 옷차림에 이브닝 웨어를 하나 더하면 캐주얼한 파티 룩이 된다.
(왼쪽부터) 짙은 쑥색의 벨벳 수트·캐시미어 터틀넥 니트 모두 가격미정 에르메스, 오렌지색 다운 재킷 1백43만원 아크네 스튜디오, 에나멜 소재 이브닝 슈즈 47만8천원 레페토 제품.
흰색 드레스 셔츠 가격미정 디올 옴므, 흰색 티셔츠 가격미정 나이키, 짙은 남색의 턱시도 재킷 가격미정 란스미어, 와이드 데님 팬츠 49만5천원 겐조 옴므, 가느다란 가죽 벨트 가격미정 루이 비통, 용 무늬 자수 장식의 첼시 부츠 2백67만원 구찌 제품.
검은색 모헤어 터틀넥 스웨터·검은색 모헤어 코트 모두 가격미정 디올 옴므, 통이 넓은 턱시도 팬츠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벨트 체인 장식 가격미정 루이 비통, 검은색 스니커즈 가격미정 나이키 제품.
Guide 5 Hair
Guide 6 Care
잘 갖춘 옷차림의 기본은 무조건 단정함이다. 셔츠와 수트 정도는 스스로 잘 다릴 줄 알아야 한다.
1 셔츠는 은근히 다림질하기 까다롭다. 핵심은 부분 공략. 소맷부리부터 시작한다. 소매 단추를 모두 풀고, 안쪽이 보이도록 다리미판에 펼친다. 소맷부리 안쪽을 납작하게 누르듯 다림질한다. 그다음 소매를 길게 펼치고 양끝에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주의하며 중앙 부분 위주로 어깨를 향해 다린다. 셔츠 앞섶은 단추가 보이도록 펼쳐두고 다리미의 뾰족한 부분을 이용해 단추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다린다. 그 상태로 칼라 끝을 살짝 잡아당기듯 들어 올리며 다리미 끝으로 목덜미 부분의 단추 사이를 눌러준다. 뒤판은 셔츠를 다리미판 모서리에 입히듯이 어깨의 둥근 부분에 맞춰 넓게 펼쳐 다린다. 마지막으로 뒷목 옷깃 안쪽이 보이도록 쫙 펼치고 꾹꾹 눌러 다려주면 된다.
2 재킷은 소재 특성에 주의할 것. 다리미 온도를 약하게 하면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너무 꾹 누르지 말고 ‘슥’ 지나가는 느낌으로. 역시 시작은 소매부터다. 약한 스팀을 이용하고 소맷부리에서 어깨 방향으로 다린다. 재킷 안감이 보이도록 펼쳐두고, 칼라를 편 상태에서 목이 닿는 부분을 다림질한다. 다시 칼라를 접고, 접히는 부분이 납작하게 눌리지 않도록 다리미를 바닥에서 살짝 띄우는 느낌으로 뒷목 부분에서 라펠까지 다린다. 앞판을 다리기 전, 주머니 안감을 펴준다. 다리미판 모서리를 어깨라 생각하고 재킷을 입혀 앞판을 펼친다. 반대로 뒤판을 다릴 땐 다리미판 모서리가 목이라 생각하고 칼라를 맞춰 등을 펼친다. 옷의 형태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등판은 가로, 벤트 부분은 세로 방향으로 다림질한다.
3 바지는 먼저 허리부터. 다리미판을 허리라 생각하고 바지를 입힌 후 돌려가며 다린다. 이제 바지의 앞·뒷주름에 맞춰 다리미판 위에 가지런히 펼쳐두고, 옆주머니부터 다린다. 주머니 안감부터 뭉치지 않게 쫙 펴고, 이중 주름이 잡히지 않게 바지를 아래로 살살 당기면서 옆선을 따라 밑단 방향으로 다려준다. 허벅지 안쪽은 지퍼를 기준으로 앞 주름을 잡고, 엉덩이 쪽 역시 아래로 당기면서 주름을 잡는다. 허벅지부터 무릎까지는 세로 방향으로, 무릎부터 밑단까지는 가로 방향으로 다림질해야 수월하다.
니트·팬츠 모두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스팀 살균으로 99.9% 유해 세균을 제거하고, 고압력, 고온도 스팀으로 완벽한 주름 사수가 가능하며, 송풍 기능의 ‘액티브 보드’와 일체형으로 이뤄진 프리미엄 접이식 스탠드 다리미 3백49만원 로라스타 제품.
Guide 7 Gro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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