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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를 강타한 베스트 아이템을 각 브랜드와 편집매장별로 꼽았다.

UpdatedOn December 07, 2017

가방 2백만원대.

가방 2백만원대.

가방 2백만원대.

 1  버버리 

버버리 9월 컬렉션에 새롭게 등장한 자이언트 리버서블 타탄 토트백이다. 양면 활용이 가능해 가방 하나로 두 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넉넉한 사이즈 덕에 셀럽들이 먼저 찾기 시작했고,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 베스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특히 런던 패션위크에 참석하는 송민호의 공항 패션으로 등장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운동화 가격미정.

운동화 가격미정.

운동화 가격미정.

 2  디올 옴므 

2018년 봄 시즌을 맞이해 일찍이 선보인 B21 스니커즈가 베스트셀링 아이템으로 꼽혔다. 브랜드의 아티스틱 디렉터 크리스 반 아셰가 디자인해 화제를 모았다. 11월부터 디올 옴므 매장과 분더샵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니트 소재와 두툼한 아웃솔을 적용한 디자인은 요즘 스트리트 패션을 완벽하게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백팩 가격미정.

백팩 가격미정.

백팩 가격미정.

 3  펜디 

펜디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은 태양과 협업한 ‘펜디 포 영배’ 캡슐 컬렉션이다. 패션과 태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었을 터. 태양이 예능 방송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동료들에게 직접 ‘펜디 포 영배’ 컬렉션을 선물하는 장면이 방송되고 나서는 대중적인 파급 효과까지 있었다. PPL이 아닌 태양의 진심이 담긴 선물이라 브랜드 관계자들도 놀랐다는 후문.

  • 울, 캐시미어 혼방 니트 40만원대.

    울, 캐시미어 혼방 니트 40만원대.

    울, 캐시미어 혼방 니트 40만원대.

     4  폴로 랄프 로렌 

    원조 곰돌이가 돌아왔다. 과거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한, 스웨그 넘치는 폴로 베어가 2017년을 맞이해 새 옷을 입었다. 스키를 타고, 파티에 참석하는 등 폴로 베어의 한층 넓어진 활동 범위에 남녀노소가 반했다. 또 1990년대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자연스레 폴로 베어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올해가 지나면 폴로 베어를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

  • 티셔츠 가격미정.

    티셔츠 가격미정.

    티셔츠 가격미정.

     5  분더샵 

    마스터 마인드와 아디다스의 협업 운동화, 아디다스 이지 등 한정판 아이템들을 발 빠르게 선보인 분더샵. 그 바통을 이어받은 아이템은 헤론 프레스톤의 ‘For you the World’ 티셔츠다. 헤론 프레스톤은 오프화이트의 버질 아블로와 작업하고, 나이키 글로벌 디지털 프로듀서로 일했다. 또 카니예 웨스트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도 활약한 적 있는 차세대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다. 그의 명성에 맞게 한정판이라 수량이 넉넉하지 않다. 이미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여기저기서 리셀 글이 올라올지도 모르겠다.

후디 1백20만원대.

후디 1백20만원대.

후디 1백20만원대.

 6  무이 

품절이 안 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뎀나 바잘리아가 이끄는 발렌시아가 남성복 말이다. 그중에서도 무이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건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발렌시아가 캡슐 컬렉션이다. ‘SINNERS’ 로고를 전면에 내세워 로고 플레이의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아이템의 종류는 후디, 반소매 티셔츠, 데님 재킷, 백팩, 토트백, 야구 모자 등 다양하다. 하지만 사이즈별로 각 한 피스씩밖에 바잉이 안 됐다고 하니 자신의 사이즈가 있다면 보는 즉시 사수하길.

운동화 가격미정.

운동화 가격미정.

운동화 가격미정.

 7  10 꼬르소 꼬모 

베트멍과 리복이 협업한 운동화다. 특별하게, 국내에서 올 화이트 모델은 10 꼬르소 꼬모에서만 볼 수 있었다. 바잉 팀은 하루 빨리 제품을 론칭하기 위해 6월부터 베트멍 본사와 접촉했다. 3개월간 독촉한 결과 선적이 9월 초로 확정됐고 10 꼬르소 꼬모 팀은 감격에 겨워 소리를 지르기까지 했다고. 일을 일사천리로 진행한 덕에 운동화가 독일 베트멍 물류센터에서 매장에 오기까지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선보일 수 있었고, 론칭 소식을 SNS에 올리자마자 10분 만에 사람들이 몰려와 완판됐다.

 

벨트 백 1백58만원.

벨트 백 1백58만원.

벨트 백 1백58만원.

 1  구찌 

구찌는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아이템을 쉴 새 없이 쏟아냈다. 그중에서 2018년 크루즈 컬렉션으로 선보인 구찌 프린트 러기지 라인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브랜드 로고를 클래식하게 재해석해 아이템 전면에 새긴 게 특징이다.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빈티지 감성을 동시대적으로 잘 표현해 반응이 좋았다. 특히 벨트 백은 뮤지션들과 배우들이 데일리 백으로 자주 찾아 유명세를 탔다.

운동화 80만원대.

운동화 80만원대.

운동화 80만원대.

 2  루이 비통 

루이 비통과 슈프림의 협업 컬렉션 뒤 숨은 다크호스가 있었다. 스케이트보드화를 쏙 빼닮은 ‘트로카데로’ 스니커즈가 루이 비통의 하반기 베스트셀링 아이템인 것.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은은하게 보이는 브랜드 로고가 이 운동화의 매력이다. 브랜드의 VIP가 SNS에 업로드한 후 매장에 문의가 쇄도했다고. 두고두고 오래 신을 수 있는 알짜 운동화를 알아본 사람들 덕에 최초 바잉 수량보다 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가방 가격미정.

가방 가격미정.

가방 가격미정.

 3  지방시 

여자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 백으로 군림하는 ‘판도라 백’의 남자 버전이 등장했다.
디자인을 간결하게 정돈하고, 크기를 키웠다. 넉넉한 내부 사이즈와 무심하고 묵직한 디자인은 남자들에게도 통했다. 이에 매력을 느낀 여자들도 남자 버전을 추가로 구매하는 추세. 배우 이동욱이 파리 컬렉션으로 향하는 공항에 들고 나온 후 반응이 더 뜨거웠다고 한다.

가방 3백10만원대.

가방 3백10만원대.

가방 3백10만원대.

 4  생 로랑 

안토니 바카렐로가 생 로랑 수장이 되고 남성 가방 라인을 재정비했다. 3단 변신이 가능한 ‘컨버터블 ID 백’을 새롭게 선보이는가 하면, 여성 스테디셀링 제품을 남자들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남성 삭 드 주르 백은 단숨에 생 로랑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매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여성 핸드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점점 남성 러기지 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의 입지를 굳혔다.

운동화 90만원대.

운동화 90만원대.

운동화 90만원대.

 5  발렌시아가 

트리플 S 스니커즈의 활약에 반기를 들 사람이 있을까? 올해 1월, 2017 F/W 컬렉션에서 첫선을 보인 순간부터 매장에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프리 오더를 받는 과정에선 이미 공급 물량을 초과했고, 선지불 완판이라는 ‘Pre-paid sold out’을 기록했다. 패션 행사장에서 혹은 스트리트 패션 사진에서 모두 트리플 S 스니커즈를 신고 있다. 나만 빼고 모두가 손에 넣어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운동화를 구입하려면 아직도 대기표를 뽑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 가방 1백10만원대.

    가방 1백10만원대.

    가방 1백10만원대.

     6  프라다 

    2017년 가을·겨울을 맞아 프라다 벨트 백이 새롭게 출시됐다. 기존 모델보다 무게는 가벼워졌고, 수납공간은 더 알차게 꾸렸다. 가방 밑부분에 벨트를 더해 우산이나 얇은 옷을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스트리트 패션에 자주 등장하는 힙색과 크로스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인기가 많았다는 평이다.

  • 운동화 74만원.

    운동화 74만원.

    운동화 74만원.

     7  발렌티노 

    2017년 프리폴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플라이크루’ 스니커즈. 스웨이드 소재에 빨간색, 녹색, 파란색 등 원색을 입혀 가을·겨울에도 경쾌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신발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베스트 아이템은 레더 소재의 화이트다. 계절 불문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덕에 올 하반기 발렌티노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셔츠 38만원.

셔츠 38만원.

셔츠 38만원.

 8  아미 

실용적인 아이템이 유독 많았다. 마니아층이 탄탄한 데님 라인은 물론, 손이 자주 가는 니트, 옥스퍼드 셔츠, 스니커즈 등 모두 선전했다. 그중에서도 베스트 아이템은 ‘A’ 로고 아플리케 장식을 한 옥스퍼드 셔츠다. 옷장에 하나쯤은 있어야 할 옥스퍼드 셔츠에 브랜드 로고를 깔끔하게 넣었다. 크림색과 검은색도 출시됐지만 런웨이에 등장한 파란색이 인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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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김장군
PHOTOGRAPHY 이수강, 버버리, 펜디, 디올 옴므, 폴로 랄프 로렌, 분더샵, 무이, 10 꼬르소 꼬모, 구찌, 루이 비통, 지방시, 생 로랑, 발렌시아가, 프라다, 발렌티노, 아미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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