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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거리 헤매지 말고 일단 들어가보시라.

UpdatedOn June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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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이츠 스토어 합정역

오픈한 지 2년 남짓한 온라인 편집매장 하이츠 스토어는 도쿄와 하라주쿠 기반의 서브컬처가 녹아 있다. 대중적으로는 로고 플레이로 익숙한 해브어굿타임의 독점 전개권을 획득해 인지도를 얻었는데 아직까지 꽤나 두터운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쇼룸이자 사무실로 이용해온 공간을 리뉴얼해 본격적인 오프라인 매장으로 새 단장했다. 한적한 동네의 2층에 위치한 하이츠 스토어 매장은 크지 않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했다. 해브어굿타임 컬렉션은 물론 최근 론칭한 아이졸라 의류 컬렉션과 차이나타운 마켓 등 신선한 브랜드 라인업, 로컬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온라인 숍에서 눈여겨본 제품이 있다면 한 번쯤 매장을 방문해보시길.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2길 26 2층
문의 070-88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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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xDxH 성수역

WxDxH라 쓰고 더블유디에이치라 읽는다. 성수동의 카페 오르에르와 자그마치를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디렉터 김재원이 두 매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새 공간을 열었다. 이번에는 일상적이면서 취향이 돋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이다. 더블유디에이치의 굵직한 줄기부터 네이밍과 디스플레이까지 작은 부분까지 김재원 대표의 감각과 감성이 닿았다. 매장은 문구류와 욕실용품, 테이블웨어 등 집 안 곳곳에 두고 싶은 디자인 제품들로 꾸렸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라면 선뜻 지갑을 열 만한 매혹적인 가격대의 제품들이 꽤 있다는 점. 좀처럼 떠나기 어려운 곳이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8-1
문의 02-469-8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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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르시뜨피존 파머시 신사역

꼭꼭 숨겨두고 싶었던 매장이다. 3평 남짓한 아담한 규모가 눈에 띄진 않지만, 우연히 길을 걷다 유리창 너머로 물건들을 본다면 발길을 옮길 수밖에 없을 거다. 르시뜨피존 파머시에 들어서면 평소 ‘리빙 소품’이라 하는 사물의 가치를 인정하게 된다. 각각의 물건 앞엔 용도와 가격 혹은 제작 과정만 적혀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사물 자체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러시아, 네덜란드,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온 감각적인 물건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 어떤 브랜드를 구비했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직접 방문해 확인해보시라.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5
문의 070-776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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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런드레스 신사역

향에도 트렌드가 있다. 무턱대고 온몸에 향수를 뿌리는 것보다 자연스럽고 은은한 향을 내는 게 한 수 위다. 예를 들면 살결에 묻은 로션이나, 옷에서 나는 보송보송한 세제 냄새 같은 것. 이를 충족시켜줄 매장이 바로 런드레스다. 세제, 섬유유연제, 섬유탈취제 등 ‘패브릭 코즈메틱’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새하얀 매장에 들어서면 엄마 품처럼 포근한 향이 나는데 브랜드를 대표하는 클래식 라인의 향이다. 이외에도 남성을 위한 향은 물론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재별 세제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돼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17길 27 1층
문의 02-54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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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LDK Seoul 압구정로데오역

일본에서도 취향 좋기로 소문난 남자들이 간다는 1LDK가 한국에 입성했다. LDK는 리빙(Living), 다이닝(Dining), 키친(Kitchen)의 머리글자를 따온 것으로, 일상의 공간을 채워나갈 물건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LDK는 독특한 콘셉트의 매장을 오픈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울 매장은 따뜻한 원목 자재와 자연광이 쏟아지는 큰 창 덕에 집처럼 포근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유니버셜 프로덕트와 마이, 리빙 컨셉 등 일본에서 보고 군침 흘렸던 1LDK 자사 브랜드를 이제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도쿄의 카페 ‘테이스트 앤 센스’와 협업한 카페도 문을 열었으니 이곳에 가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추가된 셈.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62길 5
문의 02-3446-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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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트루핏앤힐 압구정로데오역

가장 오래된 바버 숍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 있다. 1805년, 영국 국왕 조지 3세 시절에 설립된 트루핏앤힐은 2백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국 왕실에 이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13개국에 31개의 매장이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에 처음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 플래그십 매장은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트루핏앤힐의 독특한 경험 중 하나는 모든 서비스를 마친 뒤에 향수를 뿌려준다는 점. 덕분에 매장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수 냄새가 먼저 고객을 반긴다. 이외에도 갤러리처럼 꾸며놓은 1층에선 비누와 샤워 젤, 셰이빙 크림 등의 그루밍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은 발베니 바가 마련된 캐주얼한 분위기의 라운지가 있다. 아버지와 아들, 친구, 비즈니스 파트너가 함께 방문해 머리를 하고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58길 5
문의 02-5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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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앤더슨벨 압구정로데오역

외관부터 내부까지 미니멀한 공간을 보고 ‘앤더슨벨 매장이 맞나?’ 싶을 거다. 톡톡 튀는 옷과 달리 새하얀 벽과 바닥, 거울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매장을 꾸몄다. 대비되는 인테리어 덕에 옷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터. 매장 안쪽에 들어서면 옷은 물론 린다 매카트니, 피터 린드버그 사진집 등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 아트북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셀카 찍기 좋은, 사방을 거울로 장식한 피팅룸은 조만간 SNS 피드백을 잠식할 듯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3길 38
문의 02-578-8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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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센트87 압구정로데오역

희소 가치가 있는 니치 향수는 처음엔 보기 좋은 디자인에 멋모르고 손이 간다. 그렇게 전혀 새로운 향기를 경험하면 향수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본격적으로 향수에 관심 갖기 시작했다면 옷을 고르듯 브랜드를 따지게 된다. 센트87은 오랜 향 산업 역사를 지닌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엄선한 10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니치 향수 편집매장이다. 특히 공간 향 제품의 다양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는 월리(Wally), 정제된 최상급 원료로 제작해 깔끔하게 연소되는 캔들이 특징인 카리에르 프레르(Carriere Freres) 등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역사 깊은 향수 브랜드들이 진열대에 즐비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81길 23
문의 02-540-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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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김장군, 이상
PHOTOGRAPHY 이수강

2017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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