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MAN ON THE BOON?
‘맨온더분(MAN ON THE BOON)’은 신세계 인터내셔날에서 제작한 고유 브랜드와 엄선한 해외 브랜드들을 결합한 멀티숍이다. 이곳은 ‘젠틀맨의 아카이브 셀렉트 숍’이라는 콘셉트로, 포멀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과 흥미를 자극하는 여러 가지 소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클래식 수트의 대중화를 위한 맞춤 셔츠와 수트를 합리적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자체 제작 브랜드는 이탈리아 클래식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포멀웨어와 스포티함을 가미한 캐주얼웨어를 믹스해 제안한다.
수입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더 비스포크 듀드(THE BESPOKE DUDES), 씨 컨셉(SEECONCEPT), 페페(FEFE), 워킹 스틱(WALKING STICKS)과 함께 피티제로우노(PT01), 데지레(DESIREE), 두에디(DUEDI), 우드(WOOD), 더 크레이지 아트 팩토리(THECRAZY ART FACTORY) 등이 있으며, 이 중 피티제로우노는 ‘PT01 X MOTB’ 라벨을 달고 특별히 제작된 패키지로 맨온더분과 스페셜한 컬래버레이션 라인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맨온더분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manontheboo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BIG MATCH
어떤 술을 마시느냐에 따라 패션도 달라져야 한다. 주종에 따른 스타일링 법칙으로 살펴본 술과 옷의 절묘한 결혼.
+ Whisky
위스키는 수트를 입은 비즈니스 맨이 많이 접하는 술이지만, 너무 포멀하면 올드한 느낌이 나기에 포멀과 캐주얼한 무드를 섞어서 스타일링하면 좋다.
Drinking Tip
무라카미 하루키는 <위스키 성지여행>에서 위스키의 제맛을 느낄 수 있는 비결은 물이라고 했다. 실제로 진정한 애주가들은 위스키에 미지근한 물을 타서 마신다. 미지근한 물을 섞으면 위스키의 향이 더 많이 발산되어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고. 상온의 물도 괜찮다. 물을 타는 비율은 보통 1:1 정도가 적당하고 그 양은 개인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Wine
포근한 터틀넥과 부드러운 캐시미어로 와인의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을 표현해보자.
Drinking Tip
〈The Drinks Business〉에 따르면 1926 빈티지의 ‘Vosne Romane’e Les Gaudichots’ 6병이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49,000파운드에 팔렸다고 한다. 한화로 7천만원이 족히 넘는 금액이다. 이 술은 당시에는 프리미어 크뤼 등급이었으나 1930년에 그랑 크뤼인 ‘라 타쉐’에 흡수되어서 지금은 없는 와인이 되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으로 꼽히는 로마네 꽁띠의 2005년산 빈티지를 가수 이승철이 <마이리틀텔레비전>에 가지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격은 2천만원대.
+ Beer
맥주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술이어서 부담 없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드레스 룸에서 손쉽게 집어 입을 수 있는 편안함이 포인트다.
Drinking Tip
생맥주를 제외하고 병, 캔, 페트병 중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는 병맥주라고 한다. 다만 맥주의 꽃인 거품 때문에 컵에 따라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우선 잔에 맥주를 4분의 3 정도 따르고 병에 남은 4분의 1을 좌우로 흔들어 거품을 일으킨 다음 잔에 부으면 가장 좋은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다.+ Gin
진은 보통 칵테일로 타 먹는 술이라서 포멀한 수트보다는 캐주얼한 위트를 더해서 입으면 좋다.
Drinking Tip
진은 뭐니 뭐니 해도 진 토닉으로 즐기는 게 가장 맛있다. 진 토닉은 하이볼 글라스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진 토닉은 차가울수록 맛이 살아나고 선명해지기 때문에 잔을 미리 차갑게 해서 마시면 더욱 맛있는 진 토닉을 맛볼 수 있다.
+ Vodka
보드카는 추울 때 먹는 술이기도 하고 터프한 ‘상남자의 술’이기도 하다. 따라서 와일드한 룩과 잘 어울린다.
Drinking Tip
보드카 종주국인 러시아 사람들은 보드카를 이냉치냉으로 마신다. 창틀에 두기만 해도 보드카가 어는 이 나라에서 한 옛날엔 보드카를 눈밭에 넣어두고 얼려서 먹었다고. 제대로 된 보드카 병은 얼려도 깨지지 않고 그 안의 보드카를 살얼음처럼 잘 얼려준다. 애주가들은 보드카를 냉동실에 얼리면 탱탱한 젤리처럼 변하는데 이 맛이 아주 끝내준다고 입을 모은다.+ Tequila
샷으로 캐주얼하게 마시는 테킬라. 가볍고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남미의 열정적인 느낌을 더할 수 있다.
Drinking Tip
테킬라의 원재료는 고지대 사막에서 자생하는 용설란의 일종인 아가베의 뿌리다. 그러나 멕시코시티 서북 지방의 테킬라 지역에서 생산된 것만 온전히 테킬라라 칭할 수 있고 그 외 지역에서 생산된 것은 메스칼이라고 부른다. 코냑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든 브랜디를 코냑이라고 부르고,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만을 샴페인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DO YOU LIKE DRINKING?
우리나라에서 술은 곧 문화다. 사회에서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술자리는 어느 정도 즐길 줄 아는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 이왕 마시는 술, 더 즐겁고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다양한 팁을 모았다.
술잔 권하는 사회
술 좀 마신다고 자부하는 애주가는 많이 봤어도, 술은 꼭 맞는 잔에 마셔야 된다고 정도(正道)를 걷는 사람은 많이 못 봤다.
그러나 명백히 술에 맞는 잔은 정해져 있고 잔이 술맛을 완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한 잔에 마시는 적당한 양이나 시각적인 완성도를 고려하고, 주로 마시는 성별이나 부류, 그 술이 탄생한 역사적 배경까지 고려한 황금 조합에서 기인한다. 쉽게 말해 술은 궁합이 맞는 잔에 마셔야 특유의 풍미가 온전히 살아나는 것. 이에 따라 오랜 전통의 세계 맥주 명가들은 제각기 다른 잔을 만들어냈다.
기네스 잔은 완만한 곡선이 단아하고, 칼스버그 잔은 긴 나팔처럼 날렵하고, 호가든 잔은 탱크처럼 단단하고, 레페 잔은 수도원 출신답게 성배(聖杯) 모양이고, 듀벨 잔은 튤립형이다. 시판되는 330㎖ 병맥주는 이들 잔을 거품과 함께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가득 채운다. 와인 역시 보르도 지역과 부르고뉴 지역의 잔이 다르다. 굳이 거창한 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소주, 청하, 백세주에 각각 맞는 잔이 따로 있지 않는가!
최고의 술은 다음 세 가지가 지켜준 술임을 기억하자. Right Glass, Right Garnish, Right Presentation.
주말 내 쌓아둔 와인 잔 세척법
리델에서 전하는 반짝반짝 광나는 와인 잔 닦는 법.
먼저 세제 없이 따뜻한 물로 조심스럽게 세척한다. 평평한 곳에 리넨을 깔고 그 위에 잔을 엎어 물기가 빠지길 기다린다. 끓어오르는 수증기를 쏘아 잔 안쪽을 채우고 글라스 받침 부분을 리넨으로 감싸면서 살살 돌려준다. 다른 리넨으로는 왼손을 이용해 글라스 몸체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섬세하게 닦아준다. 베이킹소다 외에는 세제를 쓰지 않는 게 포인트이고, 또한 글라스 받침을 잡고 볼을 돌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나만의 숙취 극복법
숙취 해소가 음주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건 모든 주당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 나는 일주일에 2회 이상 폭음을 금한다는 철칙을 정해놓고 음주 문화를 즐기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음주전에는 꼭 레디큐를 복용하는데, 음주 후엔 구토 유발의 원인이 되니 절대 금한다. 음주 후에는 반드시 프렌치프라이를 포함한 세트 메뉴로 새우버거를 즐기는데, 술 마신 다음 날 공복감 해소에 최소다. 특히 프렌치프라이와 케첩의 시큼함이 뇌를 깨워준다.
- 이경용(미도 브랜드 매니저) -
내가 선호하는 숙취 해소법은 술 먹은 다음 날 아침에 뛰는 것이다. 보통 5~7km를 km당 5분 페이스로 뛰면 디톡스에 가장 효과적이다. 술자리가 늦게 끝나 다음 날 뛰기 힘들 경우, 해장으로 맵지 않은 맑은 쌀국수 또는 치즈나 기름기가 많은 느끼한 음식을 섭취한다. 알코올로 인해 상처받은 간을달래기에 느끼한 음식만 한 것이 없다.
- 조용석(금융 브로커) -
삼청동에 있는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을 단골 해장 라면집으로 즐겨 이용하는데 사정상 갈 수 없을 땐 집에서 그 집 라면을 흉내 내 만들어 먹는 편이다. 고추장 조금, 청양고추, 매운 마늘을 잘게 다진 양념장을 만든 후 고춧가루 반 스푼, 어묵 3/1장, 생물 오징어 5조각을 넣어 팔팔 끓인 다음 치즈 한 장을 올리고 삼청동 라면집을 생각하며 먹으면 그날 숙취는 바로 해결된다. 술을 좋아해서 비상시 먹을 수 있게 냉동고에는 항상 오징어와 어묵을 모셔두고 있다.
- 장현수(아트 디렉터) -
남자에게 있어 숙취의 정석은 사우나와 해장국이다. 그래서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번갈아 가면서 마신 후 리버사이드 호텔 사우나로 향한다. 땀을 쫙 뺀 뒤 신사동 유명국양평해장국의 따뜻한 해장국 한 그릇이면 숙취가 사라진다.
- 장덕화(사진가) -
나는 여의도 H빌딩 지하에 아침 일찍 문을 여는 분식집의 콩나물 해장 라면을 애용한다. 센 불에 면발과 국물을 빠르게 가열해 마지막에 가미한 콩나물은 라면 국물 속에 아스파라긴산을 적절히 녹여내고 기가 죽지 않아 씹는 식감도 일품이다. 여의도 A빌딩 지하에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전주남부시장 콩나물 국밥집도 애용한다. 중탕으로 나온 수란에 국밥 국물을 섞어 마신 후 찬물로 여러 번 우려낸 밥과 함께 김, 장조림을 먹는 맛이 일품이다. 이도 저도 먹을 시간이 없을 땐 약국에서 숙취 해소 약과 음료를 먹는 게 최선이다.
- 김성환(파이낸셜뉴스 기자) -
영화 속 잊지 못할 술
<사이드웨이>와 피노 누아 와인
영화 <사이드웨이> 주인공 마일즈(폴 지어마티)는 피노 누아 품종의 와인을 열렬히 찬양한다.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는 피노 누아는 잡초 같은 생명력을 자랑하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자주 비교 대상이 된다. 피노 누아는 포도 재배부터 시작해 만들기까지 그리고 심지어 마시는 순간까지도 다루기가 힘든 포도 품종이다.
이뿐 아니라 다른 포도 품종과 섞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워낙 예민하고 섬세해서 다른 품종과 섞이면 자신의 오묘하고 복합적인 특색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 무라카미 류는 피노 누아에 대해 “피노 누아 포도주의 향기에 취해 있으면 혀의 감촉에 배신당하고, 혀의 감촉에 취해 있으면 맛에 배신당하고, 맛에 취해 있으면 다시 향기가 다른 쾌락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예민한 술인 만큼 와인을 고르기도 쉽지 않은데 제대로 고르고 싶다면 알코올 함유량이 14.5% 이하인 피노 누아 와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만약 피노 누아 와인의 알코올 함유량이 14.5% 이상이면 너무 많이 익은 포도를 수확해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와인이 가지고 있는 맛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 피노 누아 와인은 균형이 굉장히 중요한데 높은 알코올은 와인의 균형을 깨기도 한다고.
<쇼생크 탈출>과 스트로 맥주
<쇼생크 탈출>에서 죄수들이 아련한 눈빛으로 맥주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장면은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악질 간수가 세금 문제로 골치 아파하자 은행원이었던 앤디(팀 로빈스)는 합법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대신에 보통 사람처럼 즐길 휴식과 맥주 세 병을 달라고 요구한다. 결국 죄수들은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되고, 이 장면은 무더운 어느 날 노역중에 얻게 된 시원한 한 병의 맥주에 대한 소중함을 잘 나타낸다.
우리는 쉽게 맥주를 마실 수 있지만 그 맥주 한 병이 누군가에게는 자유에 대한 갈망과 모든 것을 잊게 하는 행복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영화에서 죄수들이 마신 맥주는 바로 스트로 맥주(Stroh's Beer)다.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일가가 만들기 시작한 맥주로 일반 라거와 다른 풍부하고 기품 있는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불행히도 지금은 몰락한 브랜드로 영화 속 명장면으로 그 명성을 대신한다.
알코올 고수들의 숨은 아지트
청담동 믹솔로지는 믹솔로지스트 김봉하가 운영하는 바이다. 김봉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믹솔로지스트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아시아인 최초로 초대받아서 할리우드 스타에게 술을 말아주었던 주인공이다. 함께 일하는 믹솔로지스트들도 모두 김봉하 대표의 후배나 제자들로, 칵테일을 기가 막히게 맛있게 만든다. 이곳에서 나는 칵테일이나 싱글 몰트위스키를 즐겨 마신다.
- 양재진(정신과 의사) -
강남구청역 부근의 달항아리는 친한 지인들과 모여 편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빈티지하면서 캐주얼한 인테리어가 편안한 느낌을 주고 특히 닭볶음탕이 일품이다. 막걸리를 마시기도 좋고, 8명 정도의 인원이 앉을 수 있는 룸이 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술을 마시다가 속이 약간 쓰릴 때는 해물 누룽지 계란탕으로 속을 달래기도 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요리라서 남으면 집에 포장을 해가기도 한다.
- 김종혁(씨제스모델에디션 실장) -
이태원 12 stairs lounge bar는 특별한 칵테일 바다. 12계단을 올라가면 가게가 있고, 가게 안에 올라가면 안에 루프톱 바가 있다. 이태원에서 가장 유명한 라운지 바인 글램 출신이 이곳의 대표로, 테이블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각기 콘셉트가 다르다. 모든 칵테일은 원하는 농도에 따라 제조가 가능하며 손님이 원하는 농도가 아닐 경우 다시 만들어준다. 바에서 한 층만 올라가면 루프톱에서 흡연을 할 수 있어서 눈치 보며 담배피던 사람들에게도 천국과 같은 곳.
- 김하늘(스타일리스트) -
사진가 출신의 셰프가 오픈 주방에서 불쇼를 한다. 랍스터는 비싸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2인 세트가 39000원! 달랑 랍스터만이 아니라 칠리볶음, 마늘볶음밥, 홍합탕을 전부 포함한 가격이라면 어떤가? 홍대 랍스타킹은 조리 전에 살아 있는 랍스터를 확인해주는 게 특징이다. 소주든 맥주든 와인이든 모든 주종에 어울리는 메뉴를 자랑하는데, 소주 마니아라면 홍합탕과 가지튀김을 강추한다. 혹시 썸녀가 있다면 꼭 가보길 바란다.
- 현재성(모델) -
도산사거리 나누리병원 골목에 위치한 미드나잇 인 서울은 이제 막 문을 연 따끈따끈한 곳이다. 낮에는 각종 시리얼과 견과류, 아이스크림 토핑을 추가해 먹을 수 있는 시리얼 카페 ‘미드나잇 시리얼’이 눈길을 끌고, 밤에는 한적한 미국 바에온 것 같은 분위기에 맛있는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는 ‘미드나잇 드링크’가 우리를 맞는다. 바의 경우 유린기의 새로운 시도를 즐길 수 있는 ‘신세계’ 메뉴를 추천한다.
- 김외밀(사진가) -
10분 만에 해 먹을 수 있는 술안주 레시피
기름지지 않아서 밤에 먹기 좋은 두부 브로콜리 볶음
재료: 두부, 브로콜리, 당근, 양파, 다진 생강, 참기름, 치킨 스톡, 녹말가루, 맛술, 간장, 굴소스
1. 물기 뺀 두부를 먹기 좋게 자른다.
2.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생강을 넣는다.
3. 두부를 넣고 살짝 볶는다.
4. 두부 색이 노릇노릇해지면 따로 꺼낸다.
5. 팬에 참기름을 더 두른 후 먹기 좋게 썬 브로콜리, 당근, 양파를 볶는다.
6. 맛술, 간장, 굴소스 각 1T스푼씩 섞은 것을 팬에 넣어 간을 맞춘다.
7. 꺼내놓은 두부를 다시 팬에 넣고 물과 치킨스톡을 넣고 약 3분간 더 조리한다.
8. 마지막으로 소량의 물에 녹인 녹말가루를 넣어 살짝 걸쭉하게 해준다.
간단한 와인 안주로 좋은 카나페
재료: 참크래커(또는 아이비), 참치캔, 오이, 양파, 드레싱(마요네즈 or 사운전드 아일랜드 or 시저)
1. 기름기를 뺀 참치와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매운 향을 뺀 양파 다진 것, 오이 다진것을 넣은 뒤 드레싱을 넣고 잘 버무린다.
2. 크래커 위에 슬라이스한 오이를 올린다.
3. 만들어둔 참치 샐러드를 티스푼으로 한 숟가락씩 올린다.
Tip 양파와 오이는 아삭한 식감을 주기 때문에 없으면 사과로 대체 가능하다.
허니버터칩 대신에 허니버터 새우
재료: 아몬드 한 줌, 버터 한 덩이, 새우15~20마리, 꿀, 간장, 불린 떡국떡(선택)
1. 볼에 준비한 꿀, 버터, 간장 1.5스푼을 넣어서 전자레인지에 1분 돌린다.
2. 위생팩에 아몬드 한 줌을 넣고 방망이로 두드려 잘게 부순다.
3. 아몬드를 1번 소스에 넣는다.
4. 팬을 달군 후 버터를 녹여 떡을 먼저 굽고, 새우를 넣어 가볍게 볶는다.
5. 3번을 넣고 중약 불로 줄여서 적당히 졸인다.
Tip 불을 너무 세게 하면 떡이 달라붙으니 중간 불에 잠시 구운 뒤 새우를 넣으면 좋다.
셔츠 아직도 사서 입나요?
수트의 기본은 셔츠다. 흔히 말하는 ‘수트빨’이 잘 살려면 몸에 딱 떨어지는 셔츠가 필요하다. 한 땀 한 땀 공을 들여 오직 입는 이만을 위해 창조된 맨온더분의 맞춤 셔츠 서비스.
맨온더분 맞춤 셔츠가 특별한 이유
맨온더분 맞춤 셔츠의 원단은 저렴한 가격의 국내 원단과 고가의 이탈리아 원단 이렇게 두 가지 가격대로 구성된다.
이들 원단은 면 100%가 대부분이며, 일부 스트레치를 위해 면과 폴리에스테르를 혼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패턴은 솔리드, 스트라이프, 체크 등 다양하게 포진해 있으며, 직조 방식 역시 평직, 트윌, 플란넬, 데님까지 그 종류가 많다.
칼라는 레귤러, 와이드, 버튼다운, 탭 칼라, 스프레드, 컷어웨이, S커브 등 총 8가지가 준비되며, 이 밖에도 고객이 원하는 모양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커프스는 굴림, 많이 굴림, 4각 1버튼, 4각 2버튼, 6각, 프렌치 등 6가지가 있으며, 이 역시 고객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 밖에도 실루엣과 착용감을 편하게 해주는 옆선의 ‘사이드 거싯(side gusset)’, 핸드소운 버튼(handsewn button), 촘촘한 스티치 같은 디테일을 강조할 수도 있다.
합리적인 가격이야말로 맨온더분 맞춤 셔츠의 최고 강점이다. 국내 원단 13만원대, 수입(이탈리아) 원단 19만원대로, 전반적으로 10만원대를 넘지 않는다.
Collar
맨온더분 맞춤 셔츠 제작 순서
1. 고객이 매장 방문
2. 고객이 원하는 원단 선정
3. 신체 치수 측정
4. 셔츠 모델과 칼라, 커프스 선정
5. 매장 직원이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업 지시서 기입
6. 작업 지시서 공장에 전달, 원단 재단 및 봉제
7. 공장에서 완성품 다림질, 패키징 완료
8. 공장에서 매장으로 완성 상품 전달, 매장에서 고객에게 연락 후 상품 전달
Cuffs
PICK ME!
맨온더분에는 남자가 좋아하는 모든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패션 소품부터 장난감까지 그야말로 남자들의 놀이터인 셈이다.
1. 브라운 펠트 모자 안데안 컴포트 by 맨온더분 11만5천원.
2. 타이 세바스찬 앤드류 by 맨온더분 6만9천원.
3~4. 실버 체인, 메탈 뱅글 브레이슬릿은 조지 프로스트 by 맨온더분 각 19만9천원.
5. 블루, 그린 브레이슬릿 페페 by 맨온더분 각 6만9천원.
6. 선글라스 씨 컨셉 by 맨온더분 각 6만5천원.
7. 카무플라주 보타이 페페 by 맨온더분 6만9천원.
8. 패턴이 있는 포켓 스퀘어 페페 by 맨온더분 각 6만9천원.
9. 블루 패턴 스카프 데지레 by 맨온더분 9만9천원.
10~11. 그린 레더 구둣주걱, 대리석 분말로 제작한 구둣주걱 워킹 스틱스 by 맨온더분 각 19만9천원.
12. 슈즈 맨온더분 29만9천원.
13. 서스펜더 페페 by 맨온더분 11만9천원.
14~17. 네이비 플란넬 캐주얼 셔츠 17만7천원·브라운 슬림 핏 브이넥 니트 13만7천원·위빙 벨트 9만9천원·네이비 클래식 핏 치노 팬츠 15만7천원 모두 맨온더분 제품.
1. 레오 와인 프린트 티셔츠 맨온더분 6만7천원.
2. 더블엑스 헤어 포마드 쿨 그리스 by 맨온더분 3만5천원.
3. 워터 타입 슈퍼 셰이핑 포마드 쿨 그리스 by 맨온더분 2만3천원.
4. 콕 그리즈 엑스트라 하드 포마드 쿨 그리스 by 맨온더분 3만5천원.
5. 옐로 피규어 더 크레이지 아트 팩토리 by 맨온더분 13만9천원.
6. 만년필 세트 카웨코 by 맨온더분 11만원.
7. 폰 케이스 우드 by 맨온더분 각 13만9천원.
8. 롬 소이 왁스 캔들 by 맨온더분 각 3만9천원.
9. 블랙 피규어 더 크레이지 아트 팩토리 by 맨온더분 8만9천원.
10. 리와인드 소이왁스 캔들 by 맨온더분 4만9천원.
11. 볼포인트 펜 카웨코 by 맨온더분 4만6천원.
12. 옐로 케이블 홀더 누앙스 by 맨온더분 1만9천5백원.
13. 다크그레이 케이블 홀더 누앙스 by 맨온더분 1만9천5백원.
14. 카키, 옐로포터블 케이블 밴드 와이어 누앙스 by 맨온더분 각 2만9천원.
15. 핀업 걸 화이트 셔츠 맨온더분 가격미정.
TWO GUYS
견고한 커리어만큼이나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두 남자를 만났다.
마크 테토
TCK 코리아 상무
평소 좋아하는 옷 스타일은 무엇인가?
지금 입은 룩처럼 수트를 좋아한다. 입고 있는 옷이 생각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여긴다. 집에서 작업하는 어느 클래식 작곡가는 아침부터 하루 종일 수트를 입고 일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중학교 때 들은 얘기인데 이제야 왜 그 작곡가가 그랬는지 이해가 된다. 그래서 가끔은 꼭 입어야 하는 날이 아닌데도 수트를 차려입을 때가 있다.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패션은 핏이 생명이다. 미국에서는 마네킹이 입은 옷을 사면 절대 그 핏이 안 나오는데 반해, 한국은 맞춤이 아니어도 대부분 옷의 핏이 거의 맞는 편이다. 오늘 입은 옷도 핏이 좋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이렇게 좋은 패브릭에 이렇게 유연한 움직임이라니 정말 놀랍다.
패션에 영감을 준 것이 있다면?
이탈리아 영화인 <그레이트 뷰티>다. 나이 든 아저씨가 나이에 상관없이 패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재미있게 사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동 받았다.
자신만의 스타일링 팁은 무엇인가?
항상 넥타이를 가방에 가지고 다닌다. 항상 준비되어 있는 상태가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You Can Never Be Over-Dressed’라는 말이 있다. 과하게 포멀해서 욕먹을 일은 별로 없지만 과하게 캐주얼하면 욕먹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Over-Dressed’가 ‘Under-Dressed’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여유 있을 때 자주 가는 곳은 어디인가?
동네인 북촌한옥마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고, 창경궁 대온실은 자연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서 힐링이 되는 곳이다. 뉴욕 센트럴파크와 느낌이 비슷하다. 익선동의 좁은 골목을 끝없이 구경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다.
성범수
<아레나 옴므 플러스> 부편집장
평소 좋아하는 옷 스타일이 따로 있는가?
클래식 캐주얼과 모노톤의 미니멀한 룩을 즐겨 입는다. 그리고 소재에 집중한다. 남자 옷에서 소재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패션 센스 좀 있다는 평을 듣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기본적인 핏과 무지 패턴에 대한 존재 가치를 이해해야 한다. 요란 법석을 떨지 않는 아이템들은 수수하지만 저마다 힘을 갖고 있다. 그 힘을 깨닫고 옷을 입는다면 꽤 멋스런 남자가 될 수 있다.
본인만의 스타일링 팁이 궁금하다.
바지의 핏에 관심이 많다. 바지가 이상하면 전체적인 룩이 맘에 안 드는 경우가 많다. 맘에 드는 바지가 보이면 주저없이 구매한다. 그리고 흰색 컬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게 좋다. 화이트 셔츠와 화이트 스니커즈는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내 몸의 일부가 되는 아이템이다. 화이트 컬러가 포함되면 스타일링하기에도 쉽다. 하지만 화이트 셔츠에는 티끌 같은 게 있어선 안 된다. 무조건 티 없이 맑은 것이어야 한다.
오늘 입은 룩에 대해 설명해 달라.
니트와 슬림한 면 팬츠 그리고 패턴 있는 코트의 조합은 언제나 그렇듯 요란하지 않다. 내 나이는 이런 조합을 완성했을 때 가장 빛나는 때인 것 같다. 이 사진을 찍을 때 반짝거리고 싶었나 보다.
여가는 어떻게 보내나?
최근 에일 맥주에 심취해 있다. 집 마당에 앉아 맥주 한 병을 마시며 유유자적하는 게 제일 좋다. 그중에서도 구스아이랜드의 소피에 빠져 있다.
ASK CREATIVE DIRECTOR!
맨온더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멋을 아는 남자들의 선택, 클래식>의 저자, 남훈이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 패션 궁금증.
Q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잘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모든 종류의 재킷을 다 섭렵하려 하지 말고, 회사의 드레스 코드에 맞는 베이식한 재킷을 몇 개 갖추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네이비와 브라운 재킷, 회색 울 팬츠는 어느 경우에나 잘 어울리는 다재다능한 룩이므로 꼭 갖추기를 바랍니다. 여름에는 리넨과 면, 가을 겨울에는 울과 캐시미어 이런 식으로 소재를 다르게 접근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셔츠와 바지는 소모품에 가까우므로, 재킷에 조금 더 투자하고 셔츠와 바지를 시즌에 맞게 실용적으로 다양하게 구비해두면 옷차림 걱정을 많이 덜 수 있습니다. 같은 네이비 재킷에도 셔츠와 바지만 다르게 매치해 상상해보는 연습이 필요하죠.
Q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키가 커 보이는 스타일링 비법이 있다면요?
A 키가 커 보이려면 상의 길이를 짧게 하고 바지 길이를 최대한 많이 보이게 비율을 잡습니다. 특히 수트나 재킷의 중간 버튼이 신체의 중심인데, 이 부분을 높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버튼 재킷의 중간, 2버튼 재킷의 위버튼이 타인의 시선에서 보면 상대에게 제일 먼저 눈이 가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재킷의 길이를 축소하고 버튼의 위치를 높이면서 이 부분을 높게 보이도록 하는 거죠. 이럴 경우 바지가 더 많이 보여서 다리도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Q 허벅지가 굵어서 바지 핏이 잘 안 나와요. 슬림 핏을 입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A 슬림 핏이라고 해서 다리의 모든 부분을 스키니하게 표현하는 라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벅지가 굵은 편이라도 종아리나 발목 부분은 충분히 얇을 수 있고, 신체의 그런 곡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슬림 핏도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다만 로 라이즈 혹은 밑위가 너무 짧아서 허벅지 부분이 강조되지 않게 허리가 높은 스타일의 바지를 통해 라인을 만들어내고 허벅지로부터 시선을 분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Q 톤온톤, 톤인톤 등 컬러 배색에 관한 용어와 정의가 너무 어렵습니다.
A 남성복에서 너무 많은 컬러를 배합하는 것은 과유불급입니다. 톤온톤이 매력적인 것도 같은 방향에 있는 컬러를 유지하면서 디테일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 아닐까요. 남성복 컬러도 꽤 다양해졌지만 그래도 제일 많이 입는 컬러는 네이비와 그레이, 브라운과 블랙 정도로 수렴됩니다. 이런 키 컬러들을 돌아가면서 그날의 콘셉트로 정해두는 것, 여기에 자신만의 취향을 조금 가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 다른 옷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옷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항상 옷장에 어떤 옷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옷장을 풍성하게 채우기 위해서는 지금 갖고 있는 옷, 필요한데 아직 마련하지 못한 옷, 사두고서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옷을 구별해두어야 합니다. 항상 옷장의 7할 정도는 베이식 아이템으로 갖춰두고, 나머지 3할을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나 컬러에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남자의 복장을 상의, 이너, 하의, 구두 이렇게 네 가지 섹션으로 구별한다면 포인트를 주는 건 한 가지 아이템 정도가 적절합니다.
Q 겨울철이 다가오는데 체형에 맞는 코트 착용법을 소개해주세요.
A 기본적으로 얼굴보다 어두운 컬러가 좋고, 체격이 크신 분들은 옷감이 많이 노출되는 더블을, 평균적인 분들은 싱글 코트를 추천합니다. 다만 코트의 길이는 무릎 위 정도로 하되, 수트 위에 입는지 수트나 재킷 없이 니트 위에만 입는지를 결정한 후 실루엣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Q 평소 가지고 있는 아이템과 새롭게 사야하는 아이템의 비율이 궁금합니다.
A 항상 옷장에 갖춰놓는 스테디셀러와 시즌이 돌아오면 구비하는 신상품을 구별하고, 그 비율을 7:3 정도로 정하면 어떨까 싶어요. 신상품 중에서 베이식한 그레이 수트나 헤링본 코트는 스테디셀러에 속하고, 새로운 컬러의 니트와 스니커즈, 완전히 독특한 컬러의 재킷 등은 그 스테디셀러들 사이에서 한 번씩 기지개를 켜는 트렌디한 아이템 역할을 하는 것이죠. 차콜 그레이 수트와 네이비 재킷, 브라운 옥스퍼드와 캐시미어 타이 등을 옷장 속에 늘 갖추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그 시즌에 꼭 필요한 점퍼와 재킷, 구두와 액세서리를 가끔 냉면 위 고명처럼 얹는다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스타필드하남 맨온더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훈이 소개하는 핫 플레이스
“요즘 가성비는 시대의 화두죠. 맨온더분은 ‘클래시컬 편집숍’이라는 시대 흐름을 계승하면서도, 다수의 대중이 가격 부담 없이 자신이 원하는 룩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 사이에 있어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감도를 발휘하면서, 모든 연령대의 남자들에게 필요한 제품들은 충분히 갖춘, 그러면서도 가격이 착한 스토어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제1호점이 스타필드하남 쇼핑몰인 이유는 맨온더분이 생각하는 지향점이 ‘세상에 없던’ 복장과 가격을 창조하는 것이었고, 그 가치가 스타필드와 일맥상통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남점은 <모노클> 잡지로 유명한 윈크리에이티브에서 디자인한 콘셉트라 디자인 면에서도 세상에 없던 새로움을 줄 것으로 믿습니다.”
What Men Want
남자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들, 그리 어렵지 않은 그 무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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