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스웨터를 가장 스웨터답게 소화하는 방법, 이 옷이 본질적으로 지닌 전원적이고 다소 투박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다.
그러려면 스웨터의 선택부터가 관건이다. 굵은 실로 짠 피셔맨 스웨터, 풍성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케이블 스웨터 종류가 이상적이다. 면 티셔츠 한 장 안에 받쳐 입고 적당히 찢어진 청바지를 매치하면 끝.
주머니가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 워크 팬츠나 말끔하게 떨어지는 면바지 역시 좋은 대안이다.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고 싶다면 편안한 슬립온을 신는다. 가장 무난한 건 역시 베이식한 스니커즈겠지만.
#Grunge
‘그런지’ 하면 망가진 옷이 떠오른다. 올이 풀린 스웨터, 찢어진 청바지, 구멍난 티셔츠 같은 것들. <아레나>의 조언은 여기서 지저분한 인상을 조금 빼라는 것. 스웨터의 실루엣만 잘 고르면 충분히 그런지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소매를 비롯한 전체 길이가 약간 길어야 한다. 허리의 밴드 디테일을 생략했거나 느슨하게 디자인한 것이라면 더욱 좋다. 그중 모노톤, 혹은 빈티지한 무늬를 더한 것이라면 베스트. 이런 스웨터를 입으면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실루엣이 완성될 것이다. 통이 넓지 않은 바지를 매치하고, 간단한 목걸이, 수더분한 캡을 더한다.
#Retro
1970년대와 1990년대를 마음에 새긴다. 그러면 레트로한 스웨터 입기가 한층 쉬워진다. 진한 노란색이나 오렌지색 같은 파격적인 색의 스웨터, 몸에 딱 맞는 스웨터 등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준비는 끝.
안엔 얇은 터틀넥을 매치한다. 두껍지 않은 트랙 점퍼 역시 터틀넥을 대신할 수 있다. 허벅지가 심하게 굵지 않다면 부츠컷 바지를 매치한다.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부츠로 마무리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빈티지한 스니커즈 정도로 타협한다.
트레이닝팬츠 또한 레트로풍 스타일에 잘 녹아든다. 애매한 면바지를 입을 바엔 차라리 ‘츄리닝’을 선택하도록.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