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은 특성에 따라 속근과 지근으로 나뉜다. 속근은 부피가 크고 수축이 빨라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내지만, 쉽게 피로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지근은 적은 힘을 발휘하지만, 피로에 대한 저항력이 커 근지구력을 키울 때 집중하는 근육이다.
짐스틱은 몸의 작은 근육까지 전체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에 근지구력과 유연성 등 기능적인 측면을 단련하기 좋은 운동 기구다. 또 밴드를 스틱에 말거나 풀면서 탄성을 조절하면 여러 강도로 운동할 수 있다.
하나의 기구로 몸의 미세한 근육까지 강도를 조절하며 운동할 수 있으니, 정말 만능 기구 아닌가.
짐스틱 고르기
짐스틱은 밴드의 탄성에 따라 색상이 다르다. 초록색은 노인이나 재활 환자를 위해, 파란색은 일반 남녀를 위해 만들었다. 검은색, 은색 그리고 금색은 성인 남성과 운동선수용으로 밴드 저항이 각각 20kg, 25kg, 30kg까지 올라간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텔레스코픽 모델은 70cm까지 스틱 길이를 줄일 수 있어 휴대하기 더 쉽다.
1 짐스틱 벤트오버
짐스틱 벤트오버로 밴드 끝 그립에 발을 끼운다. 밴드를 스틱에 말아 길이를 짧게 조절한다. 벤트오버 자세로 상체를 숙이고 허리를 편다. 스틱을 배꼽 방향으로 당긴다. 견갑골에 가하는 자극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반복한다.
2 짐스틱 프런트 레이즈
밴드 끝 그립에 발을 끼운다. 어깨너비로 그립을 잡는다. 밴드의 장력을 느끼며 스틱을 천천히 눈높이까지 올린다. 다시 준비 자세로 돌아간다. 어깨에 자극이 심해도 허리의 반동을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짐스틱 사이드 스윙 스텝
밴드 끝 그립에 발을 끼운다. 어깨너비보다 넓게 그립을 잡은 후 스틱을 가슴 높이로 든다. 왼쪽 손을 오른쪽으로 뻗으며 몸을 비튼다. 이때, 왼발은 뒤쪽으로 뻗어 런지와 비슷한 자세를 취한다. 발을 넓게 벌리며 반복한다.
4 짐스틱 숄더 프레스
밴드 끝 그립에 발을 끼운다. 어깨너비의 1.5배 정도로 넓게 그립을 잡고 스틱을 턱 위치에 놓는다. 밴드의 장력을 느끼며 천천히 머리 위로 팔을 뻗는다. 다시 준비 자세로 돌아온다. 밴드 장력이 강하므로 동작을 천천히 진행한다.
5 짐스틱 프레스 니 업
바닥에 누워 밴드 끝 그립에 발을 끼운다. 양 무릎을 90도로 들고, 스틱을 턱 위치에 놓는다. 양팔과 다리를 끝까지 뻗는다. 이때, 팔과 다리가 땅에 닿지 않도록 한다. 복부에 힘주며 자세를 2초 정도 유지한다. 다시 준비 자세로 돌아온다.
6 짐스틱 런지
밴드 끝 그립에 발을 끼운다. 한 발을 앞으로 한 걸음 크게 내딛는다. 양다리를 90도로 구부려 천천히 몸을 내린다. 복부에 힘을 주어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를 유지하며 운동한다. 천천히 준비 자세로 돌아와 발을 바꿔 진행한다.
신교태
건강한 친구들 모바일 PT 트레이너의 팁
짐스틱은 바벨 운동과 밴드 운동의 장점을 결합한 운동 기구로 다양한 트레이닝과 응용 동작이 가능하다. 양 끝 밴드를 스틱에 말면 밴드의 길이와 장력을 조절해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어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짐스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근육을 이완하는 동작에서도 밴드의 장력으로 인해 근육에 힘이 들어가면서 저항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 운동 효율성이 크다.
성민수
한의사의 팁
짐스틱은 밴드의 탄성에 스틱으로 안정성을 더한 우수한 기구다. 프런트 레이즈, 숄더 프레스를 진행할 때 어깨 회전근개 손상에 주의하고, 벤트오버 로를 할 때는 요천추 주변 손상을 조심한다면 비교적 무난하고 안정적인 운동법이다. 과도한 운동은 연부 조직의 손상 및 퇴행을 가속화하므로 부상을 피하는 현명한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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