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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PROJECT 10th ANNIVERSARY PART 1

권상우 + 정연주

권상우는 시간을 멈추고 살아간다. 두 아버지가 된 지금도 소년 감성을 지우지 않는다. 가장 뜨거운 시절의 기운은 계속 품고 갈 그의 가치다. 운동을 숨 쉬듯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간을 버티고자 그는 시간을 투자한다. 정연주는 현재를 즐긴다. 모든 것이 새롭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모른다. 해서 더 즐겁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시간을 간직한 남자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여자가 한곳에 선다. 그 둘을 연결하는 건 영화와 극장 그리고 토즈.

UpdatedOn April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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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가 입은 오프 숄더 줄무늬 블라우스·줄무늬 테이퍼드 팬츠·패턴 스카프 모두 토즈 제품. 권상우가 입은 코발트 블루 컬러 더블브레스트 수트·실크 패턴 셔츠 모두 토즈 제품.

정연주가 입은 오프 숄더 줄무늬 블라우스·줄무늬 테이퍼드 팬츠·패턴 스카프 모두 토즈 제품. 권상우가 입은 코발트 블루 컬러 더블브레스트 수트·실크 패턴 셔츠 모두 토즈 제품.


 

권상우가 입은 카키색 사파리 재킷·패턴 셔츠·베이지색 팬츠·황토색 드라이빙 슈즈 모두 토즈 제품.

권상우가 입은 카키색 사파리 재킷·패턴 셔츠·베이지색 팬츠·황토색 드라이빙 슈즈 모두 토즈 제품.

권상우가 입은 카키색 사파리 재킷·패턴 셔츠·베이지색 팬츠·황토색 드라이빙 슈즈 모두 토즈 제품.

극장의 추억 어릴 때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가 알 파치노의 <스카페이스>다. 원래 보려던 영화는 <품바 타령>이었다. 외삼촌이 무료 티켓을 두 장 줬다. 형과 가려고 했는데, 나만 혼자 갔다. 그때 <품바 타령>이 끝나고 <스카페이스>를 상영했다. 어떻게 들어가서 봤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봤다. 너무나 강렬했다. 초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 때였는데도 이해했다. 그때 본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다. 마흔 되고 나서 다시 봤다. 당시 놓친 부분이 다시 보여 재밌었다. 좋은 영화는 시간이 흘러도 전혀 손색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았다.

보존하고픈 것 데뷔 이래 사람들에게 몸 좋은 배우로 인식돼 있다.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지금도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운동하며 혼자 많이 상상한다. 10, 20년 뒤 어떤 작품에 내가 출연했을 때, 동양 배우 중 아름다운 육체미를 유지하면서도 캐릭터에 녹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 꿈을 위해 노력한다.

이 영화 앤젤리나 졸리의 아버지인 존 보이트가 출연한 <챔프>를 추천하고 싶다. 간신히 DVD를 구했다. 복싱 주제 영화 중 시초가 아닐까. 장르 법칙을 충실히 따른다. 이런 영화야말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보면 좋을 거 같다. 인류가 아무리 발전해도 기본적인 감성은 이어지니까.

정연주가 입은 펀칭 소재 흰색 원피스 토즈 제품.

정연주가 입은 펀칭 소재 흰색 원피스 토즈 제품.

정연주가 입은 펀칭 소재 흰색 원피스 토즈 제품.

극장의 추억 몇 년 전 고전 영화에 관심이 생겨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바로 <카이로의 붉은 장미>다. 그때 시네마테크에 가봤는데, 이젠 후원 화보에 참여한다는 게 신기하다. 그때 <우묵배미의 사랑>도 봤다. <카이로의 붉은 장미>는 설정이 특이했다. 이런 영화도 있구나, 했다. 어떻게 보면 로망이잖나. TV 속 배우 보고 너무 좋다, 튀어나왔으면 좋겠다, 하잖나. 진짜 튀어나오는 설정인 영화라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언젠가 그런 역할을 맡아도 좋을 거 같다.

선후배 친구 같은, 동료 같은 후배가 되고 싶다. 교류할 수 있는 사람. 닮고 싶은 선배님이라면 권상우 선배님? 이번에 같이 찍어서 그런 건 아니다. 편하고 위트 있는 분이다. 어릴 때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극장에서 보기도 했다. 내가 선배가 된다면 역시 친구 같은 모습이고 싶다. 서로 존중해주는 관계를 맺고 싶다.

요즘 재밌다. 항상 새롭다. 매번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러지 않을까 생각하는 건 다 아니더라. 나를 바라보는 반응은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스스로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니 듬직하게 잘해야 한다.

이 영화 <쉘부르의 우산>을 보고 싶다. 몇 년 전에 봤는데, 끝까지 못 봤다. 집에서 보니 집중하지 못하겠더라. 극장에서 본다면 더 집중해서 잘 볼 수 있을 거 같다.

권상우가 입은 아웃포켓 장식 셔츠·베이지색 팬츠  모두 토즈 제품. 정연주가 입은 오프 숄더 줄무늬 블라우스·줄무늬 테이퍼드 팬츠·패턴 스카프 모두 토즈 제품.

권상우가 입은 아웃포켓 장식 셔츠·베이지색 팬츠 모두 토즈 제품. 정연주가 입은 오프 숄더 줄무늬 블라우스·줄무늬 테이퍼드 팬츠·패턴 스카프 모두 토즈 제품.

권상우가 입은 아웃포켓 장식 셔츠·베이지색 팬츠 모두 토즈 제품. 정연주가 입은 오프 숄더 줄무늬 블라우스·줄무늬 테이퍼드 팬츠·패턴 스카프 모두 토즈 제품.

권상우가 입은 실크 소재 패턴 셔츠·코발트 블루 컬러 팬츠·광택감이 도는 검은색 드라이빙 슈즈 모두 토즈 제품.

권상우가 입은 실크 소재 패턴 셔츠·코발트 블루 컬러 팬츠·광택감이 도는 검은색 드라이빙 슈즈 모두 토즈 제품.

권상우가 입은 실크 소재 패턴 셔츠·코발트 블루 컬러 팬츠·광택감이 도는 검은색 드라이빙 슈즈 모두 토즈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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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Feature Editor 김종훈
Fashion Editor 이광훈
PHOTOGRAPHY 주용균
STYLIST 남주희
HAIR&MAKE-UP 채현석

2016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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