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틀링 몽블리앙
특별할 것 없는 크라운에는 날개 달린 ‘B’자 브라이틀링의 엠블럼이 가슴깊이 새겨져 있다. 크로노그래프 리셋 버튼을 최초로 만든 브라이틀링이니만큼 사이드 뷰에선 시계 역사의 획이 된 푸시 버튼의 역사를 찾을 수 있다. 가격미정.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크로노그래프
다이버 시계의 필수 조항인 200m 방수 기능을 초월한 600m 방수가 가능한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크로노그래프. 이건 상상 초월의 압력에도 꿈쩍하지 않는 나사식 잠금 크라운의 강직함 덕이다. 잠수 시 생기는 헬륨가스 방출 밸브는 보이진 않지만 반대편 저 건너에 자리잡고 있다.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은 스틸 소재에 색을 덧입힌 알루미늄 링으로 장식했다. 취미가 스쿠버 다이버라는 걸 만천하에 알리고 싶다면 크라운만 살짝 드러내 보이면 된다. 5백60만원.
IWC 리미티드 에디션 더블 크로노그래프
톱니 바퀴 모양의 크라운과 모든 걸 용인해줄 것 같은 너그러운 인상의 푸시 버튼은 정갈하다. 크라운과 푸시 버튼들은 티타늄 그레이로 처리돼 있어 세라믹 케이스와 더없이 잘 어울린다. 가격미정.
태그호이어 SLR 크로노그래프
메르세데스 벤츠 SLR의 계기반을 보는 듯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에만 주목하지 말지니, 진정한 SLR의 멋은 곡선의 맛을 아는 옆 라인에 있다. 크라운에 새겨진 SLR이 당신의 차가 벤츠 SLR이라는 반가운 오해를 만들 수도 있다. 얼마 전까지 태그호이어의 SLR은
벤츠 SLR의 소유주에게만 판매되었으니까. 가격미정.
예거 르꿀뜨르 마스터컴프레서 크로노
이중잠금 장치인 컴프레서 키가 있기 때문에 어떤 시계보다 탄탄한 사이드 뷰를 자랑한다. 컴프레서 키에는 하얀색과 빨간색 표시가 있는데, 평소에는 하얀색이 보이게 설정해야 한다. 하얀색은 시계가 안전하다는 표시등이기 때문. 컴프레서 키를 180도 돌리면 빨간색이 모습을 드러낸다. 시간 조절, 크로노그래프의 작동은 빨간색으로 돌려놓은 상태에서 작동 가능하다. 시계가 위험하다는 말은 시계에 노폐물이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시계의 기능을 작동시킬 맘이 없다면 단단히 잠가두는 게 상책이다. 가격미정.
티쏘 T-레이스 스틸 브레이슬릿
베젤에 자동차 바퀴를 연상시키는 홈이 파여 있어선지 독특한 모양의 크라운이 브레이크 캘리퍼 하우징을 연상시킨다. 브레이슬릿과 케이스를 연결해주는 연결부도 바퀴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너트의 모습을 띠고 있다. 실험적인 옆면을 가진 독창적인 시계다. 57만원.
티쏘 T-레이스 스틸 브레이슬릿
베젤에 자동차 바퀴를 연상시키는 홈이 파여 있어선지 독특한 모양의 크라운이 브레이크 캘리퍼 하우징을 연상시킨다. 브레이슬릿과 케이스를 연결해주는 연결부도 바퀴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너트의 모습을 띠고 있다. 실험적인 옆면을 가진 독창적인 시계다. 57만원.
크로노스위스 타임마스터 플라이백
제대로 차려입은 수트를 입은 정중한 자리에서 필요한 건 역동적인 스포츠 시계가 아니다. 양파머리 크라운의 타임마스터 플라이백이라면 수트 아래에서 최상급 대우를 받을 만하다. 특히 족히 1백 년 이상 됐을 것 같은 고전적 디자인의 베젤과 어울려 시계의 완성도를 연착륙시켰다. 이게 바로 크라운이 지닌 힘이다. 6백8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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