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이기원
인대 선수들에게 가장 흔히 일어나는 부상이 인대 손상이다. 인대는 골과 골을 이어주는 조직인데, 일반 사람보다 팽창과 수축이 잦은 스포츠 선수들의 인대가 정상이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문제는 인대가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데 비해 재발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심할 경우 인대 재건술, 혹은 인대복원술 같은 큰 수술이 기다리기도 한다. |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부상 무릎 내측 측부 인대 손상. ARENA SAYS ‘드록신’도 부상으로 신음할 때가 있다는 것, 그것만이 놀랍다. |
이호준(SK) 부상 왼쪽 무릎 연골과 고질적인 인대 부상. ARENA SAYS 영화 <타짜>의 대사를 인용하겠다. 내년에도 SK가 우승한다는 데 ‘내 돈 모두허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
이형종(LG) 부상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상. ARENA SAYS LG는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기 전에 프런트부터 트레이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
왕첸밍(뉴욕 양키스) 부상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겼다. 발목은 특히 재발 위험이 큰 부위다. ARENA SAYS 그의 부상이 WBC 아시아 예선까지만 이어졌으면 좋으련만 |
곽태휘(전남 드래곤즈) 부상 무릎 십자인대 파열. ARENA SAYS 허정무의 지도력을 의심하는 건 아니다. 다만 허정무의 ‘운’이 의심스럽다. |
햄스트링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을 따라 이어진 3개의 근육을 말하는데, 무릎을 구부리고 엉덩이 관절을 펴는 역할을 한다. 전력 질주 시에 자주 사용되는 근육이라 부상 빈도가 높다. 순간적으로 달리거나 멈춰야 하는 일이 잦은 선수들이 잘 당하는 하체 부상 중 하나가 햄스트링이다. 갑작스러운 운동 시에 사두근과의 알력 싸움으로 인해 햄스트링 부상이 쉽게 발생한다. |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널) 부상 우측 햄스트링 부상. 환상적인 프리킥을 선보이던 바로 그 허벅지다. ARENA SAYS 유리몸의 비극은 선택지가 두 가지밖에 없다는 것. 트레이드되거나, 선수 생활을 접거나. |
서재응(KIA 타이거스) 부상 왼쪽 햄스트링 부상. 왼쪽 발을 높게 들어 앞으로 쭉 뻗는 동작을 수없이 반복해야 하는 우완 투수들에게 왼쪽 햄스트링은 항상 위험 지역이다. ARENA SAYS 그래도 최희섭에 비하면…. |
허리 |
김연아 부상 허리 디스크. 점프를 한 후 스케이트의 얇은 날로 서야 하는 스케이트 선수는 일반인보다 최소 2.5배 이상 하중 및 충격을 견뎌야 한다. 디스크가 오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ARENA SAYS 괜찮다, 다 괜찮다. 연아니까. |
김승현(동양 오리온스) 부상 허리 디스크. 요통의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근육의 이상이다. 드리블을 위해 쉴 새 없이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여야 하는 포인트가드에게는 치명적이다. ARENA SAYS 다시 농구장을 찾고 싶어진 건, 정말, 김승현 하나 때문이다. |
기타 |
왕기춘 부상 갈비뼈 부상. 갈비뼈는 생각보다 부상이 잦은 부위다. 시합 내내 상체를 격렬하게 부딪혀야 하는 유도 선수는 특히 그렇다. ARENA SAYS 그 몸으로 결승전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경의를 표할 수밖에. |
최홍만 부상 지난 9월 K-1 월드 그랑프리에서 상대에게 계속되는 미들킥을 헌납하며 갈비뼈 부상. ARENA SAYS 차라리 시원한 1라운드 KO패였다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을. |
이운재(수원 삼성) 부상 지난 2007년 대표팀 음주 파문에 따른 자기반성적 스트레스 장애. ARENA SAYS 시합 전날 술을 마셨건, 돼운재라고 놀림을 받건, 아직은 이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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