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최민규(<일간스포츠> 기자), 백호(스포츠 평론가), 이재국(<스포츠동아> 기자), 박문성(SBS 해설위원), 류청(<스포탈코리아> 기자), 손대범(<점프볼> 편집장), 류한준(<스포츠 2.0> 기자), 서민교(<점프볼> 기자) Editor 박지호 Photography 박원태
Baseball
국 내 용 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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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 두산 베어스 | 김태균 | 한화 이글스 | 손민한 | 롯데 자이언츠 |
베이징올림픽에서 김동주와 이대호는 그 파워 하나만으로도 세계 정상급 투수들을 주눅 들게 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김동주는 몸값이 너무 높다. 그 몸값을 치르고 데려가기에는 일본이나 메이저리그에는 이미 선택할 옵션이 많다는 것이 문제다. -박지호 |
올해 31홈런으로 첫 홈런왕에 오르는 등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부침도 있었지만 장타력과 정교함을 갖춘 몇 안 되는 타자로 꼽히고 있다. 프로 8년간 통산 0.308 타율, 169홈런, 639타점을 올렸다. 내년이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지만 타격에 관한 양준혁의 기록을 깰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위험을 무릅쓰느니 그냥 한국에 남는 게 낫다. -이재국 |
솔직히 손민한은 롯데의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린다. 팀이 바닥을 길 때에도, 가을에도 야구 하는 영광을 맛보고 있는 요즈음에도 손민한은 변함없이 에이스의 자태를 발휘하고 있다. 혹시라도 외국 리그에서 그가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박지호 |
해 외 용 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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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 두산 베어스 | 김광현 | SK 와이번스 | 박진만 | 삼성 라이온스 |
본능적인 타격을 하는 선수다. “스트라이크는 칠 수 있는 공이고, 타격이란 칠 수 있는 공을 때리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당당한 선수다. 무엇보다도 젊다. FA 자격을 얻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 한탄할 이들이 많다. -최민규 |
고교 시절부터 큰 경기에 강해 국제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산공고 2학년 때 태극 마크를 달았고, 3학년 때이던 2006년 쿠바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차지했다.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전에 두 차례 등판해 특급 피칭을 펼치며 ‘일본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다. 좌완 투수에 시속 150km 안팎의 강속구를 뿌리고,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타자들이 직구와 커브를 분간해내기 어려운 유형의 투수다. -이재국 |
나이가 어느덧 서른둘을 넘어섰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올해는 부상 탓에 기복이 있긴 했지만 수비에서만큼은 그야말로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는 한국 유일의 선수다. WBC에서 이미 미국, 일본, 쿠바 감독들이 하나같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지 않았던가. -박지호 |
Football
국 내 용 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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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 수원 삼성 | 정성룡 | 성남 일화 | 최성국 | 성남 일화 |
베이징올림픽에서 김동주와 이대호는 그 파워 하나만으로도 세계 정상급 투수들을 주눅 들게 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김동주는 몸값이 너무 높다. 그 몸값을 치르고 데려가기에는 일본이나 메이저리그에는 이미 선택할 옵션이 많다는 것이 문제다. -박지호 |
올해 31홈런으로 첫 홈런왕에 오르는 등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부침도 있었지만 장타력과 정교함을 갖춘 몇 안 되는 타자로 꼽히고 있다. 프로 8년간 통산 0.308 타율, 169홈런, 639타점을 올렸다. 내년이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지만 타격에 관한 양준혁의 기록을 깰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위험을 무릅쓰느니 그냥 한국에 남는 게 낫다. -이재국 |
솔직히 손민한은 롯데의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린다. 팀이 바닥을 길 때에도, 가을에도 야구 하는 영광을 맛보고 있는 요즈음에도 손민한은 변함없이 에이스의 자태를 발휘하고 있다. 혹시라도 외국 리그에서 그가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박지호 |
해 외 용 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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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 FC 서울 | 이청용 | FC 서울 | 김치우 | FC 서울 |
중앙 미드필더는 볼을 배분하고 공수를 연결하며 상대 공격을 끊는 커팅 플레이 못지않게 전체를 이끌 수 있는 소통과 리더십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빼어난 축구 실력은 물론 발군의 영어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유일의 선수라 칭해도 좋다. -박문성 |
끊임없는 해외 진출 루머에서 알 수 있듯 기량과 스타일이 유럽에 딱 부합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테크닉에 강한 근성까지 소유해 ‘고독한’ 유럽 생활에서 큰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군 면제는 덤이다. -박문성 |
왼발잡이라는 것은 축구선수에게 엄청난 메리트다. 한때 고종수가 한국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것처럼. 유독 FC 서울에는 해외에 진출해도 통할 만한 ‘젊은 피’가 넘쳐난다. 팀에게 행운인지, 불행인지는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판가름 날 터다. -박지호 |
Basketball
국 내 용 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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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 상무 | 함지훈 | 울산 모비스 | 김민수 | 서울 SK |
아직 외국 무대는 한국 선수에게 열리지 않았다. 하승진과 방성윤의 도전은 여전히 미완이다. 한국 선수가 NBA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기 위해서는 외국 선수에 버금가는 체격 조건을 갖췄거나 김승현처럼 천재에 가까운 농구 센스를 지녀야 할 것이다. 양동근의 무한 체력은 국내에서는 돋보이나 유감스럽게도 외국에서는 큰 메리트가 못 될 가능성이 높다 -박지호 |
함지훈은 서장훈 이후 거의 멸종되다시피 한 토종 센터의 명맥을 이을 유망주다. 유감스럽게도 2m가 채 되지 않는 키 때문에 외국 무대에서 성공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하지만 국내 무대에서만큼은 듬직한 센터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박지호 |
김민수는 경희대 시절부터 뛰어난 탄력으로 멋진 덩크슛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면서 농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해외 무대에서는 그보다 작은 키로 훨씬 고난도의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선수들이 널려 있다. 국내 무대에서라면 외국인 선수들뿐만 아니라 김주성(원주 동부), 이동준(대구 오리온스) 등 국내 선수들과도 멋진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박지호 |
해 외 용 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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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 원주 동부 | 하승진 | 전주 KCC | 장재석 | 경복고 |
205cm의 키에 기동력과 탄력, 발군의 농구 센스까지 갖추고 있다. 매년 득점력도 좋아지고 있다. 김주성은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 잘 알고 있고,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능한 만큼 해외 무대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지금 해외로 진출해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은 유럽 명문 리그의 중위권 팀에서는 주전급으로 뛸 수 있을 것이다. -손대범 |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을지라도 역시 하승진이다. 과연 221cm의 ‘거인(巨人)’이 다시 한국 농구계에서 나올 수 있을까? ‘국보 센터’ 서장훈도 “한국에서 NBA 진출이 가능한 선수는 (하)승진이 한 명뿐”이라고 말할 정도다. 2007년 윌리엄존스컵 이후 잃어버린 농구 감각을 되찾아 국내 무대에서 기량을 쌓는다면 NBA도 다시 도전해볼 만하다. -서민교 |
사실 농구는 신체 조건, 특히 키에 크게 좌우되는 스포츠다. 천하의 김주성도 NBA에서는 평범한 키로 전락하기 때문에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승진이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에서 통할 만한 선수 리스트의 최상위에 랭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도 여전히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을 걸고 싶다. -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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