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이현상
1 클럽 앤서
뜨거운 여름을 더욱 달아오르게 할 여름밤의 파티를 기대한다면 단연코 클럽 앤서다. 최근 열렸던 굵직굵직한 브랜드들의 파티 개최 장소도 바로 이곳. 주중은 물론 주말이면 비비드한 옷차림의 클러버들이 한꺼번에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룬다. 일렉트로닉을 근간으로 한 선곡은 요즘 추세를 그대로 따른다. 2008년 여름을 대비해 세계 최고의 DJ들과 아티스트들을 섭외해놓은 상태. 6월 27일에는 뉴욕을 대표하는 클럽 Cielo의 DJ 니콜라스 마타르가 앤서를 찾으며, 7월 5일에는 하우스 그룹 반달리즘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청담동과 이태원의 다른 클럽들과는 달리 일주일 내내 클럽 문을 여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 ‘테크토닉’으로 열대야를 날려 보낼 작정이라면 틀림없는 선택. 요금은 2만원(일~목요일), 3만원(금~토요일).
영업 시간 | 오후 9시 ~ 다음날 오전 5시
위치 | 영동대교 남단 푸조 매장 옆
문의 | 02-548-7115
2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야외 수영장
지상 3층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은 아무래도 남들의 시선을 피하기에 좋다. 확 트인 야외 수영장처럼 광활함을 느끼긴 어렵지만 조금 더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야자수를 심고 고대 그리스 신전을 본떴다. 새하얀 비치 파라솔 아래 선베드에 누워 트로피컬 칵테일을 마시면 마치 지중해 해변에 와 있는 착각이 든다. 굳이 서울을 벗어나지 않아도 외국을 느낄 수 있다.
주말에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풀 사이드 바비큐 뷔페를 진행한다. 쇠고기와 양 갈비살 등의 육류와 훈제 연어, 킹크랩 등의 해산물 바비큐를 즉석에서 주방장이 구워준다. 시원한 풀 사이드에서 맛보는 최고급 만찬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리기에 좋다. 요금은 수영장 6만5백원(세금&봉사료 포함, 투숙객은 50% 할인), 뷔페 6만6천원(세금&봉사료 포함)
영업 시간 | 오전 9시 ~ 오후 4시(뷔페 오후 6시 ~ 10시, 주말·공휴일)
위치 | 관세청 사거리
문의 | 02-3440-8000
3 10 꼬르소 꼬모 서울 카페 와인 셀라
큰 맘 먹고 컬러가 대담한 에밀리오 푸치의 실크 스카프를 그녀에게 선물하고, 당신은 샤르베의 손바닥만 한 수제 보타이(작은 녀석이라도 가격이 꽤 나갈 거다)를 고른 후 분위기를 한껏 낸다. 그리고 밀라노에서 공수해온 편집 앨범
<10 꼬르소 꼬모 러브>를 집어 계산한 후 카페로 자리를 옮긴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카페 안에 자리 잡은 와인 셀라는 한여름 밤 와인을 즐기기에 최적의 공간. 이탈리아 전역의 빈야드에서 직접 수입해 10 꼬르소 꼬모 레이블을 붙여 와인을 내놓는다. 크리스 루스(Kris Rhus)의 그림을 눈으로 즐기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테라스로 자리를 옮겨도 좋다. 번잡한 청담동에서 조용한 여름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파스타, 리조토가 부담된다면 프렌치토스트와 와플 등 간단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과일을 잔뜩 넣은 그라니타를 맛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영업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위치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 맞은편
문의 | 070-7098-0010
4 해밀톤호텔 야외 수영장
온몸을 훤히 드러내고 태닝을 즐기는 여자들을 도심에서 볼 수 있다면 어찌 즐겁지 아니할 수 있으랴? 더구나 ‘쭉쭉빵빵’ 외국인이라면 더욱 즐겁겠지. 두 눈의 호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태원 해밀톤호텔 옥상의 야외 수영장은 매년 여름 외국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 오픈 기간 동안엔 DJ가 여름 음악을 플레잉하며, 풀 파티도 심심찮게 열린다. 어두컴컴한 클럽 대신 이곳에서 특별한 풀 사이드 파티를 즐겨보는 건 어떨지. 단, 10등신 외국인들과 비교당하기 십상이므로 ‘복근 식스팩’을 구비하고 찾아가는 게 좋을 듯. 주중에는 1만2천원, 주말엔 1만5천원이다.
영업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위치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문의 | 02-6393-1247
5 페이야드
<자갓 서베이>가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페이스트리를 만드는 곳으로 뽑은 페이야드는 명동에서 모던한 뉴욕의 정취를 흠뻑 느끼기에 좋은 곳. 복잡한 서울 한가운데서 오붓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전면이 통유리창이라 7월 햇살이 카페를 가득 채우고 창밖으로 보이는 호안 미로의 작품 ‘Personage’와 관리가 잘된 녹색 정원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입에서 사라지는 바나나 타르트까지. 달콤한 디저트는 물론 프렌치 스타일의 식사가 유명한데, 화이트 와인, 홍합, 조개, 양파 등을 더한 도미를 오븐에 익힌 씨베스 프로방살(3만5천원, 세금 별도)은 꼭 맛봐야 할 여름 보양식.
영업 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위치 | 신세계본점 본관 6층
문의 | 02-310-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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