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rari, California T
모든 페라리는 우아하고, 스포티하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T는 여기에 실용성까지 갖췄다. ‘일상 속의 페라리’가 될 것이라는 페라리 극동 아시아 지역 총괄 지사장 주세페 카타네오의 말처럼 캘리포니아 T는 데일리 스포츠카다. 최신 F1 기술과 쿠페에서 스파이더로 변신하는 접이식 하드톱과 추가된 뒷좌석, 높은 차체 등은 다른 페라리에 비해 확실히 실용적이다.
실용성 외에 캘리포니아 T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27년 만에 터보 엔진을 탑재한 페라리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T의 3.8리터 트윈 터보 8기통 엔진은 최대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77kg·m, 최고속력 약 316km/h, 0-100km/h 3.6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트윈 터보 8기통 엔진의 우렁찬 소리도 매혹적이다.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해 더욱 가볍고 날렵해진 디자인은 피닌파리나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그리고 실내 공간은 간결하다. 공조 버튼들은 더욱 명확해졌고, F1을 연상케 하는 스티어링 휠은 예술 작품처럼 우아하고 또 스포티하다.
가격 2억7천만원부터.
Porsche, 911 Carrera 4 GTS
GTS는 포르쉐의 고성능 모델을 뜻한다. GTS의 상징은 블랙. 두드러지는 외관 부분을 블랙으로 도장한다. 차체의 측면, 후방 공기흡입구, 배기 테일 파이프, 휠 등에서 블랙을 찾아볼 수 있다.
실내에는 알칸타라 원단을 사용한 버킷 시트가 운전자의 몸이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고, 중앙패널, 스티어링 휠 등 손이 닿는 곳 모두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마감했다. 보닛 아래에는 자연흡기 방식의 3.8리터 6기통 수평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44.9kg·m를 발휘하며 포르쉐의 PDK 변속기와 함께 0-100km/h까지 단 4초가 걸린다.
모든 GTS 모델들은 300km/h 이상의 속도를 낸다. 사륜구동 모델인 911 카레라 4 GTS는 다른 모델에 비해 리어 윤거가 1,560mm 늘어나, 코너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가격 1억7천1백30만원.
AUDI, A3 Sportback 35 TDI
또 다른 해치백, 아니 더 섹시한 해치백이다. A3 스포트백은 기존 A3 세단보다 직선을 강조해 스포트백이라는 이름처럼 더욱 역동적으로 보인다. 여기에 차세대 MQB 플랫폼 적용으로 휠베이스가 58mm 늘어났다. 덕분에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넓어진 실내에 제트엔진 모양의 회전 조절식 에어 벤틸레이션을 탑재하고, 기어 노브 주변에는 스타트·스톱 버튼을 배치했다. 시트는 알칸타라 가죽으로 마감해 부드럽고 착화감도 뛰어나다. 가속과 회전 구간 통과 시 엉덩이가 시트에 착 달라붙는다.
35 TDI는 호평받는 태그팀 2.0 TDI 엔진과 6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다. 이 조합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를 발휘한다. 게다가 15.8km/ℓ라는 연비 효율성까지 보여준다.
가격 4천2백90만원.
Mercedes-Benz, SL 400
보닛 위로 중압감이 흐른다. SL 400의 유독 길고 묵직한 근육질 보닛은 메르세데스-벤츠 SL 라인의 전통이다. 여기에 하드톱 컨버터블, 짧은 후면, AMG, 2인승 스포츠카라는 요소들을 더해 로드스터의 조건을 충족했다.
사계절 로드스터이며, 보디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다이어트에도 성공했다. 더 가벼워진 SL 400은 주행 성능과 안전성, 연비 등이 향상되었다. V6 3.0ℓ 가솔린 엔진과 7단 변속기를 조합해 최대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묵직한 엔진음과 함께 5.2초 만에 100km/h에 도달한다.
천장을 개방한 상태에서 주행하면, 시트 상단 히팅팬이 작동해 운전자의 머리와 목을 따뜻한 공기로 감싸준다. 또한 찬바람을 막아주는 전동바람막이, 워셔액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기능 등 섬세하다.
가격 1억2천7백80만원.
Volkswagen, Touareg V6 TDI BMT
10년은 더 젊어졌다. 직선을 강조해 날렵해 보이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4개의 수평선으로 이뤄진 라디에이터 그릴은 세련된 인상이다. 잘생긴 얼굴만큼이나 실내도 매력적이다. 버튼과 다이얼은 밀링 가공을 통해 그립감을 개선했고, 튀지 않는 크롬 장식들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면 상태에 따라 서스펜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최고급 에어 서스펜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락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의 최고 사양 SUV답게 편의 사항도 많다. 에어백은 전면과 뒷좌석, 사이드 커튼, 무릎 등에 탑재했고, 한국형 RNS 85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했으며, 12개의 스피커는 다인 오디오 시스템으로 완성했다.
V6 3.0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하며 그 어떤 오프로드도 가볍게 달린다.
가격 7천7백20만원부터.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